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한 달 평균 용돈은 4만3000원

중고생 한 달 평균 용돈은 4만3000원

MT교육 정도원 기자
2013.06.28 09:25

중고생 과반수 "취업하게 되면 부모님께 용돈 드리겠다"

용돈을 아껴 저축을 하거나, 잘 나눠 사용하거나, 크고 작은 소비를 잘 조절해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총 65%에 달했다. /그래프=학생브랜드 엘리트
용돈을 아껴 저축을 하거나, 잘 나눠 사용하거나, 크고 작은 소비를 잘 조절해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총 65%에 달했다. /그래프=학생브랜드 엘리트

학생브랜드 엘리트가 1일부터 20여 일간 엘리트의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온라인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용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중·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용돈은 4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한 학생 중 과반수는 "(지금은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있지만) 취업하게 되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326명, 학부모 98명이 참여했다.

◆학생의 75%가 정기적으로 용돈 받아, 평균 용돈은 4만3000원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가"에 대한 설문에 학생의 75%가 "그렇다"고 대답해 대다수의 학생들이 용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을 받는 주기는 매달이 57%, 매주가 34%로 대부분 월이나 주 단위로 용돈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달 용돈을 묻는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응답의 평균은 약 4만3000원이었으며, 여기에는 식비·교통비·준비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식비나 교통비 등은 이용 여부에 차이가 있어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용돈 주는 이유 "학생 신분에 맞는 소비수준 유지 위해", 학생들 "용돈 관리 문제 없다"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는 "학생 신분에 맞는 소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용돈을 준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8%가 "경제관념을 길러주기 위해"라고 응답했고, 22%가 "스스로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판단해 용돈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용돈을 잘 관리하고 있을까. 학생들의 35%는 "크고 작은 소비를 잘 조절해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으며, 18%는 "용돈을 아껴 저축까지 하고 있"으며, 12%는 "용돈을 잘 분배해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과반수의 학생들이 용돈을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용돈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용돈을 받은 직후 소비가 늘어나거나"(20%), "충동구매"를 하는(12%) 등 소비 충동을 조절하는 부분에 집중됐다.

용돈의 사용처를 중복 선택하게 한 결과 학생들의 응답은 식사비 및 간식비(70%), 연예인 관련 제품 구입(66%), 교통비와 의류 및 화장품 구매(43%), 학습 준비물 구입(36%)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독립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 팽팽… "취업 후에는 부모님께 용돈 드릴 것"

자녀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는 학생·학부모 공히 취업 후를 1순위로 꼽았지만, 학생들은 2순위로 고등학교 졸업 후를 꼽아 조금이라도 빨리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자 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2순위로 부모의 퇴직 후를 꼽아 늦게 용돈을 받고자 한 것이 눈에 띈다. /그래프=학생브랜드 엘리트
자녀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는 학생·학부모 공히 취업 후를 1순위로 꼽았지만, 학생들은 2순위로 고등학교 졸업 후를 꼽아 조금이라도 빨리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자 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2순위로 부모의 퇴직 후를 꼽아 늦게 용돈을 받고자 한 것이 눈에 띈다. /그래프=학생브랜드 엘리트

경제적 독립 시점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학생 49%, 학부모 44%)와 '대학교 졸업 후'(학생 24%, 학부모 38%)를 꼽는 응답 비율이 팽팽하게 맞섰다. "고등학생 재학 중에 이미 독립을 해야 한다"는 응답도 소수 언급돼(학생 10%, 학부모 6%) 학생들이 일찍 독립심을 키우는 것에 대한 긍정적 견해도 일부 있었다.

반대로 학생들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는 '취업 후'(학생 63%, 학부모 69%)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과반수로 지배적이었으며, 27%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16%의 학부모는 '부모가 퇴직한 후'라고 답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엘리트 관계자는 "소비 습관은 학창시절의 용돈 관리에서 시작되는 만큼 부모와 학생이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용돈을 책정하고 잘 관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용돈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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