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용이 전재산을 잃고 고통에 빠졌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2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김용이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김용은 1985년 KBS 공채 3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유행어 "용용 죽겠지"로도 잘 알려졌다.

선공개된 영상 속 김용은 제주도 한 숲에서 과거 전 재산을 날린 기억을 떠올리며 "우울증, 트라우마, 조울증, 공황장애까지 다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으로 따지면 10억원 이상을 날렸다"며 "돈 빌려주고 다 해줬던 사람들은 곁을 떠나더라. 이미 내가 망한 걸 아니까 다 떠나더라. 그때 충격에 진짜 셌다"고 말했다.

김용은 밀려오는 슬픔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오로지 그냥 괴롭고 힘들었다. 죽고 싶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앞서 김용은 2013년 채널A '분노왕'에 출연해 사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김용은 "하루 팬레터만 2000통, 하루 행사 8개를 뛰며 월 3000만 원을 벌었다"며 "지인에게 수십억대 사업 사기를 당해 짬뽕값 3000원이 없는 신세로 전락해 한동안 연예계를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부산 갈매기 통조림' '지리산 구름카' '펭귄 양식업' 등 지금은 듣기만 해도 실소가 터지는 황당한 사업 아이템을 제안받았다"며 "그때는 지인의 뛰어난 언변과 치밀하게 짜여진 증거 자료 덕에 많은 연예인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용이 출연하는 MBN '특종세상'은 2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