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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방, 돈 3배로 벌자"...겁없는 개미 몰려간 곳
미국-이란 전쟁으로 3월 내내 글로벌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에 빠진 사이 국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 매수했다. 전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고수익을 노린 셈인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2일~4월1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종목은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디렉시온 반도체 3X' ETF(상장지수펀드)로 한 달 새 17억5931만달러(약 2조6281억원, 3월 평균환율 1493. 8원 적용)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미국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3배 레버리지 ETF다. 직전 1개월 동안 3억3877만달러(약 50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이란전쟁 이후 매수규모가 급증했다. 이어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도 3억4453만달러(약 51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미국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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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첫 활용처 '무역결제' 될까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둘러싼 진통에 지연되는 가운데 제도도입 효과를 무역결제 분야에서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2일 민병덕·박상혁·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 세미나에서 한국-인도네시아간 무역대금 결제구조를 기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재편할 경우 거래 건당 최대 2. 943%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경제성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사진) 단기 자금조달 때 연 8% 금리를 적용받는 중소기업의 5만달러 규모 거래를 산정한 추산치다. 2024년 양국 교역량의 5%에만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더라도 연간 약 2000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강 교수는 "무역 탄력성은 계산하지 않았다"며 "그간 비용 때문에 무산된 무역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계기로 발생할 경우 경제적 효과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정책 로드맵으로는 △소수기업이 단일 상대국·자산으로 참여하는 '폐쇄형 실증' △현지통화 연동 토큰을 활용하고 은행 협업을 확대하는 '직거래 구조 고도화' △상대국을 아세안 인접국으로 확대하고 표준화한 API(전자창구)를 재사용하는 '다중확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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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아껴야지" 직장인·학생 몰리더니..."매출 1조" 역대급 실적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한 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8년 만에 매출 1조원을 회복하며 '1조원 클럽'을 재탈환했고 맘스터치는 소비자 결제액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매출 1조1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4%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신메뉴 판매 등 브랜드 리뉴얼과 매장 효율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 역시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은 4790억원,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 6%, 22. 2% 증가했다. 또 소비자 결제액 역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맘스터치는 호실적 이유 중 하나로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 마케팅 효과를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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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인재' 였다
신안산선 터널붕괴 사고가 설계오류와 시공·감리부실이 겹친 '인재'로 결론이 났다. 정부는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한 관련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신안산선 5-2공구 2아치터널 붕괴사고에 대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의 조사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지하에서는 2아치형 터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 구조물 보강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조위는 이번 사고가 설계오류와 현장부실, 감리실패 등이 동시에 맞물리며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핵심은 중앙기둥이었다. 터널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물인 중앙기둥에 설계단계부터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m 간격으로 설치되는 기둥을 연속 구조물과 동일하게 계산하면서 요구되는 수준보다 하중을 2. 5배 적게 반영했다. 현장관리 부실도 드러났다. 사고구간에는 지반 강도를 약화하는 단층대가 있었지만 설계와 시공과정에서 모두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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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주인 눈물의 매도" 하루새 550건 늘었다...잠잠하더니 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매물 증가세에 다시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대출규제 강화를 통한 '수요억제·공급확대' 국면이 시작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대출규제 강화 효과를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된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와 차상급지에서 상급지로 이사하는 이른바 갈아타기 수요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대비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550건 순증했다. 25개 자치구 중 18곳에서 매물이 늘었고 7곳에선 감소했다. 서초구가 95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강동구(62건) △송파구(46건) △용산구(38건) △노원구(2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 송파, 용산 등 고가주택 시장에서 매물증가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거래보다 먼저 매물이 움직이는 전형적인 조정 초기국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변화는 전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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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들어오면 치킨!"… 짭짤한 특수 맞는 외식업
정부가 중동전쟁발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피해지원금' 지급이 이달 말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지난해에 이은 또 한번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닫히고 정부의 가격유지 압박이 이어지는 이중고 속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외식·프랜차이즈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한 '중동전쟁 위기극복을 위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에는 4조8000억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포함됐다. 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처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의류점 등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직영점은 제외되고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지원금 규모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12조1709억원·이하 소비쿠폰)의 40% 수준에 그치지만 업계는 지난해에도 실수요가 식당에 집중됐던 전례를 근거로 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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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제품 빈자리 '대체원료 플라스틱'이 메운다
