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성장률 '2년 반 최고'…'과열' 우려

인도 경제 성장률 '2년 반 최고'…'과열' 우려

안정준 기자
2010.08.31 15:08

(상보)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높아

인도 경제가 2년 6개월래 최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박과 함께 자산시장 버블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31일 인도 통계당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8.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8.8% 성장률을 전망했다.

더블딥 위기에 직면한 선진시장과 비교할 때 빠른 성장세지만 인도 내부에서는 오히려 경기 과열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감지된다.

뭄바이 소재 모틸랄 오스왈 증권의 디판카르 미트라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내수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면서도 "인플레 압박은 인도 정책결정자들에게 지속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가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과열 방지를 위해 또 한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서는 자산시장 버블 우려도 제기됐다. 올해 인도로 유입된 해외 투자금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무려 53% 증가한 상태다. 이 자금은 고스란히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 인도 증시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인도 선섹스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2배로 아시아 증시 가운데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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