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기고 떠났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지난 19일 방송된 50회(최종회)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최종회에서는 양씨 집안과 공씨 집안이 30년 악연을 끊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다.
공주아(진세연 분), 양현빈(박기웅 분)의 결혼식이 끝난 후, 결혼식장에서 양선출(주진모 분)이 쓰러졌다. 양가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던 그의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양선출의 골수 이식을 둘러싸고 가족들이 나섰다. 위기도 있었다. 양동익(김형묵 분), 양동숙(조미령 분)이 이식을 위해 검사를 했지만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비혈연 기증자 중 적합한 공여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려야 했던 상황. 양씨 집안 뿐만 아니라 공씨 집안 식구들도 양선출이 기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썼다.

2년 후,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은 이전보다 한결 기분 좋은 모습이었다.
양동숙은 가게 2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고, 공대한(최대철 분)과 예쁜 딸까지 품에 안았다. 양동익은 당당히 시의원에 당선됐다. 또한 공씨 집안 가족들은 무료 진료와 상담을 진행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분가가 싫다며 시어머니 차세리(소이현 분)에게 거침없는 사랑 고백을 하는 공주아와 다정한 왈츠를 추는 나선해(김미숙 분)와 공기철(김창완 분) 부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한의원에 복귀한 양선출까지 화기애애한 일상이 펼쳐졌다.
방송 말미 한성미(유호정 분)는 2년간의 유방암 투병을 끝내고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그 시간을 버티게 해 준 건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제 곁을 지켜준 가족의 사랑이었습니다"라고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한성미의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쇼 시작을 활기차게 알렸다.
끝으로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의 가족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 직전 공우재(김선빈 분)와 양은빈(윤서아 분)의 비밀 연애 현장이 들통나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30년 악연을 끝내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한가족으로 된 양가였다.
독자들의 PICK!
'가족의 사랑'이란 메시지를 남기며 안방극장에 사랑을 처방한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막을 내렸다.
극 전개는 해피엔딩을 이룬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그러나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5.3%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49회 시청률 14.5%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주 대비 일요일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극 초반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 18.0%(11회)도 넘어서지 못했다. 극 초반 전작 '화려한 날들'의 자체 최고 시청률 20.5%(50회)를 넘어설 기대감을 모았지만, 극 중반부터 좀처럼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최종회에서 '일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이 위안이다. 시청률은 해피엔딩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퇴장했다.
한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후속으로 하석진, 안희연 등이 주연을 맡은 '사랑이 온다'가 오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