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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힌 매수인, 집값 지키고픈 매도인 '맞손'…강남 파고든 新거래법
은행대출이 어려워진 잔금을 집주인이 직접 빌려주는 '매도인대출'이 서울 강남권 고가아파트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이 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돈줄이 막힌 매수인과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기보다 거래조건을 조정하려는 매도인(집주인)의 사정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시장에서는 '주인 근저당 가능' '집주인대출' '매도인대출' 등을 전면에 내건 매물이 잇따른다. 송파구 잠실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10억원만 준비하면 잔금은 시간을 두고 지급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고 강남구 자곡동 '강남자곡아이파크' 전용 59㎡는 집주인이 6억원을 빌려주는 조건을 제시했다. 연 4~8% 수준의 금리, 1년 안팎의 상환기간 등은 일종의 매도인대출공식처럼 통용된다. 잔금상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맞춰주는 경우도 있다. 매도인대출은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잔금 일부를 빌려주고 해당 금액만큼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도 일부 고가주택 거래에서 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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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영업익 하이닉스 "하반기 더 좋다"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6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으로 AI(인공지능)발 반도체 수익성이 정점을 지났다는 일각의 '피크아웃' 우려마저 불식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은 79조3187억원,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껑충 뛰었다.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1% 급증했다.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98조1529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한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분기보다 5%포인트가량 뛴 76%에 달했다.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65.6%)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절대강자 TSMC(60.3%)보다 높고 메모리업계 3위인 마이크론(80.4%)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메모리사업부가 75~8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만큼 '메모리 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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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사로 93억원 꿀꺽… 경제지 기자 동원 주가조작단
특징주 기사로 주가를 띄운 뒤 차익을 남기는 선행매매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회계사와 기자 등 주가조작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김태겸)는 최근 회계사 출신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 A씨와 경제지 기자 B씨 등 8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수·증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중 A씨와 핵심 연락책 역할을 수행한 B씨, 범행에 참여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또 다른 경제지 기자 C씨는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과 별개로 단독 범행을 벌인 현직 경제지 기자 D씨 역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기자 B씨 등 5명은 공모해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특징주 기사 보도 1800여건을 이용한 선행매매 수법으로 약 85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특징주 종목을 발굴·선정하거나 기사 초안 작성 과정에 관여한 일반 투자자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사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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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연준 워시 의장 "물가 안정 달성 확신 있어…목표치 2%"
29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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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사 베테랑 합류… 중수청 인선 속도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금융범죄 수사 경험을 갖춘 현직 검사를 경제·반부패 수사조직 설계 작업에 투입했다. 이 밖에 검찰 차장·부장급 검사들을 상대로 지휘부 합류 의향을 타진하고 공개 인력 모집에 나서는 등 조직을 이끌 지휘부와 실무진을 채우는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40기)가 전날 중수청 개청준비단의 수사실무기획과에 새로 합류했다. 수사실무기획과는 중수청이 어떤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수사할지 등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곳이다. 인력 배치 등 조직 구성도 진행하고 구체적 업무 절차도 설계한다. 김 부부장 검사는 경제수사팀과 반부패수사팀에 대한 설계를 총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기업·금융범죄와 공직자 부패 사건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검찰에서 수사가 이미 진행되는 사건과 광범위한 수사 노하우 등을 이어받을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세계은행(월드뱅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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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백사자 남매, 이제 독립 준비 "부모 바로 옆 방사장 짓는 중"
