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치승이 약 25년간 운영한 헬스장을 폐업한 뒤 빵집에서 새 출발한 근황을 전했다. 양치승은 사기 피해로 인한 손실이 약 20억 원에 달하고 여전히 수억 원의 빚이 남아 있다며 회원 환불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까지 팔고 가족들 몰래 눈물을 삼켰던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78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동생 박효정이 양치승의 빵집을 찾아 일손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 남매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양치승의 빵집을 방문해 사라다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을 도왔다. 영업을 마친 뒤 양치승은 두 사람을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데려가 음식을 대접했다.
이 자리에서 양치승은 과거 헬스장을 운영하며 겪었던 사기 피해와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양치승은 "나 한때 돈 잘 벌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양치승은 전세 사기로 인해 입은 막대한 손실을 떠올렸다.
양치승은 "보증금도 못 받고 헬스기구도 돈이 들어서 피해 금액만 15억 원에 달했다"며 "손실은 그거보다 더 크다. 회원들 환불도 해줘야 했고 변호사 비용도 따로 들었다. 다 따지면 한 20억 원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헬스장을 폐업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할 환불금만 억대에 달했다.
양치승은 "환불도 억대가 나왔다"며 "수중에 있는 돈을 확인해보니 모자랐다"고 털어놨다.
결국 양치승은 부족한 환불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차까지 처분했다.
양치승은 "차를 팔고 예치할 수 있는 돈을 다 뽑았다"며 "배우 박하나가 돈을 보내줘서 회원 환불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양치승은 약 26년 동안 운영하며 청춘을 바쳤던 헬스장을 잃은 심경도 털어놨다.
양치승은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키운 회사가 갑자기 내 옷을 벗겨서 날 밖에다가 버린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20대부터 청춘을 다 바쳐 키운 헬스장이었다. 한순간에 26년이 사라져버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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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빚이 남아 있다.
양치승은 "정확히 얘기하진 못하지만 몇억 원 남았다"고 고백했다.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해 양치승은 경제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양치승은 "정말 슬플 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 안에서 미친 듯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래도 불렀다가 소리도 질렀다가 운다. 울고 나면 기분이 편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양치승은 가족들 앞에서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려 했다.
양치승은 "집에 도착하면 아무 일 없는 듯이 행동한다"며 "사실 가족들에게는 사기 피해 사실을 말 안 했었다. (가족들이) 방송을 통해 알았다"고 고백했다.
양치승은 "우리 가족이 너무 힘들어했다"며 "애들은 아빠 힘들다고 여름에 에어컨도 안 틀었고 과외도 끊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