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선 안착, 주식펀드 자금 유출 '주춤'

1800선 안착, 주식펀드 자금 유출 '주춤'

전병윤 기자
2010.09.29 08:23

[펀드플로]차익실현 환매 줄고 신규 투자는 확대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15일째 유출됐지만, 자금 이탈 규모는 갈수록 줄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27일 기준)은 전날보다 181억원 순유출됐다.

지난 2일 이후 15일째 감소세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빠져나간 자금은 2조7347억원이며, 이달 들어 2조6325억원 유출됐다.

하지만 신규 자금 유입이 커지고 환매 금액은 줄면서 유출액은 점차 줄고 있다.

이날 환매 금액은 2060억원이었고 신규 설정 금액은 1879억원이었다. 코스피가 1800선을 넘어선 후 지난 13일 환매 금액이 6000억원을 넘었다. 환매 금액은 16일까지 3000~4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신규 자금은 16일 이후 17일 하루를 빼고 1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 안착한 후 차익실현 환매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된데다 증시가 가파른 상승보다 완만히 오르면서 환매 물량을 줄이고 신규 투자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K- 2클래스A'(-82억원), '미래에셋 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62억원),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3(주식)종류A'(-57억원) 등 전날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컸다.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은 전날보다 306억원 감소해 38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겪었다.

그러나 '동양 차이나본토주식증권자투자신탁H[주식]클래스A'(22억원), 'PCA차이나드래곤( China Dragon)A쉐어(Share)[환헤지]증권자투자신탁A-1[주식]클래스A'(20억원) 등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는 자금이 몰렸다.

채권형펀드 자금은 전날에 비해 396억원 줄었고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5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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