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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윤영 체제 내일 출범… 첫 칼날, 조직 슬림화 향한다
오는 31일 출범하는 KT 박윤영호(號)가 대대적 임원감축을 예고했다. 지난 10년간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KT 임원체계에 변화가 일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31일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직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박윤영 대표 내정자는 전체 임원의 20~30%를 줄일 예정이다. 지난 연말 기준 94명의 미등기 임원 중 30명 안팎이 교체될 전망이다. 이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외에 김영섭 대표가 영입한 외부인사 출신 임원들의 교체도 유력시된다. 업계에선 박 신임대표가 임원 물갈이를 넘어 조직 슬림화까지 끌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2008년 68명에 불과하던 KT의 미등기 임원은 KTF 합병 등을 거치며 2018년 117명까지 늘었고 최근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한다. 김 대표 역시 2023년 취임 당시 상무보 이상 임원의 20%를 줄이며 인적쇄신을 예고했지만 이듬해 검사 출신 등 20명의 임원을 증원했다. 이에 따라 미등기 임원 수는 2022년 97명에서 2023년 77명으로 일시 감소했다가 2024년 다시 99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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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 확대로 낮아질 사고율 반영… 금융권은 '가시방석'
정부가 고유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주유비 할인확대를 요청해 관련업계가 난색을 보인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수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 수익도 큰 폭으로 줄어서다. 업계는 고통분담이라는 정부의 취지엔 공감한다면서도 더는 혜택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고 호소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손해보험사와 카드사 등 금융권에 고유가 대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요청했다. 손보사에는 차량5부제 시행확대와 연계한 자동차보험료 할인·환급방안이 거론됐다. 금융위는 5부제로 차량운행량이 줄면 사고율도 낮아질 수 있으니 보험료를 내리거나 일부 환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또 차량이용자의 주유비 부담완화를 추진한다. 이에 카드업계는 주유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확대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주유할인의 경우 기존 리터당 할인혜택에 더해 일정금액 이상 결제시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주유 할인카드는 현재 리터당 40~150원 수준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데 금융당국은 이 할인폭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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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책 악재' 스테이블코인주 내달 분수령
한미 양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주간 하락률을 두 자릿수로 키우며 시련의 계절을 보낸다. 비은행계 사업자들의 운신 폭을 좁히는 미국발 입법악재에 투자심리가 급랭한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27일 카카오페이는 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 대비 16. 80% 내린 가격이다. NHN KCP는 1만7050원, 다날은 6430원으로 한 주간 각각 16. 01%, 12. 0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 92%, 코스닥지수는 1. 72% 하락했다. 삭풍은 뉴욕증시에서도 거셌다. 코인베이스(COIN)와 서클인터넷(CRCL·서클)의 지난 27일(현지시간) 종가는 각각 161. 14달러, 93. 66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18. 41%, 25. 68% 급락했다. 주간 지수 하락률은 S&P500 2. 12%, 나스닥 3. 23%였다. 낙폭은 특히 지난 24일 두드러졌다. 클래리티(CLARITY·가상자산시장구조화)법 입법을 논의 중인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지급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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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협?… 예측 불가 '트럼프 입'
이란전쟁의 출구가 아직 명확히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해서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튀고 있다. 이란과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다음 목표 국가로 '쿠바'를 지목했고 호르무즈해협 공동호위 등을 두고 대립해온 대서양동맹(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과 관련해서는 동맹의 의무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투자포럼에서 "한 달간 이어진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도주 중"이라고 덧붙이며 이란의 지도부, 해군, 공군 및 핵프로그램이 모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평화협상을 체결하기 위해선 이란이 반드시 호르무즈해협의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호르무즈해협을 '트럼프해협'(Strait of Trump)이라고 칭했다가 곧이어 자신의 발언은 큰 실수였다고 한 뒤 "이런 일(실수)은 흔치 않다"고 모호하게 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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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역량 강화" 현대차그룹, 풀액셀
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기술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성능향상은 물론 로보틱스·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 내재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수년째 공격적으로 배터리 전문인력을 채용 중이다. 이달에 시작한 대규모 신입·경력채용에서도 제조·공정기술 개발, 생산관리 등 배터리 부문에서만 총 12개 공고를 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자동차 생산·R&D(연구·개발) 부문과 함께 배터리 기술인력을 뽑았다. 2024년에는 배터리 기술인력을 별도 채용하며 "안정적인 소재확보부터 배터리 설계와 관리역량 강화, 차세대 제품개발 등 배터리 전영역을 아우르는 기술역량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같이 배터리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우선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등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지만 단순한 '구매자'가 아닌 '협력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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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나만의 슈퍼컴'
AI(인공지능) 좀 다룰 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챗GPT' '제미나이'를 쓰는데 만족하지 않고 공개형 LLM(거대언어모델)들을 조합해 맞춤형 개인비서를 만든다. 공개형 LLM을 구동할 장비를 들인 다음 학습만 잘 이뤄지면 유능한 경력직 부하를 마음대로 부리는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없이 쓸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걱정도 덜 수 있다. 다만 2가지 주의점이 있다. 하나는 장비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2024년 출시된 애플의 '맥미니 M4'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제품으로 주목받았으나 문서요약, 엑셀작성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려면 적게는 150만원, 챗GPT나 제미나이 유료모델이 제공하는 개인비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려면 250만원 이상 수준의 모델을 구매해야 한다. 전문분야 자료를 학습해 AI의 자문을 받고 싶은 고급 사용자들은 최소 300만원 이상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에선 가성비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노린 스타트업 타이니AI(Tiiny AI)의 휴대용 슈퍼컴퓨터 '포켓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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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까지 위태롭다… 널뛰던 유가, 날뛸듯
