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상승세를 탄 '재벌X형사2'가 잠시 기세가 꺾였던 '유부녀 킬러'를 넘어설 수 있을까. 두 작품의 쫓고 쫓기는 후반부 흥행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14부작),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14부작)가 후반부에 돌입한다. 4일 오후 동시간대(오후 10시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쏠림이 뒤집히는 결과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부녀 킬러'는 주춤했던 극적 재미를 다시 끌어올리며 시청률 10% 재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재벌X형사2'는 메인 빌런의 악행을 예고하면서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유부녀 킬러' 추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첫 방송한 '유부녀 킬러'는 1회 7.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 6회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흥행 기세를 높였다. 2회 8.0%, 3회 8.3%, 4회 9.4%, 5회 9.8%, 6회 10.2%를 기록했다. 6회까지 주인공 유보나(공효진 분)의 원샷원킬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대상으로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에 짜릿하고 통쾌함을 선사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던 '유부녀 킬러'. 7회부터 주춤했다. 7회 9.7%, 8회 8.8%, 9회 9.0%를 기록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위기는 잠시였고, 10회에서 시청률 9.9%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던 초반 '범죄자 응징'이 극 중반 남녀 주인공의 과거 만남 서사가 펼쳐지며 시청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어 후반부에 돌입하는 10회에서 이전의 재미 포인트가 부활, 시청률 10% 재진입을 기대케 했다. 유보나 역의 공효진이 펼친 액션신도 꺾였던 흥행 기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또한 유보나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의 관계성도 속도가 붙으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률 기세를 다시 되찾으면서 시청률 정체 위기를 넘겼다.

'유부녀 킬러'가 주춤했던 사이, 동시간대 경쟁을 벌였던 '재벌X형사2'가 추격에 속도를 붙였다.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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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는 '김부장' 후속작으로 SBS 금토드라마의 '사이다 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방송 초반 동시간대 경쟁작 '유부녀 킬러'에 밀렸다. 지난 8월 7일 첫 방송에서 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2회 5.8%, 3회 5.1%, 4회 5.7%를 기록했다. 방송 2주차까지 고전했다.
방송 3주차에 접어든 '재벌X형사2'는 반등에 성공, '유부녀 킬러'를 향한 추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5회 6.2%, 6회 7.5%, 7회 6.7%, 8회 7.9%를 기록했다. 6회와 8회에서 시청률 7%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주인공 안보현, 정은채의 콤비 활약과 다채로운 사건이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들을 불러모았다.
'유부녀 킬러', '재벌X형사2'가 4일 방송부터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흥행을 두고 두 작품의 쫓고 쫓기는 상황이 흥미진진하다.
'유부녀 킬러'는 앞서 유보나(공효진 분), 궡내성(정준원 분)의 과거 로맨스가 펼쳐지면서 주춤했다.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유발했던 극악무도한 범죄자 원샷원킬 응징, 아내가 킬러임을 모르고 추적하는 남편의 모습이 극적 재미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유보나의 정체 킹피셔에 점점 다가서는 남편 권태성과 형사 이동진(이상이 분)의 전개도 흥미를 높였다. 11회에서도 유보나를 중심으로 펼쳐질 범죄자 응징, 킬러 유보나를 향한 권태성과 이상이의 추적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방 사수를 놓칠 수 없는 11회가 예고되고 있다.
'재벌X형사2'의 상승세도 기대감을 더한다. 주인공 진이수(안보현 분), 주혜라(정은채 분)가 메인 빌런 유성원(유승호 분)을 두고 대립하게 될지, 의기투합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8회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다가올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유성원이 향후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극 후반부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뽐낼 유성원이 진이수와 주혜라와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부녀 킬러', '재벌X형사2'. 각각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로 이끌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이 안타까울 만큼 후반부에 돌입한 두 작품의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주연 배우들의 액션, 범죄자를 응징 또는 체포하는 통쾌함이 색은 다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재벌X형사2'의 추격, 이를 제치고 앞서가는 '유부녀 킬러'. 9월 첫 주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