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8조 투자한다 "수익·성장 동시달성"

포스코 올해 8조 투자한다 "수익·성장 동시달성"

오상헌 기자
2013.01.29 16:00

투자액 전년比 11% 늘려잡아...철강·에너지·소재 사업재편 차질없이 마무리

포스코(469,000원 ▲2,500 +0.54%)가 올해 성장 동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대 8조원(연결 기준)을 투자한다. 지난 해 투자금액(7조2000억 원)에 비해 11% 이상 늘어난 목표치다.

포스코는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2015년까지 조강능력을 지금보다 800톤 가량 늘리고 에너지와 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도 늘려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올해 연결기준으로 7조~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4조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지난 해 포스코는 연결기준 7조2000억 원을, 단독 기준으로는 3조6000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신강종·신기술 개발을 위해 전년보다 2.6% 늘어난 5806억 원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신제품은 전년에 비해 46종이 늘어 128종이 새로 개발됐다. 자동차강판도 세계 최고 품질 수준을 요구하는 일본 전 자동차회사에 전 규격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도 현금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라는 원칙하에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계열사 구조재편 작업을 올해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룹을 철강과 에너지, 소재 등 핵심 사업구조로 바꿔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력인 철강 사업의 경우 올해 글로벌 수요가 연 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쟁력 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 선보일 신제품은 140종 가량이 될 전망이다. 연내 3파이넥스와 인도네시아 일관밀 준공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고망간강, 트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원가 절감 목표는 7639억 원으로 책정됐다.

글로벌 조강능력은 지난해 4000만 톤에서 2015년까지 480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에너지부문의 국내외 발전설비 능력도 지난해 3284MW에서 4474MW로 확대한다. 소재부문 매출은 지난해 5조 5000억 원에서 8조 2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프라·무역 부문과 더불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공정률 92%를 기록 중인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는 올해 5월에 상업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20여 년간 연평균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

정준양 회장은 "독점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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