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운용 공모형 SPAC펀드 첫 출시...공모주 배정유리, 분산투자로 안전
일반 개인투자자들도 주식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를 통해 SPAC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6일 동부자산운용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형 SPAC펀드인 '동부SPAC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혼합]'을 출시,동부증권(13,200원 ▲20 +0.15%)전 지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형 SPCA펀드가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출시된 SPAC펀드는 PB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가 전부였다.
홍현기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금까지 SPAC에의 투자는 일반공모에 직접 참여하거나 일부 고액자산가 위주의 사모펀드가 전부였다"며 "이번 공모SPAC펀드 출시로 일반고객의 SPAC에의 투자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SPAC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혼합]'은 초기에 IPO되는 SPAC을 편입하고 상장된 SPAC의 경우 적정가격 내에서 저가매수 전략을 취한다.
동부자산운용은 재상장 후 순차적 매도를 원칙으로 하되 단기급등 시 차익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추가수익을 위해 공모주,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SPAC의 특성상 피합병기업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개별투자보다는 기업분석능력을 갖춘 자산운용사를 통한 간접투자가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공모주 배정에서도 개인 직접투자보다는 펀드가 유리하다. 실제 최근 진행된 7개의 SPAC 공모의 청약경쟁률을 보면 기관은 6.6대 1이었던 반면 개인은 84.8대 1를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가 적다는 의미다.
홍현기 주식운용본부장은 "SPAC은 미국의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일부 SPAC에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별 SPAC의 투자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펀드를 통한 분산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 SPAC의 재상장 시 공모가 대비 평균 15.4%의 수익을 기록했고, 이는 시장수익률(S&P500)을 13.3% 초과한 수치다"며 "특히 제도도입 초기의 SPAC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