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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5년간 포용금융 71조 푼다
5대 금융그룹이 앞으로 5년간 총 7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확대방안을 내놨다. 신용대출금리 상한적용, 대부업·제2금융권 고금리 차주의 대환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비용을 직접 낮추는 조치가 대거 포함됐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그룹은 8일 금융위원회가 주재한 '포용적 금융 대전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룹별 포용금융 확대안을 발표했다. KB금융이 2030년까지 5년간 17조원 △신한금융 15조원 △하나금융 16조원 △우리금융 7조3000억원 △NH농협금융 15조4000억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실천한다. 우리금융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것은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이번 포용금융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상품의 규모만 산출해서다. KB금융은 총 1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한다. 특히 대부업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환상품을 새로 운용한다. 그동안 은행권 대환대출이 주로 2금융권 차주에 그친 관행에서 한 단계 확장한 것이다. KB금융은 또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연체자 재기를 돕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인천 외에 부산·대전·광주·대구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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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잡음… 국대AI 독자개발 기준 논란
국가대표 AI(인공지능) 모델을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참가회사들을 둘러싼 기술 논란이 연이어 터졌다. 업스테이지에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등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논란의 핵심은 '프롬 스크래치'다. 전문가들은 한국 고유의 독자 AI 모델이 무엇인지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8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클라우드에 이어 이날 SK텔레콤 모델까지 '프롬 스크래치' 논란이 번졌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에 텍스트·이미지·음성 등을 한 번에 인식하는 '옴니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핵심 모듈 '비전 인코더'가 중국 알리바바 큐원 모델(Qwen2. 5 ViT)을 미세조정해 차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이버는 이를 인정하면서 "글로벌 기술생태계와의 호환성 및 전체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계에서 검증된 기술적 토대를 존중하되 그 위에 한국적 문화맥락을 인식할 수 있도록 추가 학습과 네이버의 최적화 기술을 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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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맛본 트럼프, 내년 국방비 2000조원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내년 국방예산을 사상 최대인 올해의 9010억달러에서 50% 넘게 대폭 늘릴 것을 주장했다. 그는 방산업체에 무기생산 속도를 올리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 활용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보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상하원 의원 및 장관, 여러 정치 대표들과 논의를 거친 끝에 국익을 위해 2027년도 국방예산은 1조달러가 아닌 1조5000억달러(약 2176조원)가 돼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를 "매우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기"로 규정하면서 국방비 증액을 통해 "오랫동안 바라온 '꿈의 군대'를 건설하고 어떤 적이 오든 미국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원은 관세수입으로 충당한단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인한 엄청난 수입이 없었다면 국방예산을 1조달러로 유지했을 것"이라면서 관세수입 덕분에 늘릴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냈다. 이번 발표는 군사력을 외교적 지렛대로 활용해온 트럼프행정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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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더 뛴다는데… "저평가 해소는 글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절상으로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 수준으로 내려간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도 올해 6. 85위안까지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위안/달러 환율이 6. 85위안까지 가더라도 위안화의 실질적 저평가 상태가 해소되진 않는다는 게 서방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유럽에선 중국이 사실상 환율을 자국의 수출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절상속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8일 딩솽 스탠다드차타드 대중화권·북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인터뷰를 통해 "장기적으로 강한 위안화 정책이 이미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위안/달러 환율은 7위안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연말 6. 85위안 수준까지 절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장환율 기준 위안/달러 환율이 6. 98위안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한 해 4% 이상 절상된 위안화가 올해도 약 1. 7% 추가 절상될 것이라고 내다본 셈이다. 중국 수출의 상당부분은 이미 단순가공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등 산업경쟁력 자체에 의존하는 구조로 전환돼서 위안화의 완만한 절상은 견딜 수 있단 게 중국 내부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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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인비서'가 바꾼 일터… 삼성SDS, 업무 혁신 시연
# 아침에 출근하면 삼성SDS의 퍼스널에이전트(개인비서)가 하루 일정과 업무 브리핑을 해준다. 업무수행에 필요한 추가정보도 제시한다.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적용된 삼성SDS의 '브리티미팅'(Brity Meeting)으로 화상회의가 진행된다. 95% 이상 음성인식 정확도, 60개 이상 다국어 인식, AI 통번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장벽 없는 글로벌 협업이 가능하다. 외근 중에도 퍼스널에이전트를 통해 메일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회의일정을 등록하는 등 업무도 가능하다. 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SDS가 소개한 다양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 중 하나다. 삼성SDS는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혁신 사례와 AI 풀스택(Full-stack) 역량을 선보이며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구현하는 최적의 업무혁신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CES에서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공공·금융·제조업종 임직원의 하루일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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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일 '척척', 잠도 안 자"…배터리 '구원투수' 된 휴머노이드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6'을 통해 부상한 휴머노이드가 배터리업계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공장효율 혁신은 물론 휴머노이드 확산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까지 모두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지난달 무렵부터 중저우 배터리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대규모로 배치하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스피릿AI'가 개발한 이 휴머노이드의 이름은 '샤오모'(Xiaomo)다. 상반신은 인간과 유사한데 하반신에는 바퀴가 달렸다. VLA(시각언어행동) AI(인공지능)모델을 탑재해 주변 환경변화를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그립을 조절할 수 있다. 