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박해진… AAA 시상식 빛낸 '뼈 있는' 수상소감들

조진웅, 박해진… AAA 시상식 빛낸 '뼈 있는' 수상소감들

이슈팀 조현준 기자
2016.11.17 17:09

시국 염려한 발언 이어져…박해진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현실 안타깝다"

배우 조진웅(왼쪽)과 박해진이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상을 받고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조진웅(왼쪽)과 박해진이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상을 받고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임성균 기자

AAA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스타들이 ‘뼈 있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들은 재치 있는 농담으로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고 진심어린 말로 시국을 걱정하기도 했다

올해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빛낸 배우와 가수들을 시상하는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6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가 지난 1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포함, 베스트 아티스트·베스트 엔터테이너 등 총 15개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배우 조진웅(드라마부문)과 아이돌그룹 엑소(가수부문)에게 돌아갔다. 특급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된 이날 시상식에서 무엇보다 빛난 것은 수상자들의 솔직한 수상소감이었다.

드라마부문 대상을 받은 배우 조진웅은 "tvN '시그널'은 잊지 말아야 하는 기억, 아픔을 지니고 있는 드라마였다. 그걸 재연하기 위해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했다"고 말했

이어 그는 "요새 많이 춥다. 우리나라도 많이 춥고 내일은 좀 안 추웠으면 좋겠다"며 시국을 걱정하는 듯한 말을 전했다. 그는 가슴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엑소 백현은 배우부문 인기상을 받고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MC 이특이 백현에게 "멤버들에게 쏩니까"라고 묻자 백현은 "멤버들이 저보다 돈벌이가 좋아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상을 받은 배우 류준열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신인상을 받은 배우 류준열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류준열은 신인상을 수상한 뒤 "요즘 주변에서 황당하고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이 있다"며 "제가 상을 받아서 놀라진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활약한 배우 남지현은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받았다. 그는 "황당하고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 희망과 응원,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받은 배우 박해진은 "이렇게 즐겁고 영광스러운 날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털어놨다.

베스트 스타상에 이름을 올린 배우 박보검은 "저 혼자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닌 것 같다. 더울 때, 추울 때 함께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수줍게 웃으며 "아름다운 밤입니다. 축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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