중동전쟁으로 나프타(납사) 등 석유계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타트업들이 개발 중인 대체원료 플라스틱들이 주목받는다. 석유계 원료의 함량비중이 작아 가격상승폭도 제한적이어서다. 대체원료 플라스틱 가격이 일반 플라스틱보다 저렴한 경우까지 발생하면서 공급문의가 이어진다. 전분과 셀룰로스 등 천연원료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더데이원랩이 중동전쟁 이후 배달·편의점봉투로 공급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생분해성이란 장점에도 가격이 비싸 확산이 더뎠는데 일반 플라스틱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더데이원랩의 바이오 플라스틱도 석유계 원료인 PBAT(생분해플라스틱)를 일부 사용한다. 다만 일반적인 생분해 플라스틱이 PBAT 100%인 것과 달리 더데이원랩은 PBAT가 60% 수준에 그치고 40%는 전분 등 천연재료로 구성됐다. 이에 중동전쟁으로 인한 수급변동의 영향은 크지 않다. 이주봉 대표는 "일반 플라스틱이 훨씬 비싸지면서 현재는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비닐 외에 배달용기 등에 대해서도 요청이 있어 관련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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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업계 "야구 '팬덤' 우리가 잡는다"
2026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가 개막하자 IT(정보기술)업계가 덩달아 분주해졌다. 단순 경기중계 외에도 팬덤을 겨냥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쏠쏠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오픈톡은 개막 전(3월14~27일) 대비 개막 후(3월28~31일) 일평균 방문자 수가 246% 늘었다. 일평균 메시지 건수도 개막 전 대비 316% 증가했다. 개막 주말경기(총 10경기) 동안 발급된 마이티켓은 61만건을 돌파했다. 마이티켓은 응원하는 팀의 스킨이 적용되고 응원팀 로고가 생기는 등 각 구단의 팬들을 공략한 콘텐츠다. AXZ는 다음 스포츠의 참여형 안타 예측 서비스 '비더레전드'를 개편했다. 비더레전드는 안타 예측에 도전하고 성공하면 상금을 획득하는 참여형 서비스다. 경기 당일 10개 구단 타자 중 안타를 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선택하고 해당 선수가 안타를 기록하면 콤보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AXZ는 콤보 달성 구간별로 포인트를 차등지급하는 단계형 보상구조를 도입하고 보상규모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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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드큐브'도 우주로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Ⅱ'로 발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목표지점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리온 왕복우주선에 탑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2일 오후 12시58분 고도 약 4만㎞ 지점 지구 고궤도에 사출됐다고 밝혔다. K-라드큐브는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위성이다.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케이티샛(KT SAT)이 제작·운영을 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능시험용 반도체가 탑재됐다. 치명적인 우주방사선 환경이 반도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K-라드큐브는 오리온 우주선 발사 후 약 5시간28분29초 만에 사출됐다. 이후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초기점검에 들어갔다. 임무운영센터는 사출 10분 후 위성과 지상국간 초기 교신을 시도했다. 아직 교신의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주청은 위성의 전력생산 및 송신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세계 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임무운영센터는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 위성의 통신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할 수 있음을 고려해 이틀간 3교대 체제로 관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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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가 깨어났다…'물가의 역습'에 노출된 韓경제
한국 경제가 다시 'I'(Inflation)의 공포 앞에 섰다. 중동전쟁이 야기한 고물가가 소비, 투자, 성장을 끌어내려 S(Stagflation)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는 올해 물가가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봤지만, 중동 전쟁 이후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치솟으며 물가 전망의 전제부터 빠르게 무너진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 2%로 제시했다. 물가안정목표인 2%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한은이 전망 당시 깔아둔 국제유가 전제는 브렌트유 기준 연평균 배럴당 64달러였지만, 지난달 말 115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월 배럴당 68. 4달러에서 3월 128. 5달러로 87. 9% 올랐으며 같은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48원에서 1493원으로 3. 1%상승했다. 농산물 가격 하락과 석유최고가격제 영향으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2%에 머물렀지만 석유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 9% 올라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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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진료 300회 넘으면, 내년부터 '90% 본인부담'
내년부터 연간 외래진료 이용횟수가 300회를 넘으면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현재는 연간기준이 365회 초과 시인데 이 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과잉 의료이용을 방지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래진료비 90% 적용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5월4일까지다. 현재는 연간 외래진료 이용횟수가 365회를 넘으면 외래진료비 90%가 적용된다. 이 기준이 내년 1월1일부터는 연간 외래진료 이용 300회 초과 시로 변경된다. 일반적인 경우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법정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 △의원급은 통상 30% △병원급은 40% △종합병원은 50% △상급종합병원은 60% 수준이다. 앞서 외래진료비 90% 적용은 2024년 7월1일부터 시행됐다. 의료 과소비 방지와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실제 우리나라는 해외 주요국 대비 의료이용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국민 1명이 병의원을 찾아 의사(한의사 포함)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18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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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고 운전대 잡아도 될까… 단속 세지는데, 기준·범위 모호
'약물운전' 단속을 강화한 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처벌약물의 범위 등이 모호해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약사단체가 '운전주의 약물' 목록을 공개하며 논란이 점화된 가운데 의료계에선 고위험군 중심의 세부기준과 예방 위주 정책이 우선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 처벌약물의 기준치 등 상세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 의료용 마약류 복용 후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처벌수위를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인 게 이번 개정의 핵심이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이 증가하면서 약물운전은 의약품 오남용과 연관된 사회문제로 꾸준히 지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수는 2021년 17만530명에서 2025년 39만2239명으로 2.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처방량은 4538만3000정에서 1억816만정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