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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바뀌지 않으면 망한다"…80년 역사 전통시장 바꾼 '배달의 기적'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인근 80년 된 '동쪽바다중앙시장'. 지난 16일 찾은 이 시장의 골목은 비수기 평일이라 한산했다. 관광객 발길은 뜸했지만 상인들의 손은 바빴다. 스마트폰 포장 주문 알림 소리가 끊이지 않아서다. 시장 안 '명진식육점'을 운영하는 장석녀(60세)씨는 곰탕 팩을 보온 가방에 담고 아이스팩을 채워 넣느라 쉴 틈이 없다. 전날 장작불 앞에서 직접 고아낸 곰탕은 이제 시장 골목을 넘어 인근 아파트 단지 식탁으로 향한다. 건어물과 생선뿐 아니라 정육점까지 온라인 판로 효과를 본다. 장씨는 "연말과 설 특수가 겹치며 올초부터 주문이 쏟아졌다"며 "가스불로 끓인 것과는 차원이 다른 우리 집 맛을 알아주는 단골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더 이상 음식 배달만의 수단에 머물지 않고 있다. 고사 위기에 놓인 지역 상권을 잇는 '모세 혈관' 역할을 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지역 라이더의 즉시성을 앞세워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한다.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추 한 봉지부터 매운탕 재료, 반찬까지 장바구니에 담아 2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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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가방 문 열렸어"…요즘은 일부러 연다, '오픈 백' 열풍
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29CM에서 새로운 가방 연출 트렌드로 무심하게 가방을 열린 상태로 두는 '언던 스타일(Un done style)' 오픈백이 주목받고 있다. 29CM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약 보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숄더백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방 입구를 완전히 닫지 않고 연출하기 좋은 구조의 가방을 중심으로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언던 스타일은 가방의 지퍼를 완전히 닫지 않거나 덮개(플랩)를 고정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연출법이다. 이러한 스타일링이 확산하면서 가방을 완전히 닫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형태가 유지되거나 한 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자석 클로저 등 '열린 상태'를 고려한 디자인의 가방 제품이 늘고 있다. 브랜드 '여밈'의 '벨티드 보트 백'은 배 모형에서 영감을 받은 숄더백으로 여닫는 부분에 자석을 부착해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최근 15일 동안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237%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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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쇼피·라쿠텐 등과 함께 中企 제품 해외로"…온라인 판매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부터 글로벌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쇼핑몰 활용 판매지원사업은 전 세계에 온라인 판매망을 보유한 글로벌플랫폼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과 확장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플랫폼 입점이나 플랫폼을 통한 우수제품 홍보,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플랫폼사, 온라인 마케팅 전문기업 등 온라인 수출 분야의 민간 전문가 주도로 약 550개의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정부와 글로벌플랫폼이 공동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정부는 플랫폼 입점이나 마케팅·홍보 활동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최대 15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조한다. 또 글로벌플랫폼사는 플랫폼 입점이나 마케팅 관련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수료 우대, 입점기업 대상 별도 기획전 참여 등도 지원한다. 기업들이 활용가능한 플랫폼은 아마존(북미, 중동), 쇼피(아세안), 틱톡샵(아세안), 티몰글로벌(중국), 큐텐재팬(일본), 라쿠텐(일본), 무신사글로벌스토어(글로벌), 올리브영글로벌몰(글로벌) 등 총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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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연체율 5% 초반대로 낮춰… "2년 내 흑자 전환"
새마을금고가 연체율을 5%대 초반까지 낮췄다. 지속적인 연체율·수익성 관리로 2028년에는 흑자 전환을 이뤄낼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5% 초반대로 낮아지고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올해도 부동산·건설경기 회복 지연과 가계대출 규제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중심으로 부실채권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매각 채널을 활용해 연체율을 낮출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부동산 개발 관련 공동대출과 관리형 토지신탁 등 신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원칙적으로 취급 제한했다. 전체대출 중 PF대출 비중을 20% 이내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지속적으로 적립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부동산·건설업 대출 충당금 적립률이 130%로 상향된다. 새마을금고는 종합적인 손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수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2년 내 흑자전환을 이뤄낼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 특별관리 TF 체제에서 이번 상반기 강도 높은 검사 및 경영지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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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청년 창업지원 공간 '가양노드' 본격 운영
대전시 동구가 18일 대전보건대학교,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와 함께 청년 창업지원 공간인 '가양노드'(NODE)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양노드'(NODE)는 '연결과 협력의 거점'을 의미하는 'NODE' 개념을 반영해 조성된 공간이다. 지역 대학생과 청년 예비창업가를 위한 창업 활동 지원 및 교류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대전보건대학교와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가양노드는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과 연결되고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거점 공간"이라며 "가양노드를 중심으로 청년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관·학 협력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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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광화문 사옥에 '신뢰와 안전' 담은 BTS 메시지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현대해상이 광화문 본사 사옥에 대형 캠페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18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 전면에는 BTS 대표곡 중 하나인 'Not Today' 가사가 인용된 "너의 곁에 나를 믿어, 나의 곁에 너를 믿어(TRUST WITHIN ME, TRUST BESIDE ME)"라는 문구와 함께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 팬덤 문화의 성숙함과 안전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대해상이 지향하는 '마음'의 가치가 광화문을 찾는 모든 분께 전달되어 안전한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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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檢 보완수사권 예외적으로도 남겨놔선 안 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18일 검찰개혁 입법 방향에 대해 "보완수사권은 예외적으로도 남겨 놓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하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검사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같이 갖고 있으면서 남용하는 것을 끊어내자는 데서 출발한다"며 "보완수사권은 직접수사권이다. 