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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탓하면서도 2차 협상 참여 '여지'…"모든 상황 고려해 결정"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가 어려운 이유를 재차 미국 측에 돌리면서도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란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모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휴전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도발적인 행위와 지속적인 휴전 위반이 외교적 노력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 선박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공격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같은 날 진행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도 협상 난항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SNS(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불법적 행위와 지도부의 모순된 입장은 외교를 수행하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과 양립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은 다르 부총리와 전화에서 "이란은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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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5년만에 CEO 교체, 팀 쿡 물러난다…후임은 존 터너스
애플을 15년 동안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쿡 CEO가 오는 9월1일부터 이사회 의장(회장)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후임 CEO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 맡는다. 터너스는 CEO 취임과 동시에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애플의 CEO 교체는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사망 직전 쿡 CEO가 취임했다. 터너스는 이전부터 '쿡 이후'를 이끌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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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한 X" 악플 대가, 30만원...민희진, 손배소 일부 승소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전 어도어 대표)가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20일 뉴시스,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민 대표가 누리꾼을 상대로 제기한 두 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총 11명 중 4명에게 각 3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고, 나머지 7명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민사5단독(판사 하진우)은 누리꾼 4명 중 3명의 배상 책임을, 민사12단독(판사 이관형)은 7명 중 1명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배상 책임이 인정된 A씨 등 4명은 각 30만원 총 120만원을 민 대표에게 지급하게 됐다. A씨 등 3명은 2024년 4월 한 언론사 기사에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수백억도 만족 못 하는 XX이다" "말하는 싸가지가 XX일세" "키워준 걸 감사하단 걸 못 느끼는 X은 마녀 사냥 당해야지. 배은망덕한 X" 등의 댓글을 달았다. 재판부는 "타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거나 타인의 신상에 관해 과장을 넘어 사실을 왜곡하는 공표를 함으로써 인격권을 침해한 경우에는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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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과 짜이왈라 만났다"…李 대통령, 모디 총리와 에너지 공조 논의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나렌드라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자원 안보에 관한 공동성명' 등도 채택됐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1일(현지시간) 서면브리핑을 통해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상황에서 양국이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어려운 국제경제 여건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동 상황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그 과정에서 양국은 '에너지 자원 안보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지역 협력 심화, 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너지 자원에 대한 개방적 무역 체제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 자원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과 인도 모두 LNG(액화천연가스) 소비국으로서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구메자의 관점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공조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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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 신축 전세 3억대…메이플자이·청담르엘도 풀린다
서울시가 전세난 속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의 역세권 신축 전세 물량을 공급한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 '미리내집'을 통해 도심 핵심지와 인기 단지 일부까지 포함된 44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제7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급은 동작·강북 등 역세권 신규 단지와 함께 성동·서초·강남 등 주요 인기 단지 재공급 물량을 포함한 85개 단지 441가구 규모다. 신규 물량은 상도동 '힐스테이트 동작시그니처'(91가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17가구), 신대방동 '보라매역 프리센트'(16가구) 등으로 역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가 특징이다. 전용 44~59㎡ 기준 전세금은 3억~5억원대로 형성됐다. 재공급 물량에는 서울 주요 인기 단지도 포함됐다.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4㎡는 5억1246만원이며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전용 43㎡ 6억9966만원, 49㎡ 8억3460만원에 공급된다. 강남권에서도 물량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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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따고 건강 챙기고…농촌형 돌봄 모델 효과"
농촌의 돌봄 서비스가 부족해지면서 농업과 의료를 결합한 '농촌형 통합 돌봄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 시범사업에서도 참여자 건강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회적 농업과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시범사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 농장과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해 농업활동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 시범사업은 경기 양평군에서 진행됐다. 해당 지역은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사회적 농장은 딸기 수확, 허브 향낭 만들기 등 농업 기반 활동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실내 중심 생활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보행을 시도하는 등 활동성이 높아졌다. 