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가방 문 열렸어"…요즘은 일부러 연다, '오픈 백' 열풍

"학생 가방 문 열렸어"…요즘은 일부러 연다, '오픈 백' 열풍

하수민 기자
2026.03.18 15:29
/사진제공=29cm
/사진제공=29cm

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29CM에서 새로운 가방 연출 트렌드로 무심하게 가방을 열린 상태로 두는 '언던 스타일(Un done style)' 오픈백이 주목받고 있다.

29CM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약 보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숄더백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방 입구를 완전히 닫지 않고 연출하기 좋은 구조의 가방을 중심으로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언던 스타일은 가방의 지퍼를 완전히 닫지 않거나 덮개(플랩)를 고정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연출법이다. 이러한 스타일링이 확산하면서 가방을 완전히 닫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형태가 유지되거나 한 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자석 클로저 등 '열린 상태'를 고려한 디자인의 가방 제품이 늘고 있다.

브랜드 '여밈'의 '벨티드 보트 백'은 배 모형에서 영감을 받은 숄더백으로 여닫는 부분에 자석을 부착해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최근 15일 동안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237% 이상 증가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루에브르'의 '바인 숄더백'은 앞으로 흘러내리는 듯한 모양으로 넉넉한 수납력도 갖춰 최근 보름간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251% 이상 증가했다.

가방 덮개를 원터치 방식으로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디자인도 인기다. 가방 덮개(플랩)을 열어 연출하는 스타일링이 브랜드 룩북에서도 자주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브랜드 '파흐탱'의 '미오 백'은 발매 한 달 만에 12차 재주문을 기록하며 가방 카테고리 월간 베스트 상위권에 올랐다.

29CM는 봄 신상 가방을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이달 25일까지 구독자 76만 명을 보유한 패션 유튜버 '보라끌레르'와 함께 데일리백 기획전을 진행한다. 보라끌레르가 직접 큐레이션한 올봄 트렌드 가방 10종을 소개하며 해당 상품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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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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