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 벤처 22곳 투자금 42억 지원..."벤처 육성 고용창출에 긍정적"
포스코(469,000원 ▲2,500 +0.54%)의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 3기 출신인 프리미엄 유아용품 제작 업체인 '포쉐뜨'. 이 회사는 지난 해 9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포스코가 지원한 투자금으로 인건비와 원단 구입비를 확보해 작지만 의미있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포스코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인 22개 벤처기업의 고용(223명)이 지원 전(189명)에 비해 15.2% 늘어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포쉐뜨 외에 다른 기업들도 연평균 2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벤처파트너스는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창업이나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차 선발한 벤처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2박3일 간 '아이디어 육성캠프'를 거쳐 육성 대상 벤처기업을 선정된다.
합숙 기간 동안 서로의 아이디어를 피드백해주는 조별 심화토론과 전담 멘토(경영컨설턴트)와의 1대1 심화 멘토링, 사업 아이디어 발표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 기업들은 10주 간의 집중 육성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업설명회와 시제품 전시를 하고 포스코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유치를 받게 된다.
포스코는 작년 말까지 22개의 벤처기업을 발굴해 약 42억 원을 투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기술보증기금 등 사업 연계성이 있다고 판단한 외부투자자도 31억 원을 투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1조8000여억 원이 투자된 어느 공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150여 명에 불과한 사례와 비교하면 벤처기업 육성이 고용창출에도 훨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5일부터 '제4회 아이디어 육성캠프'를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별된 벤처기업 대표 25명이 각자의 사업 아이디어를 겨루게 된다. 최종 선발된 벤처기업들은 4월 말에 열리는 '제4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포스코와 외부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실패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인 중 우수 사업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