참여자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신체 기능과 인지 활성도 등 주요 건강 지표 역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농업과 의료복지사협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청에 이어 양평, 화성 의료복지사협도 올해부터 지역 주민과 함께 돌봄·의료 서비스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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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스타트업 인재·기술 교류 속도 낸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이 인력과 기술을 교류하며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양국 간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실무그룹을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과 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이날 양해각서는 중소기업 분야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과 인도는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 운영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함께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도 양해각서에 담겼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벤처·스타트업 인재 교류와 창업 생태계 확장 협력 등을 위한 '한-인도 벤처·스타트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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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인 위한 조직으로 재탄생해야…직선제·감사 독립 필수"
"농협은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의 조직이어야 합니다. 농협 개혁을 통해 이같은 근본 원칙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이번 개혁의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돌아보면 농협 개혁이슈는 정권마다 반복돼 온 과제다. 1993년 농협 개편 논의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계속돼 왔지만 개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보수·진보 정권 하에서도 농협 수뇌부의 구조적 전횡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합동 특별감사에서는 이같은 중앙회의 방만한 운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024년 1월 회장 선거 출마 당시 농협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적지않은 핵심 간부들이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정부가 농협개혁의 칼을 빼든 이유다. 정부는 비리 예방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협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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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밀려 온 쓰레기에도 한국어가…'한국 연구' 일본인들이 대마도 간 이유
한반도와 일본 규슈 사이 대한해협 한가운데 놓인 섬 대마도(對馬·쓰시마). 찬 바람이 거칠게 몰아치던 지난 1월, 회색빛 파도가 검은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해변 위로 밀려온 플라스틱 부표와 스티로폼 조각, 색이 바랜 페트병이 뒤엉켜 덜컹거리는 소리를 냈다. 바다는 국경을 모른 채 흐르지만, 쓰레기는 국경을 넘어 도착해 있었다.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표착 쓰레기(해안으로 밀려온 쓰레기)를 살피던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이즈미 카오루 센터장과 세이노 사토코 부센터장의 발끝 앞에는 한글이 적힌 플라스틱 용기들이 놓여 있었다. 이들은 해양 표착 쓰레기 문제가 이제 어느 한 도시, 어느 한 나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했다. ━그들이 한국을 연구하는 이유━일본 후쿠오카시 소재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이하 센터)는 한일 사이 해협 지역을 공동 생활권·환경권으로 보고, 실질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지역협력형 프로젝트인 '해협권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대마도에서 '대마도 모델을 기반으로 한 해양 쓰레기 재활용 실천과 지역 연계, 한·일 도서 지역에서의 순환형 사회와 공동 창출 거버넌스를 모색하다'를 주제로 연구회와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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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칼럼] 왜 지금 '홀리스틱 거버넌스'인가
우리는 지금 '파편화의 함정(Fragmentation Trap)'에 빠진 시대를 살고 있다. 파편화의 함정은 주로 경제학, 경영학, 그리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언급되는 개념으로, 국가나 기업이 처음에는 '전문성'이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산된 구조를 택하지만,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전체적인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업은 당장의 분기 실적에 매몰되어 장기적 성장 동력을 놓치고, 정부 부처는 각자의 예산과 규제라는 칸막이 속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낸다. 결국 비용은 늘고 의도했던 시너지는 사라진다. 그러나 경기 침체, 고용 위기, 연금 고갈,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수많은 난제들은 결코 한 조각의 퍼즐만으로 풀 수 없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국가와 기업의 체질을 개선할 해법으로 '홀리스틱 거버넌스(Holistic Governance)'가 부상하고 있다. 홀리스틱 거버넌스는 부분적·형식적인 요소보다는, 전체적·통합적 관점에서 조직이나 시스템의 모든 측면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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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프리카 교육 전문가 초청…직업기술교육 지원한다
교육부가 유네스코(UNESCO) 및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지원사업 3단계(BEARⅢ)'에 참여하는 4개국(코트디부아르·가나·나이지리아·시에라리온)의 교육 전문가 31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에서는 4개국의 교육 전문가들이 한국의 직업계고, 대학, 산업 현장 등을 직접 살펴보며 자국의 교육 제도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탐색한다. 가나·나이지리아·시에라리온 연수단(농업 분야)은 전주생명과학고와 인천재능대학교를 방문해 농업 교육, 식품 가공을 통한 가치 창출, 지역순환 모형(모델)을 살펴볼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 연수단(패션·뷰티 분야)은 유성생명과학고와 세그루패션디자인고 등을 찾아 패션·뷰티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확인하고 패션·뷰티 분야의 실무형 인력 양성 전략을 모색한다. 교육부는 유네스코 및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함께 수원국별 산업 구조와 교육제도, 사회 여건을 고려한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청년들이 노동 시장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아프리카 교육 동반관계(파트너십)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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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학생 교육격차 줄인다…서울남부교육청 통합교육 지원 본격화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이 6월 5일까지 소통과 공존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2026 청각장애학생 통합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학생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통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청각장애 거점 기관인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강남권 5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청각장애학생의 동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청각장애학생을 둘러싼 교육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4가지 통합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비장애학생을 위한 '청각장애 이해교실'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담당교사 연수' △청각장애학생의 자존감 회복을 돕는 '학생 상담' △학교와 가정을 잇는 '학부모 상담' 등으로, 각 프로그램이 상호 연계돼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교실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통합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