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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놀이로… 결국 '화' 불렀다
고교야구 경기장에서 나온 5·18민주화운동 조롱 구호는 특정 학교의 돌발적 일탈일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혐오표현이 별다른 제재 없이 '놀이'처럼 소비되는 현실이 이번 논란의 배경이라고 본다. 역사·인권교육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혐오표현에 대해서는 학교 차원의 징계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서울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구호를 외치며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는 지난 5월 불거진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켜 지역비하성 구호로 인식됐다. 배재고가 사과에 나서고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다. 교육현장과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특정 학교의 일탈을 넘어 청소년들 사이에 퍼진 혐오표현 문화를 보여준다고 본다. 극단적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소셜미디어)에서 유래한 조롱과 혐오표현이 학생들 사이에서 장난이나 유행어처럼 쓰이고 이를 문제 삼는 학생은 오히려 예민한 사람으로 여기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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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전화했더니 AI가 받아 당황…'콜포비아' Z세대 구원투수? '시끌'
"전화 거신 분의 성함과 용건을 알려주세요. " 직장인 김모씨(34)는 얼마 전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다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수화기 너머로 상대방 대신 AI(인공지능) 안내음성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업무 특성상 전화를 걸 일이 많은 김씨는 최근 들어 이런 안내문구를 듣는 일이 늘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전화를 잘못 건 줄 알았다"며 "기계음이 용건을 묻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AI가 전화를 대신 받아 발신자의 신원과 용건을 확인하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이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이른바 '콜포비아'(Call Phobia)의 완충장치로 주목받는다. 전화를 완전히 피하지 않으면서도 용건을 먼저 확인하고 답변을 정리한 뒤 대응할 수 있어서다.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AI가 먼저 이름과 통화목적을 묻고 사용자가 이를 확인한 뒤 전화를 받을지 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공개한 아이폰 소프트웨어 iOS 26에 처음 도입했고 삼성전자도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에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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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잠재워도, 공사비 또 최고치
건설공사비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동전쟁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고유가 영향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공사비 고공행진과 업황부진이 계속되며 폐업을 신고한 건설업체의 수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전월 대비 0. 40% 오른 137. 67(잠정치)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의 1. 93%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5. 07% 상승을 기록하는 등 강한 오름세가 계속됐다. 5월 지수상승에는 건축용 목제품(9. 54%), 기타 비금속광물(8. 14%), 산업용 가스(4. 86%), 전선 및 케이블(3. 77%) 등의 품목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중동전쟁 여파가 지속되며 에너지 가격, 원자재 가격, 물류비, 환율 등의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 시차를 두고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비지수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건설경기도 더 악화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4월 건설업 생산(불변)은 전년 동월 대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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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묶어서… SK, 통합법인 띄운다
SK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잡고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출범한다. 여러 계열사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재편하면서 1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확보하고 전략적 투자자본을 결합해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는 KKR가 운용하는 펀드와 신재생에너지 통합법인의 지분투자 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SK이노베이션, SK에코플랜트, SK디스커버리 3사는 사업 및 지분 양수도를 통해 각 사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자산을 KKR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말 통합법인 'HoldCo'(가칭)가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통합법인의 지분은 KKR가 51%, SK가 49%를 보유한다. 초기 경영권은 KKR가 갖지만 SK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뒤 추후 협상을 통한 경영권 확보 가능성도 열어뒀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은 수소를 제외한 신재생에너지발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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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반도체까지 '국산화'… 정부, 피지컬AI 3년 내 '결판'
정부가 앞으로 3년간 피지컬 AI(인공지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데이터와 AI모델, 반도체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피지컬 AI 풀스택'을 구축해 세계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피지컬 AI 핵심경쟁력 확보전략'을 공개했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기존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국가전략기술이라고 보고 △데이터 △핵심기술 △산업확산 △생태계 조성의 4대 분야를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직 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앞으로 3년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했다. 우선 범부처 차원의 데이터 확보체계를 구축한다. 정부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로봇행동 데이터와 산업 데이터를 국가 데이터 라이브러리에 집적하고 제조·모빌리티·농업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확보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AI 학습과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핵심 원천기술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사람처럼 장기작업을 계획하고 정밀조작이 가능한 '피지컬 AI 파운데이션모델' △현실을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월드모델' △초저지연 AI반도체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3대 기반기술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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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싹쓸이' 단체관광 옛말…"개별관광 모셔라" K뷰티·푸드 전면에
