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에서 항문에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
가수 윤종신이 한 방송을 통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크론병은 소화기관에서 항문까지 전 범위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장 질환이다. 마땅한 완치법이 없고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희귀성 난치 질환으로 꼽힌다.
크론병에 걸리면 대장이나 소장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궤양성 대장염처럼 만성적인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병변이 얕게 나타나는 반면 크론병은 궤양이 깊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크론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몸의 면역 반응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보통 크론병으로 생긴 염증은 염증 부위를 절제해도 수술 후 연결부위나 다른 부위에서 염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이 질환 발달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론병 환자 중 염증반응이 계속된 환자의 경우 지방이 많은 고기, 유제품, 술, 커피 등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3만명 가량이 크론병을 앓고 있고 환자의 40~50%가 누공(작은 구멍이 생기는 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크론성누공은 그동안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대표적 희귀병으로 10대 중반부터 발병하기도 한다.
크론성누공환자는 뚫린 구멍을 통해 고름이나 여러 가지 분비물이 흘러나오고 매우 고통스러워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부광약품(6,070원 ▲130 +2.19%)의 관계사인 안트로젠은 지난달 19일 크론성누공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주'에 대한 제품 허가를 식약청으로부터 받았다.
'큐피스템주'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해 세포치료제용 생산시설에서 약 3주간 배양한 뒤 환자의 누공 상처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주사제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82%에서 상처부위가 아물고 체내에 난 항문 누공이 완전히 막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6개월 동안의 추적조사 결과 누공이 완전 막힌 환자비율은 80%였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현재 큐피스템주에 대한 보험약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험적용을 받지 않고 약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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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시술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