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코리아가 완전변경 수준의 변화를 거친 럭셔리 플래그십(최상위급) 세단 '더 뉴 BMW 7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다. BMW의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성)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술을 기존 대형차 라인업에 처음 적용한 모델로, 디자인부터 디지털 경험과 주행 성능까지 전반적인 상품성을 강화한게 특징이다.
노이어 클라쎄는 BMW가 전동화와 디지털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자동차 개발 전략이다.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과 전자·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사용자 경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BMW는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존 내연기관 및 전기차 라인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BMW 코리아는 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더 뉴 BMW 7시리즈' 출시 행사를 열었다. BMW 7시리즈는 국내 수입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이번 신형 7시리즈는 2022년 출시된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BMW의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기존 라인업에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실내 디지털 경험이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기반으로 한 'BMW 파노라믹 iDrive'가 새롭게 탑재됐다. 앞유리 하단 전체 폭에 주행 정보를 투사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운전자가 전방 시야를 유지하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BMW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14.6인치 '패신저 디스플레이'는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동승자는 주행 중에도 영상 스트리밍과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운전자의 주의 분산이 감지되면 영상 재생이 일시 정지된다.
특히 뒷좌석 상품성이 강화됐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31.3인치 8K 해상도의 'BMW 시어터 스크린'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추가돼 차량 내부에서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노트북과 연결하면 확장형 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상위 트림에는 최대 43도까지 젖혀지는 등받이와 마사지 기능 등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들어간다.
주행 성능도 눈에 띈다. 가솔린 모델인 '740 xDrive'는 직렬 6기통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한다. 기존보다 출력이 19마력 높아졌으며 복합연비는 ℓ(리터)당 10.3㎞에서 11.0㎞로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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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기차인 '더 뉴 BMW i7'에는 6세대 BMW eDrive 기술과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가 최대 20% 향상된 원통형 배터리 셀이 적용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i7 50 xDrive가 기존보다 53㎞ 늘어난 508㎞, i7 60 xDrive는 70㎞ 증가한 508㎞다. 고성능 모델 i7 M70 xDrive는 101㎞ 늘어난 492㎞다.
BMW 코리아는 가솔린 1종과 순수전기차 3종 등 총 4개 모델, 8개 트림을 판매한다. 향후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740 xDrive 1억6190만~1억7920만원, i7 50 xDrive 1억6990만~1억7290만원, i7 60 xDrive 2억1490만~2억1790만원, i7 M70 xDrive 2억3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