이 휴머노이드는 CATL 공장에서 고전압 배터리 커넥터를 연결하는 작업에 투입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안전위험이 적잖은 공정과정에서 로봇이 과감하게 활약하기 시작한 것이다. CATL 측은 샤오모가 배터리공장에서 99%의 작업성공률을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일일 작업량이 인간의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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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부터 '우주'까지… 후발주자 꼬리표 지우는 'J테크'
AI(인공지능)와 디지털기술분야에서 후발주자로 평가받아온 일본이 달라지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제조분야는 물론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기술을 잇따라 선보였다. 일부 스타트업은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도 적극 나선 모습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6' 개막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파크 내 일본관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 스타트업들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운영하는 'J스타트업관'과 민간기업 크리에이티브비전이 운영하는 '재팬테크관' 등에 부스를 꾸렸다. ◇초고령사회 겨냥한 리빙·돌봄테크 대거 공개=초고령 국가인 일본의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 2026'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테크 솔루션을 집중 선보였다. 언트랙트(UNTRACKED)는 사용자의 낙상위험을 1분 만에 정밀측정하는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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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 참여땐 가점"… 매입채권추심업 '허가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한 채권추심업체(대부업) 관리가 강화된다.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새도약기금 등 정부 정책에 비협조적인 추심 전문 대부업자에 인허가를 내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본금 요건은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대부업과 추심업 겸업도 금지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를 열어 연체관리 개선 및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매입채권추심업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매입채권추심업체는 금융사의 대출채권을 사와서 돈을 받아내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업체 수는 834곳에 달하고 상당수는 대부업과 겸업한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에 관련법을 개정해 신규 진입 업체뿐 아니라 기존 업체도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허가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영업을 허가할 방침이다. 특히 허가를 심사할 때 회사가 새도약기금 참여 등 정부 정책에 얼마나 협조했는지를 고려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본금이나 직원 등 요건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지 않는 금융사에 인가를 내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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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분기영업익 '20조'… 국내 최초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단일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AI(인공지능) 수요확대에 따른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유례없는 호실적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20조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의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 71%, 영업이익은 208.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약 18조5098억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는 국내 기업사상 처음이다. 기존 분기 최대 기록인 2018년 3분기(17조6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많다. 통상 완제품사업의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임에도 직전 분기(12조1700억원)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약 1. 6배 증가했다.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만 16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중 '일등공신'은 메모리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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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환율, 펀더멘털과 괴리… 일관된 정책노력 지속"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연초 상승세로 돌아서자 외환당국이 시장에 다시 한번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지난해말 이후 원화에 대한 일방적인 약세기대가 일부 해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며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된 만큼 정책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노력을 지속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외환당국이 지난해말 발표한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말 정부의 초강력 구두개입 등 잇따른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발표로 1420원대까지 내린 원/달러 환율은 새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기준 1450. 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23일(1483. 6원·주간거래 종가) 이후 보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국 통화약세 및 지정학적 위험고조에 따른 '강달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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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출 창구 일원화, '집안싸움' 막는다
국내 원전업계가 아랍에미리트(UAE), 체코에 이어 원전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UAE와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이나 체코 후속사업 수주 등을 우선 추진한다. 하지만 원전수출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한 수출창구 이원화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협력문제 등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8일 진행된 산업통상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원전수출 확대전략을 보고했다. 한전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국가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튀르키예, UAE 등 중점국가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한전이 원전을 수출한 UAE와는 상호협력을 통해 제3국 원전시장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원자력 신기술, AI(인공지능)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MOU(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UAE와 함께 원전 운영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도 정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사업을 수주한 한수원은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테믈린 3·4호기 추가 수주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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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비만약, 항암제 눌렀다… 의약품 매출 1·2위 차지
지난해 비만약 '마운자로'의 성분인 '터제파타이드'가 의약품 단일성분 기준 전세계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위도 비만약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다. 2년 연속 1위였던 항암제 '키트루다'는 3위가 됐다. 항암제 중심이던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 신약 지형이 비만·대사질환 치료 위주로 재편됐다는 분석이다. 8일 유진투자증권이 블룸버그 전망치 등을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단일성분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은 일라이릴리의 터제파타이드 성분으로 예상 매출액은 359억달러(약 52조300억원)다. 터제파타이드는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는 마운자로, 비만치료 시에는 '젭바운드'로 승인됐는데 각각 지난해 매출액이 228억달러(약 33조400억원) 131억달러(약 18조9900억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의약품으로 지난해 잠정집계 매출액은 356억달러(약 51조6000억원)다.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만치료에 쓰일 때는 위고비, 당뇨치료에 쓰일 때는 '오젬픽'으로 판매되는데 두 의약품의 판매금액을 합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