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이 활성화로 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10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고객 38만여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2009년 404명으로 10년 전인 지난 2000년 181명에 비해 2배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2009년 암진단자 404명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은 46명이었으며, 41명(89.1%)이 조기 위암, 5명(10.9%)이 진행성 위암으로 최종 진단됐다. 10명 중 9명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발견한 셈이다.
조기 위암은 암세포가 점막층 혹은 점막하층에 국한돼 있어 거의 전이가 없으며, 내시경 절제술이나 복강경 수술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반면 암세포가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이나 장막을 침범한 경우를 진행암이라고 하는데, 림프절이나 간, 폐 같은 주변 장기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뿐 아니라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암의 조기 진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암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최선의 예방이자 최고의 치료법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