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AI 인재 모십니다" 실리콘밸리로 가는 현대차 '테크원팀'
"인재 개인의 우수성만으로 경쟁우위를 지킬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우수인재를 기반으로 시급히 AI(인공지능)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다음세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 지난 1월에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정의선 회장은 올해 다른 무엇보다 '인재확보'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완성차업체를 넘어 종합모빌리티(이동성) 기업으로 '완벽한 전환'에 성공해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 전문가뿐 아니라 AI(인공지능)·로보틱스·SW(소프트웨어) 등에 특화한 인재가 훨씬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올가을 현대차그룹의 핵심경영층이 미국 실리콘밸리로 총출동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9월17~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의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미래 신기술분야 우수인재를 초대하는 교류의 장 'HMG 테크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Tech Talent Forum)을 처음 개최한다.
-
선박 나포한 美, 협상 거부한 이란… 휴전 종료 앞두고 '충돌'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선박을 향해 발포, 강제로 정지시키고 이란이 이에 강력반발하는 등 중동지역의 갈등이 급격히 고조됐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종료되는 가운데 양국은 2차 협상을 조율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협상단이 이미 2차 협상장소로 가고 있다며 휴전종료 전 협상재개 및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란 측이 협상재개를 거부하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대해상 봉쇄망, 이른바 '역봉쇄'를 돌파하려고 한 이란 화물선의 엔진에 미군이 구멍을 냈고 해당 선박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해상봉쇄 이후 이란 선박의 회항 등에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력사용은 이란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내려는 고강도 압박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협상 가능성을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
'중대법' 중기는 아직 불안하다…현장서 가장 무서운 사고 1위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 5명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는 사후대응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폭발의 우려가 크지만 미리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입은 여전히 부족했다. 에스원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고객 2만여곳을 대상으로 지난 6~14일 진행한 '중소기업 산업현장 안전관리 현황과 인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대응 체계 준비가 잘돼 있는가'라는 질문에 △500명 이상 사업장 68. 4% △50~500명 미만 64. 0% △5~50명 미만 69. 8%가 '준비가 잘돼 있다'고 답했다. 법 시행 이후 형식적인 대응체계는 일정부분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는 총 1337개 기업이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불안은 여전했다. '산업현장에서 우려되는 점'으로는 72. 7%가 '근로자의 인명피해'를 꼽았다. 가장 우려하는 사고유형으로는 '화재·폭발'이 50. 6%로 가장 높았다. '과열·정전 등 설비이상'까지 포함하면 응답기업 10곳 중 8곳이 화재 관련 위험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美물가 연말까지 상승"… 중동발 경제쇼크 장기화 우려
월마트 점원으로 일하는 65세 델로레스 스미스씨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은퇴한 친구 대부분이 생계유지를 위해 다시 일자리를 구한다"며 "많은 소비를 줄였다"고 물가부담을 토로했다. 실제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이달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사상 최저인 47. 6을 기록했다. 반대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 8%로 전월(3. 8%)보다 상승했다. FT는 19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과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이란전쟁이 끝나도 휘발유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미치는 경제적 여파는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여파가 상당하다. 원유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휘발유, 디젤 등 가격이 폭등해 전반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해협봉쇄로 비료 운송길이 막히면서 식량위기도 현실이 됐다.
-
'퇴임' 이창용 "계엄 대응 가장 큰 보람, 어디서든 메시지 낼 것"
20일 임기를 마무리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재임기간을 돌아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계엄 직후 대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임식 후 기자들을 만나 "계엄사태 직후 하나님이 나를 이 일을 하라고 보내셨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계엄 직후 외신 대응과정에서 전화가 많이 왔다"며 "'헌법재판소가 제대로 작동하면 경제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메시지를 외신 인터뷰에서 전달했고 생각보다 잘 작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오래 있었던 경험과 관계가 도움이 됐다"며 "그 부분은 제일 많이 기여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후 상황이 악화하자 "헌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이 이어져 답하기 어려웠다"며 당시 부담도 함께 언급했다. 힘들었던 순간으론 2024년 한은이 조기 금리인하에 실기했다는 비난을 받은 때를 꼽았다. 이 총재는 "한동안은 왜 금리를 안 낮추냐고 비판받았고 지금은 반대로 금리 때문에 환율과 부동산시장이 올랐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양쪽에서 비난받는 걸 보니 금통위원들이 중간으로 잘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상법개정·밸류업이 쏘아 올린 '배당 잔치'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법인의 현금배당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정부 정책인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과 상법개정안이 개편된 영향이다. 실제 밸류업 공시법인의 현금배당 비중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현황분석을 보면 밸류업 공시법인을 중심으로 높은 현금배당 성향을 보였다.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799개사 중 71%인 566개사가 35조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 중 밸류업 공시법인의 현금배당금 비중은 87. 7%였다. 코스닥에서는 666개사가 3조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는데 이 중 62. 3%가 밸류업 공시법인이었다. 2024년에는 밸류업 공시법인의 현금배당금 비중이 코스피 59. 2%, 코스닥 15. 07%에 불과했다. 밸류업 공시법인만 살펴보면 코스피 공시법인 314개사 중 96. 8%인 304개사가, 코스닥에서는 315개사 중 64. 6%인 298개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밸류업 공시법인의 배당성향도 48. 24%로 전체 배당성향 39.
