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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마치려는 10대들, 그들은 왜 죽지 않아야 할까
과일가게 이름 같은 '자몽살구클럽'은 10대 청소년들이 만든 동아리의 이름표다. 20대 아티스트 '한로로'(한지수)가 자신의 음반을 소재로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통통 튀는 글과 소재로 대형 온라인서점에서 2030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중 하나가 됐다. 언뜻 밝은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대목이 곳곳에 숨어 있다. 동아리 이름에 들어가 있는 과일인 자몽과 살구의 첫 글자를 떼면 드러나는 '자살'이라는 단어가 대표적이다. 등장인물들은 10대 청소년이지만 모두 생을 끝내고 싶어한다. 아버지에게 학대당하거나 어머니가 폐암에 걸리는 등 어린 나이에도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일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자몽살구클럽의 목표는 살아갈 의미를 찾는 것이다. 부원 1명의 자살 유예기간으로 20일이 주어지며 나머지 부원들이 그가 죽지 않을 이유를 찾아 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뻔해 보일 수 있는 청년 성장 소설이지만 파격적인 소재로 부족함을 메웠다. 저자가 직접 만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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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던 90세도 가입된대" 뒤늦게 우르르...초고령 보험 인기 쑥
설 연휴가 다가오면 보험사엔 초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보험상품에 대한 문의가 쏟아진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가입연령을 계속 높이고 병력이 있어도 받아주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령자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초고령 사회를 겨냥한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보험료도 좀 더 비싼 편이지만 뒤늦게라도 노후 의료비를 대비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가입자가 지속 늘고 있는 추세다. 보통 80세에도 가입이 가능하고,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 많다. 1년마다 자동갱신되고, 위험률에 따라 매년 보험료도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과거엔 유병력자들은 가입에서 제외했지만 최근엔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유병력자라고 하더라도 까다로운 심사과정 없이 편리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의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실제 병원에 내야하는 병원비와 약값을 지급해주는데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통원의 경우 회당 최고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해주고, 특약에 따라 요양병원실손의료비 연간 5000만원, 상급병실료차액보장 연간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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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HTS에서 시작된 증권가 AI 열풍, 속도낸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중심이던 증권가 AI 활용 범위가 내부 업무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혁신 수요가 맞물리며 AI 도입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그간 해외뉴스 번역, 해외 기업 실적 요약, 투자정보 추천 등 고객 서비스에 머물렀던 AI 적용 범위를 최근 사내 업무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올해를 기업들이 AI를 통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혁신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예상한다. 이에 증권사들도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출시 초기 단계여서 기업들이 바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다"며 "미국 IT 자문업체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기업용 앱 40%에 AI 에이전트가 탑재돼 전년 대비 8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9일 임직원용 AI 업무포털을 정식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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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등록 특허 사용료에 과세 정당…LG 법인세 소송 패소
LG전자가 미국 법인에 낸 특허권 사용료에 과세당국이 법인세를 부과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LG전자가 "미국 A사에 낸 특허권 사용료에 법인세를 부과하는 게 부당하다"며 서울 영등포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LG전자 승소 판결을 한 원심 판결을 뒤집고 파기 환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4개의 미국 특허권과 A사 및 그 자회사의 12개의 미국 등록 특허권을 상호 사용하는 대가로 A사에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2017년 10월 특허 사용료로 9700만 달러를 지급했다. 동시에 한미 조세협약을 근거로 제한세율 15%를 적용한 약 164억2840만원을 법인세로 납부했다. 이에 LG전자는 2018년 3월 "한미 조세협약에 따르면 미국 거주자가 국내 거주자로부터 국내 미등록 특허권의 사용에 대한 대가로 받은 지급금은 원천 징수 대상인 국내원천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경정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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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들였는데 캠핑장 텅텅" 매출 반토막 '폭삭'...줄폐업 위기
━'40억' 들였는데 매출 반토막…"캠핑장 창업? 도시락 싸들고 말릴 것"━"매출이 반 토막 났어요. " 입춘을 넘긴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캠핑장. 업주 도모씨는 예약 현황을 확인하다 한숨부터 내쉬었다. 도씨는 "2~3년 전만 해도 며칠씩 머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1박 손님조차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돌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캠핑장을 찾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도씨는 캠핑 붐이 일던 2022년 캠핑장을 열었다. 산지에 조성한 캠핑장으로 초기 투자 비용만 40억원을 들였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긴 덕분인지 개장 이후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주말 예약은 두 달 전부터 마감되기 일쑤였고 성수기에는 평일에도 사이트(텐트 설치 장소)가 비는 일이 드물었다.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도씨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캠핑장을 찾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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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먼마다 풍랑 예비특보…인천-백령 등 3개 항로 통제