면세업계가 여름 휴가철과 방한 외국인 증가추세에 발맞춰 K뷰티와 K푸드를 앞세운 마케팅을 강화한다.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역특색을 담은 상품과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6월 셋째주까지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7월 중순에 1000만명을 돌파한 지난해 기록을 한 달 정도 단축한 것이다 면세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와 K푸드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해 접점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신진 브랜드 입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화장품·향수 분야의 경우 에스네이처, 글루타넥스, 스킨수티컬즈 등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식품류도 입점 브랜드를 확대했다.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BTS(방탄소년단) 협업 음식 브랜드 아리(ARIH)를 비롯해 딜라이트프로젝트, 크런틴 등 간편·건강식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음료류와 롯데호텔김치 등 전통식품 브랜드까지 범위를 넓혔다. 지난달에는 정관장과 업무협약을 맺어 면세점 단독제품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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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弗 돌파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난 6월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전세계 네 번째로 월 수출액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일본을 제치고 세계 수출 5위 강국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70. 9% 증가한 10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 5월 수출액(877억5000만달러)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6월 수입은 661억달러로 30. 1% 증가했고 무역수지도 36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5억4000만달러로 59. 5% 증가했다.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8. 4% 증가한 4967억달러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448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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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빚투·영끌 '우르르', 가계빚 석달새 9.2조 불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강화에 나섰지만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한달 새 4조원 급증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신용대출을 밀어 올렸고 은행들의 대출 조이기에 불안해진 대출 수요자들이 막차 타기에 나서면서 주춤하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까지 증가폭이 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은행의 6월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74조9608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조1378억원 증가했다. 월별 기준 지난해 7월(4조1386억원) 이후 최대폭이다. 2분기 전체로는 9조2317억원 늘어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5대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670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550억원 늘었다. 2개월 연속 2조원 넘는 증가폭을 기록한 배경엔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을 통한 빚투 수요가 자리한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전월 대비 1조8329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신용대출 증가폭의 8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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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전력기기 강세… 코스닥 상승 견인
30주년을 맞은 코스닥지수가 정부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수혜주로 떠오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전력기기주 강세에 비교적 크게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다시 메모리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로 인한 반도체주 매도세에 급락했다. 다만 하반기 반도체 실적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 17포인트(1. 44%) 오른 929. 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234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7억원, 1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지난달 29일 발표한 4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계획 영향으로 반도체 소부장주에 자금이 유입됐다. 상대적으로 주가부담이 덜한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이 20%대, 피에스케이가 7%대, 심텍이 5%대 강세였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중장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메모리업체는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반도체 소부장업체에는 중장기 수요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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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퇴근, 카드·보험은 근무… 금융지주사 주4.5일제 고심
은행권 노동조합과 사측이 주4. 5일제 도입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권에서는 주4. 5일제 논의가 금융지주 아래 계열사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제4차 산별중앙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교섭의 주요 쟁점인 급여삭감 없는 주4. 5일제 근무도입과 임금인상률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특히 금융노조 측은 올해가 임금교섭과 함께 단체교섭을 하는 해이므로 주4. 5일제 도입에서 진전을 보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사용자 측은 임금교섭만 하는 해인 지난해에도 노조의 총파업으로 금요일 근무를 1시간 단축하는 주4. 9일제를 도입했으므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지주 계열사 간의 형평성'이 주4. 5일제 도입에 변수가 됐다. 사측이 주4. 5일제를 받아들일 경우 같은 금융지주 아래 은행이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는 동안 카드·보험사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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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금에 의존한 우유산업, 제도 개편 절실
국산 흰 우유 소비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장 논리가 작동한다면 수요가 줄면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는 여전히 비싼 값에 우유를 사 먹는다. 이는 '원유 쿼터제'와 '원유가격연동제'에서 기인한다. 2002년 도입된 원유 쿼터제는 우유업체가 낙농가로부터 일정 물량의 원유를 의무적으로 사게 한 것이다. 저출산과 식문화 변화, 대체 음료 확산으로 흰 우유 수요가 감소했지만 유업체는 수요보다 많은 쿼터 물량을 비싼 값에 구매해 재고와 손실을 떠안고 있다. 생산비·물가와 연동해 가격을 정하는 원유가격연동제가 더해지면서 사료비, 인건비, 전기요금 등 생산비만 오르면 가격은 오르게 돼 있다. 유업계가 이렇게 사들인 뒤 남아도는 우유를 분유로 가공하며 버티고 있으나 비싼 원유 탓에 국산 분유 제조원가는 수입산의 3배가 넘는다. 수입 멸균우유는 몇년새 수입량이 40배 급증했다. 올 들어 미국산 멸균우유 관세가 철폐됐고, 7월부터 유럽산이 무관세로 전환되면 공세는 더 거세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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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정주영 추모음악회 180개국에 방영
정주영 현대자동차그룹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기린 추모음악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CNN을 통해 전세계에 방송됐다. 1일 현대차그룹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음악회: 이어지는 울림' 준비과정이 CNN 프로그램 '쇼타임'을 통해 지난달 27일 방송됐다. 추모음악회는 '이어지는 울림'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씨가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4명의 세계적 피아니스트가 한 무대에서 함께 연주한 전례 없는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쇼타임은 내레이션을 통해 이번 공연을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전후 한국 재건에 기여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삶을 그린 음악적 초상"이라고 소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모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회장을 추억하는 모습과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박수로 찬사를 보내는 장면도 담겼다. 방송은 CNN 인터내셔널 채널을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4차례에 걸쳐 한국·미국·유럽·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180여개국에서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