-
7년 만에 돌아온 아우디 A6 '환골탈태'
아우디의 프리미엄 세단 A6이 7년 만에 새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우디는 A6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단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우디코리아는 20일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더 뉴 아우디 A6' 국내 출시 미디어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A6은 아우디코리아 누적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국내 흥행을 이끈 핵심모델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CEO(최고경영책임자)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전기차가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우디는 여전히 프리미엄 세단이 핵심경쟁력이라고 본다"며 "균형 잡힌 비율과 편안함, 정밀한 주행감각은 아우디 DNA(유전인자)의 핵심이며 이러한 요소는 특히 한국시장에서 강한 공감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아우디 A6은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아우디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전제한 뒤 "명확하고 자신감 있는 디자인, 현대적인 세련미, 강화된 디지털 경험, 스포티함과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한 섀시가 특징"이라며 "A6은 한국시장의 핵심모델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51조 '서울시 금고' 쟁탈전 고비용에 '승자의 저주' 변수
예산이 약 51조원인 서울시의 차기 금고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1915년부터 100년 넘게 금고를 지킨 우리은행이 현 금고지기인 신한은행을 상대로 설욕전을 벼르는 가운데 은행권 일각에선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9일 시금고 입찰설명회를 열어 본격적인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설명회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은행과 SC제일·IBK기업은행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다음달 4~6일 제안서를 받고 같은 달 11~15일 PT(프레젠테이션)를 진행한 뒤 5월 중순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시금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현 금고지기인 신한은행과 직전 금고지기인 우리은행의 참전이 유력하며 국민·하나은행은 아직 참여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서울시금고를 맡은 경험이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2파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의 전산 요구사항이 워낙 까다로워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해본 경험이 있는 은행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
엔비디아 베라루빈에 탑재 SK하이닉스 '소캠 2' 양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플랫폼 '베라루빈'(Vera Rubin)에 탑재되는 SOCAMM2(소캠2) 제품양산에 착수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1㎚=10억분의1m)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5X(7세대 저전력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규격 'SOCAMM2' 192GB(기가바이트) 제품을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플랫폼에 최적화한 형태로 설계됐다. SOCAMM2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모듈이다. 얇은 두께와 높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신호무결성을 높이고 모듈교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AI 서버의 핵심 메모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AI 서비스 고도화로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RDIMM(서버용 D램 모듈)만으로는 성능·전력·폼팩터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OCAMM2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인근의 초고대역폭메모리와 시스템메모리 사이에서 성능·전력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
[사설]전월세난, 눈감을 때 아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지역 전세 매물은 1년 전보다 45. 4% 급감했다. 월세(반전세) 물건 역시 24. 9% 감소했다. 매물이 귀하다 보니 집세는 가파르게 오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도 올들어 전셋값이 1억원 이상 오른 곳이 속출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지난달 152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였다. 지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게 서민 가구의 현실이다. 정부가 주택 매매수요를 억제하는 데 정책 역량을 쏟아부으면서 부작용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토지거래 허가제, 다주택자 규제 등 실거주 중심 정책으로 임대 시장에서 공급이 감소했다. 보유세 부담 증가, 전세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고 공공임대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건설공공임대 입주 물량은 행복주택 219가구가 전부다.
-
가계대출 감소 뚫고… 4대 금융, 순익 5조
이번주에 국내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해 말보다 줄었음에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를 기준으로 5조원 넘는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 기업대출을 대폭 늘렸고 증시호황에 힘입어 증권 계열사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오는 23일,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24일 각각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총 5조2371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6. 2% 증가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한 금융지주지만 올해 실적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했음에도 순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우선 이자이익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줄었지만 기업대출이 늘고 NIM(순이자마진)이 올랐기 때문이다.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619조9263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조9444억원(0.
-
막긴커녕, 매주 1~2명 성비위 '점입가警'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경찰관이 387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법집행기관인 경찰조직 특성상 보다 엄격한 내부통제는 물론 외부감찰 도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공무원 가운데 경찰청 소속은 2021년 74명, 2022년 75명, 2023년 83명, 2024년 84명, 2025년 71명으로 최근 5년간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단순계산하면 매주 1~2명의 경찰관이 성범죄로 검거된 셈이다. 성폭력 범죄는 강간·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 이용 음란,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을 포함한다. 같은 기간 전체 공무원 성폭력 범죄 검거인원은 2403명으로 경찰관이 차지한 비중은 16. 1%였다. 기관별 누적 검거인원은 경찰청이 가장 많았고 △교육부 343명 △시도교육청 285명 △소방청 195명 등 순이었다. 최근에도 경찰관의 성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간부 A경정을 성비위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