서해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15개 항로 중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30분 기준 서해 먼바다에서는 최대 초속 13. 1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백령 왕복 운항선과 백령-소청 항로가 모두 통제됐다. 통제 여객선은 코리아프린세스호, 푸른나래호, 코리아프라이드호다. 인천~연평 순환선 코리아킹호는 오후 1시부터 정상 운항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인천-백령도 여객선이 통제돼 800여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정오쯤 운항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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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생 두쫀쿠 개발자 김나리 "하루 매출 최고 1억3000만원"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의 개발자 김나리 제과장이 '전참시'에 출연해 매출을 공개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85회 말미에는 '두쫀쿠 창시자 김나리 제과장'의 출연이 예고됐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섞어 만든 쫀득한 겉피 속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디저트다. 예고편에는 요즘 유행하는 화제의 두쫀쿠를 만든 98년생 김나리 제과장이 등장했다. 그는 "(두쫀쿠를) 원형의 형태로 만든 창시자가 저"라고 자부했다. 두쫀쿠의 인기만큼 김 제과장의 가게는 바쁘게 굴러갔다. 직원은 "(하루) 최고 매출이 1억3000만원이다. 9평짜리 상가 하나에서 시작해 지금은 10개 이상"이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과점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두쫀쿠 수만 2000개에서 3000개라고. 김 제과장은 MC들을 위해 스튜디오까지 원조 두쫀쿠를 들고 왔다. 전현무가 두쫀쿠를 급하게 먹어 치우자 김 제과장은 "좀 천천히 드시길 바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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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년 연속 ESS 수주 최대치 '정조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올해 공격적인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든 전기차 대신 ESS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를 90GWh(기가와트아워)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였던 90GWh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속에서 ESS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북미 최초로 ESS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는 미시간 랜싱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도 가동에 들어간다. 혼다 합작공장은 일부 전기차(EV)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 제품 생산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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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서 세뱃돈 지켰다" 금 사모은 10살 꼬마, 수익률 무려 139%
설날 세뱃돈을 3년 전부터 금으로 바꿔 모아온 중국의 10세 소녀가 최근 금값 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둬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 거주하는 한 10세 소녀가 춘제(중국의 설) 기간에 받은 세뱃돈을 부모가 쓰지 못하도록 3년간 모두 금으로 교환해 보관해 왔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춘제 기간 성인이 어린이 또는 미혼 가족에게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건네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허베이성 랑팡에 거주 중인 이 소녀는 붉은 봉투 속 세뱃돈을 3년 전인 2023년부터 매해 금으로 바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부모가 대신 자신의 세뱃돈을 사용하지 않을까 걱정해 금을 사 모았으며 현금이 아닌 금으로 바꿔 모은 이유는 현금보다 가치 보존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소녀의 어머니 바이 씨는 딸이 매년 약 4000위안(약 84만원)의 세뱃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녀가 처음 금을 구입했을 당시 가격은 금 1g당 약 460위안(한화 약 9만7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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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1500m 결승서 은메달…한국 5번째 메달 획득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1을 기록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2분12초21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다. 함께 출전한 신동민은 4위로 통과해 메달을 얻지 못했다. 황대헌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의 5번째 메달이다. 앞서 김상겸이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동메달),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금메달), 쇼트트랙 임종언(동메달) 등이 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2018년 평창올리픽에서 남자 500m 은메달,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0m 남자 계주 은메달을 얻은 데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레이스 초반에 황대헌은 뒤쪽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경기를 운영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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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사표내자 이럴수가…"속도 너무 빠르다" 구독자 5만명 이탈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발표에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가 대거 이탈했다. 15일 오전 기준 유튜브 채널 '충주시' 구독자 수는 92. 6만명이다. 사직 발표 이전 97만명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이틀 사이 약 5만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 13일 김선태 주무관이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직접 사직 소식을 알린 여파로 보인다. 당시 김 주무관은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의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히며 사직을 알렸다. 그는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건 구독자 여러분들 성원 덕분이다. 아울러 응원해 주시던 충주시민분들과 항상 배려해 주셨던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최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이달 말 공식 퇴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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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마지막 왕세자 "트럼프, 이슬람 정권 교체 도와달라"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정권 교체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비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슬람 공화국을 끝낼 때가 왔다"며 "정권을 바로잡아 달라는 게 아니라 끝장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동포들의 외침"이라고 말했다. 팔레비는 "트럼프 대통령이여, 이란인들은 당신이 돕겠다고 한 말을 듣고 당신을 믿고 있다"며 "도와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방관한다면 이란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란의 신정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훨씬 강력한 제재와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팔레비는 왕조의 마지막 '샤'(왕) 모하마드 레자 팔레비의 장남으로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이슬람 공화국이 수립되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이란 전역에서 이슬람 신정 체제와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줄곧 미국의 개입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