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센스 시리즈9', 맥북에어 잡을까?

삼성 '센스 시리즈9', 맥북에어 잡을까?

김성지 기자
2011.02.24 14:30

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의 노트북PC '센스9'가 애플의 '맥북에어'를 잡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새 노트북PC '센스시리즈9'를 24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와 함께 2011년을 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 공략 원년으로 천명했다. 성공여부와 함께 비슷한 성능과 콘셉트의 '맥북에어' 시리즈와의 비교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갤럭시S vs 아이폰', 태블릿PC에서 '갤럭시탭vs아이패드'로 대별됐던 삼성과 애플의 라이벌 구도가 노트북PC 시장으로 확전되면서 '센스시리즈9 vs 맥북에어' 경쟁구도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애초 '센스9'는 공개 때부터 슬림한 디자인 덕에 맥북에어와 비교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세계가전박람회 'CES 2011' 당시 초경량·초슬림의 디자인과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이 부각되며 항간에서는 '맥북에어 대항마'라 불리기도 했다.

실제로 같은 크기의 맥북에어와 센스9를 비교해보면 둘은 성능과 외형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메모리(RAM)이나 중앙처리장치(CPU) 등 하드웨어 면에서는 센스9가 더 우수하다.

특히 격차를 줄인 부분은 두께다. '센스9'는 1.31kg 무게에 두께가 15.9~16.3mm다. 가장 얇은 부분으로 보면 3mm의 맥북에어보다 두껍지만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는 맥북에어의 17mm보다 얇다. 전체적으로는 더 슬림한 셈이다.

여기에 제품 소재로 항공기에 쓰이는 첨단소재 '듀랄루민(Duralumin)'을 사용해 내구성도 갖췄고 삼성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 부팅시간을 15초 정도로 줄였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센스9' 가격은 출고가 기준 249만원이다. 맥북에어 13인치 형이 보통 160만원대에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비싸다.

이에 대해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 전무는 "이번 제품은 세계 PC시장 중 5%정도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PC 시장을 목표로 한 제품이다"며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고 그러다보니 낮은 가격의 물량공세로 시장을 공략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TV같은 경우는 삼성이 미국시장에서 5년 연속 1등을 기록했지만 PC는 미국 진출한지 2년 밖에 안됐다"며 "시장 확장을 위해 타사와 가격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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