제한적인 수사가 확대돼도 이를 통제할 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공소청 검사의 수사권 확보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한 내용의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안 당정청 합의안을 확정했다. 다만 보완수사권과 관련한 내용은 추후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다루기로 했다. 김 의원은 "4~5월쯤 정부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초안을 만들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6월 이후 국회와 같이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처럼 갑자기 정부 법안을 내고 독소조항 제거하기 위해 공방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처음부터 당의 안을 갖고 물밑조율해서 모두 동의하는 안을 발표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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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와중에 파업? 노조 쟁의권 확보에 우려…역대 2번째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가 찬성률 93. 1%로 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삼성전자는 2년만에 두 번째 총파업 가능성에 직면했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 등으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9일부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 1%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재적 조합원 9만명 가운데 6만501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6만1456명이 찬성했다. 공동투쟁본부 측은 "이번 찬반 투표의 압도적 결과를 조합원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노동자 절대 다수가 현 사측 제시안이 '인재제일' 경영원칙에 부합하지 않음을 분명히 선언한 것이며 요구 관철을 위해 행동에 나서라는 경영진을 향한 강력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임금 교섭의 핵심 요구 사항은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라며 "인재제일 경영 원칙 실현과 인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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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B-1 문서고 FS 현장점검…"연습·훈련 강도가 곧 전투력"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8일 B-1 문서고를 찾아 올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2부 연습 현장을 점검했다. 안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주 국방지휘본부·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에 이은 두 번째 FS 연습 현장점검이다. 그는 먼저 전투통제실에서 연습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뒤 최근 중동 전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는 등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는 국제 안보환경을 언급했다. 안 장관은 "연습과 훈련의 강도가 곧 전투력임을 명심하고, 군인의 숙명이자 생명선인 강도 높은 연습과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전쟁은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는 중대사"라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킨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합동작전센터로 이동해 "이번 FS 연습도 이미 7~8부 능선에 도달했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연습은 이번 주로 종료되지만 27일까지 이어지는 야외기동훈련도 안전하고 성과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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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 있다"…현장 행보 늘리는 최인호 HUG 사장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취임 초부터 현장 중심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 소통에 능한 정치인 출신답게 직접 이해관계자들을 만나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바탕을 다지는 중이다. 이전 HUG 사장들과는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7일 부산시 미분양 안심환매 신청 사업장을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택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심환매는 지방 건설사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후에 저렴하게 환매하는 제도다. 이번 간담회는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관심 있는 부산 지역 건설업체와 PF 대주단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사장이 직접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는 안심환매 사업 지원대상의 기준을 낮춰 사업 참여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분양보증 발급 사업장 중 공정률이 50% 이상 달성된 사업장만 신청이 가능했는데 이 기준을 하향하는 것이다. 과거 유사 사례 등을 고려할 때 3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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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썩은 물건섞인 가게 가기싫어…중복상장도 문제"
이재명 대통령이 "썩은 물건과 제대로 된 물건이 섞여 있으면 그 가게는 가기 싫게 된다"며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한 부실기업 퇴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중복상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 3~0. 4밖에 안 되는 (종목을) 사모아서 청산하는 게 두 배 정도 남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상장돼 거래하고 있는데 일부를 떼서 또 상품을 만드는 중복상장도 문제"라며 "거래 시스템을 정리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기업 지배구조 문제 △시장의 불투명·불공정성 △한국 경제·산업 정책의 낮은 예측 가능성 △한반도 분단 상황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정상 평가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한국 증시 고평가)도 가능하다"며 "모든 제도와 국가 상황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누가 더 안정적이고 투명하고 공정하고 성장 및 발전이 담보되는 경제·산업 시스템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판단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