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파커가 100점준 '친환경' 와인 마셔보세요"

"로버트파커가 100점준 '친환경' 와인 마셔보세요"

장시복 기자
2012.03.06 17:41

[인터뷰]샤토 퐁테 카네 와이너리 소유주 '멜라니 테세론'씨

↑샤토 퐁테 카네 소유주 멜라니 테세론 ⓒ 연일주류 제공
↑샤토 퐁테 카네 소유주 멜라니 테세론 ⓒ 연일주류 제공

"우리 와인은 '자연 존중'을 신념으로 삼고 있어요. 화학 비료나 살충제 없이 자란 건강한 포도를 원료로 쓰죠. 또 트랙터 대신 말(馬)을 타면서 포도나무의 뿌리까지 보호한답니다."

의외였다. 프랑스 유명 와이너리의 소유주가 30대 중반 여성이라니. 중장년 남성을 떠올린 것은 고정관념일 뿐이었다. 바로 '샤토 퐁테 카네'의 공동소유주 멜라니 테세론(여·34)씨 얘기다. 6일 방한한 그녀의 거침없는 말투에선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한껏 묻어나왔다.

테세론씨는 인터뷰 중 '오가닉'(Organic)과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자연친화적인 와인을 만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의 61개 크랑크뤼 와인 중 이런 방식을 쓰는 곳은 그랑크뤼(최고등급) 5등급 와이너리인 샤토 퐁테 카네가 처음이었고, 유일해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와인은 맛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샤토 퐁테 카네는 국내에서 '히딩크 와인'으로 유명세를 탄 샤토 탈보에 이어 두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스타급 그랑크뤼 와인으로 꼽힌다.

유명인 마케팅을 쓰지 않으면서도 입소문을 통해 연간 국내에서 2만4000병이 팔려나갔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한국 시장은 테세론씨에게 특별한 시장이다. 특히 그는 각각 다양한 개성을 지닌 빈티지들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우리 와인은 각각의 개성을 지닌 다양한 빈티지들이죠. 예컨대 2005년 빈티지가 풍부한 과일향을 담았다면, 1996년 빈티지는 장기숙성 된 깊은 맛이 있어요.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는데 높아진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되네요."

올 하반기에는 2009년 빈티지가 연일주류를 통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 빈티지는 세계적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 만점을 받아 벌써부터 와인 애호가들의 기대감이 높다. "1등급 와인이 돼 세계에 널리 알리거나 좋은 점수를 받는 것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매해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더 좋은 와인을 소비자들께 선보이는게 저희의 최종 목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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