대구동물원 백사자 남매 루카, 루나가 사육사들의 인공 포육 끝에 독립을 준비한다. 사육사들은 남매가 부모 사자와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합사를 포기하고 별도 방사장을 마련하고 있다. 29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3회에는 대구동물원에서 백사자 남매를 돌보고 있는 전근배, 정상용 사육사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작년 8월 대구동물원에 백사자 남매 루카, 루나가 태어났다"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두 백사자를 소개했다. 이어 백사자 남매의 부모 사자가 겪은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남매의 엄마, 아빠가 7년간 지하실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고 하더라"고 묻자 사육사는 "대구에 있던 실내 동물원이 코로나19 때 파산했다. 7년 동안 빛도 못 보고 바람도 못 느끼며 지하에서 살다가 구조됐다"고 밝혔다. 부모 사자는 구조 후 새끼를 낳았지만 출산 직후 새끼들을 돌보지 못했다. 사육사는 "작년 8월 새끼를 낳았던 날 비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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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동결, 12명 중 3명은 "인상"…9월 긴축 가능성 커졌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올해 1월, 3월, 4월, 6월에 이어 다섯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취임한 이후로는 두번 연속 동결이다. 이날 금리 동결로 한국(2.75%)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00%포인트로 유지됐다. 12명의 위원 가운데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지난 6월 워시 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FOMC에선 12대0 만장일치로 동결이 결정됐다. 워시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나온 반대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같은 의견의 반대표가 3명 나온 것은 10년여 만에 처음이다.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따른 추가 긴축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표 규모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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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 기준금리 다섯차례 연속 동결…3명은 인상 의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다섯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다만 이날 FOMC에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은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이날 동결 결정과 연은 총재 3명의 인상 의견을 두고 시장에선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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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 못사는 한의원 "공정위 간다"
일부 미용 의료기기업체들이 "한의원엔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두고 한의사 단체가 관련 사안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신고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단체가 거래중단을 강요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한의원의 미용진료 확대에 대한 직역갈등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의료기기업체는 한의원 대상으로 자사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지를 연이어 올렸다. 초음파장비 '슈링크' 등을 주력제품으로 둔 클래시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의원·치과 대상으로는 자사 의료기기를 유통·판매하지 않는다"며 "한의원과 치과에서 사용하는 당사 의료기기에 대해선 AS(사후관리)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주파장비 '써마지'로 유명한 솔타메디칼코리아도 "의료기관 형태와 무관하게 치과 및 한방진료·시술용으로는 공급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업계에선 한의원에 유통되는 제품은 공식 판매경로를 거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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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연준, 다섯차례 연속 금리 동결…3.50∼3.75%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 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다섯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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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금은 미래투자" 교육감들, 개편 반기
"코로나19 당시 원격수업을 위해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했습니다. 학생들이 급식 대신 가정에서 끼니를 챙겨야 했기 때문에 급식비도 돌려줬습니다. 그런데 그걸 근거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 교부금)을 방만하게 썼다고 합니다."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공개토론회'.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재정당국의 교부금 개편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교부금을 방만하게 집행했다"는 일각의 비판은 교육현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주장이라며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교부금을 줄이려는 논리에 일제히 반발했다. ◇"노트북도 급식비도…'방만집행' 아닌 교육의 책무"=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날 토론회를 열어 최근 재정당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교부금 개편논의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1972년 도입된 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를 재원으로 유치원, 초·중등 교육을 담당하는 시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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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리스 파리부스'의 함정 [청계광장/박원갑]
경제학 교과서 첫 장에는 늘 익숙한 라틴어 구절이 등장한다.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하다면'이라는 뜻이다. 미시경제학의 거장 알프레드 마셜은 복잡다단한 현실을 잘라내 수요와 공급이라는 명쾌한 분석 모형을 만들어냈다. 변수 하나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통제하는 방식이다. 이 깔끔한 도식은 경제학을 과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현실 시장에 이 가정을 그대로 대입하면 치명적 오류가 발생한다. 현실 경제에서 '기타 조건'은 멈춰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얽히면서 연쇄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역시 정태적인 균형판이 아니다. 하나의 원인이 하나의 결과만을 낳는 단순한 세계가 아니다. 프랑스 사상가 루이 알튀세르가 말한 '중층 결정'은 오늘날 부동산시장을 읽는 핵심 키워드다. 여러 원인이 겹겹이 쌓여 나타난 복합적 결과라는 의미다. 복잡한 현상을 단 하나의 요소로 줄여 설명하려는 '환원주의 오류'는 경계해야 한다.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