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일섭이 '연예계 졸혼 1호'라는 수식어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1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448회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출연해 졸혼 이후 11년 째 혼자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백일섭을 "11년째 혼자 살고 있는 연예계 졸혼 1호"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곧바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백일섭은 "그놈의 졸혼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며 "'졸혼'이란 소리가 듣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일섭은 '졸혼'이라는 타이틀 대신 우회적인 표현으로 본인을 다시 소개했다.
백일섭은 "요즘 스스로 이렇게 표현한다"며 "집에 침 발라놓고 외박 나와 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졸혼'이라고 하니까 예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때 김숙이 백일섭에게 "안 그래도 강부자 선생님한테 혼났다면서요"라고 묻자 백일섭은 "졸혼 문제로 많이 혼났다"고 인정했다.
백일섭은 "강부자는 애 엄마(아내)도 잘 알고 집에도 자주 오신다"며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더욱 꾸중을 들었다고 밝혔다.
故 이순재에게도 혼났던 일을 떠올렸다.
백일섭은 "졸혼 문제로 돌아가신 순재 형님한테도 많이 혼났다"며 "어른들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혼나도 들어가실 생각은 없다는 뜻"이라며 "이젠 다 적응했다"고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