한 달을 넘긴 이란전쟁이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한다. 29일 예멘의 친이란계 후티반군이 참전한 가운데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마저 높아졌다. 국제유가의 추가상승 등 불확실성도 고조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이 몇 주 동안의 지상전을 준비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만 남겨뒀다고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단기간에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후티반군이 또다른 원유 수송로인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해협을 차단하면 홍해 북단 수에즈운하를 이용할 수 없다. 세계 물류는 또한번 타격을 입는다. 아흐메드 나기 국제위기그룹(ICG) 분석가는 "후티반군이 선박을 공격하면 유가를 더욱 밀어올릴 뿐만 아니라 그 파장이 에너지 시장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AP통신에 밝혔다. 영국 한 매체는 홍해가 막히면 유가가 현재 배럴당 90~100달러선에서 금세 150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변동성지수)는 한 달 전 17~18 수준에서 지난 27일 이른바 '패닉구간'의 기준점인 30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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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진료 10명 중 9명은 전문의 아냐"
전국에서 피부진료를 하는 의원 10곳 중 9곳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일반의, 타과 전문의)가 담당한다. 피부를 전문으로 배우지 않은 의사들이 피부진료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난 기현상인데 이 때문에 흑색종(피부암 일종)을 단순 점으로 오진하거나 보톡스·필러의 부작용 사례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피부과의사회(이하 의사회)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피부과 간판의 숨은그림 찾기, 당신이 믿고 간 그곳은 정말 피부과입니까'라는 주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주 의사회 회장은 "피부미용 시술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해부학적 지식이 필수인 의료행위"라며 "선진국 사례처럼 의대를 졸업하고 2~3년간 임상수련을 거친 의사에게만 독립 진료권을 부여하는 '개원면허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의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피부과 전문의'는 2950명이다. 그런데 피부를 진료하는 1차 의료기관은 3만여곳에 달한다. 10명 중 9명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개원한 셈인데 일반의의 미용시술 후 부작용(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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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이세돌보다 이국종의 데이터가 필요한 시대
'가짜 AI 이국종' 유튜브 채널이 등장해 최근 논란이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대부분 잘못된 건강정보였지만 개설된지 일주일만에 구독자 4만명을 모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이국종 원장측이 해당 계정을 개인정보 침해로 신고하면서 해당 채널은 폐쇄됐지만, 여러 측면에서 데이터의 힘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과연 진짜 전문가의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했는가.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알파고는 수많은 기보를 학습하며 인간의 선택을 확률로 해석했고, 이후 등장한 알파고 제로는 통상적이지 않은 전략 개발과 새로운 수까지 창조했다. 이제 흐름은 피지컬 AI(Physical AI)로 넘어간다. AI기반 드론, 로봇, 자율주행, 산업 및 의료 자동화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통칭하는 피지컬 AI는 빠르게 산업 현장에 스며들고 있다. 딜로이트의 '2026 테크트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첨단 카메라와 센서를 갖춘 AI 드론은 창고 재고를 자율적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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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황 속속… 김건희 2심 형량 늘어나나
김건희 여사 2심 선고를 1개월 앞두고 1심에서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1심에서 징역 15년이 구형됐으나 1년8개월형밖에 선고받지 않은 김 여사의 형량이 2심에서는 늘어날지 주목된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5-2부(부장판사 신종오 성언주 원익선)는 최근 김 여사 2심 첫 공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김 여사의 계좌에 대한 '이상거래 심리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거래소 직원 박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무엇인지 물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그와 같은 정황이 주가조작의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신문했다. 특검팀은 당시 박씨에게 "(도이치모터스가) 시가총액도 낮은 편이고 일일 거래량도 적어서 대량매집만으로도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종목 같은데 맞냐"고 물었고 박씨는 "일평균 거래대금을 5억원으로 봤을때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거래하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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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받으러" 관악산 오픈런 정상엔 '인증샷' 긴 대기줄
"예전에는 제가 젊은 편이었는데 이제는 확 달라졌어요. " 지난 20일 오전 서울 관악산 등산길에서 만난 40대 남성 이모씨는 "디지털 디톡스도 되고 좋은 기운도 얻으니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은 평일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MZ 등산객'으로 붐볐다. '초보 등산길' 초입인 서울대 공과대 인근에선 등산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정상인 연주대에서는 '인증샷'을 찍기 위해 30분 가까이 줄을 서야 했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악산 등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 이어 '관쫀쿠'(관악산 인증)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관악산' 검색 관심도는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새 약 2. 5배 수준으로 늘었다. 관악산 열풍의 배경은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으로 가라"고 유명 역술가가 방송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다. 이날도 취업이나 입대 등을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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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정책·대여투쟁' 1일 2메시지… SNS 볼륨 키우는 장동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일일 메시지 강화에 나섰다. 예비후보 토론회 등 본격 지방선거 경선 레이스와 맞물려 추락한 당 지지율 회복의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장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SNS(소셜미디어)에 하루에 2개 이상 민생정책·대여투쟁 메시지를 내는 '1일 2메시지' 행보를 시작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맞춰 국가유공자와 제대 군인 등에 대한 소득보장체계 강화를 공약했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이튿날엔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과 '전쟁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우려를, 29일엔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재보궐선거 출마자들의 사법 리스크와 검사들의 줄사퇴 문제를 지적했다. 장 대표는 지난 28일엔 국민의힘 대변인단 회의를 주재하며 당 메시지 전략개조에도 나섰다. 당대표가 매일 오전, 오후 메시지를 내면 대변인단 등 당이 SNS와 방송출연 등 여러 미디어 경로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볼륨을 키운다. 당이 '절윤'(윤석열과 단절) 메시지를 낸 이후 장 대표가 사실상 잠행한 기간에 당 지지율은 장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