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의 완성’ 남궁민과 이설이 서로를 눈앞에 두고 끝내 만나지 못한 채 엇갈리는 현장이 포착됐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연출 김정현, 김민태 /극본 정재하 /제작 레드나인픽쳐스, KBS미디어)은 남궁민, 김대명, 이설, 이상희 등 탄탄한 내공에서 비롯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와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가 어우러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지난 7회 방송에서는 강태주(남궁민)가 김경애(이상희)를 죽이려던 동료 의사 하정수(전광진)를 막아선 후 배후 세력으로 장인 고동찬(장광)을 짚는 ‘분노의 배후 지목 엔딩’으로 긴장감을 드리웠다.

오늘(26일) 방송될 8회에서는 남궁민과 이설이 납치 사건 이후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오로지 ‘눈빛 스침’ 장면을 선보인다. 극 중 강태주가 처갓집 앞 골목에 차를 세운 채 운전석에 앉아 있던 순간, 고세윤이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상황. 강태주는 사이드미러를 통해 고세윤의 모습을 목격하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 고세윤 역시 남편의 차를 확인하고 한 발짝 가까이 가는 듯하더니 그대로 멈춰 시선을 고정시킨다.
강태주는 사이드미러를 통해, 고세윤은 남편의 차를 그저 멀리서 눈빛으로만 담으면서, 납치 사건 후 고세윤이 무사히 복귀한 뒤에도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끝내 두 부부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 것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남궁민과 이설은 ‘사이드미러 시선 교차’에서 납치 사건이 종료됐음에도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을 대사 한마디 없이 눈빛으로만 표현하는 궁극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남궁민은 장인에 대해 수상한 의심을 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아내를 걱정하게 되는 남편 강태주의 절박한 내면을 선명하게 구현했다. 이설은 납치에서 구해준 남편의 모습과 “아내를 죽여주세요” 영상 속 남편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흔들리는 눈동자에 오롯이 담아내 장면에 대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오늘(26일) 밤 9시 20분에 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