북 담화문 발표, 개성공단 '풍전등화'

북 담화문 발표, 개성공단 '풍전등화'

김신정 MTN기자
2010.05.26 09:40

< 앵커멘트 >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담화문을 통해 남한 당국과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 기간 당국간 대화와 접촉을 일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경협의 마지막 고리인 개성공단 운영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신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신정 기자!

< 리포트 >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어제 늦은 저녁 담화문을 통해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계를 단절한다"며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북경제협력협의 사무소를 동결, 철폐하고 남측 관계자들을 즉시 전원 추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북한이 오늘 우리측 개성공단 인원의 출입에 대한 동의서를 경의선 군사채널을 통해 보내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통행에 이용돼 온 남북 군사 당국간 통신선도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개성공단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북측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818명, 금강산 13명 총 831명에 해당됩니다. 오늘 개성공단으로 467명이 올라가고 399명이 내려올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개성공단의 신규 투자를 막고 체류인원을 줄이는 등의 대응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에 대해 맞불을 놓으면서 개성공단은 풍전등화의 운명에 놓이게 됐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담화문과 관련 잠시 후인 오전 10시 반 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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