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모범택시1' 박준우 PD, '잇츠 1992'(가제) 연출·제작
양세종·김세정, 주인공 출연 제안 받아…PD·방송작가 役

'허수아비'와 '모범택시' 시즌1을 연출한 박준우 PD가 시사 프로그램 제작 과정기를 그린 드라마를 만든다.
10일 아이즈(IZE) 취재 결과, 박준우 PD는 국내 대표 시사 프로그램의 탄생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잇츠 1992'(가제)를 연출·제작한다. 홍지오 작가가 집필하고, 양세종과 김세정이 주인공으로 출연을 제안받았다. 공개 플랫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 12부작인 '잇츠 1992'는 가상의 방송국 SBC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중심으로 레트로 오피스물에 미스터리와 형사물, 로맨스를 결합한다.
특히 박준우 PD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전력이 있는 시사교양 PD 출신이다. 사건을 취재하고 의혹을 추적했던 경험에 방송 제작 현장에 대한 이해를 갖춘 만큼 시사 탐사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다룰 이번 작품에도 현실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우 PD는 드라마 연출로도 사회적 문제의식과 장르적 재미를 결합하며 성과를 냈다. SBS '모범택시' 시즌1에서 범죄 피해자들의 사연과 사적 복수를 다루며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이끌었다. 작품은 이후 후속 시즌을 이어가며 SBS를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ENA '허수아비'로 흥행을 이어갔다. '허수아비'는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ENA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두 작품을 통해 장르물 연출 역량을 보여준 박준우 PD가 시사 프로그램 제작기를 소재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양세종과 김세정의 출연 여부도 주목된다. 두 사람은 각각 극 중 PD와 방송작가 역을 제안받았으며, 아직 합류는 확정하지 않았다.
제작과 캐스팅을 준비 중인 가운데 박준우 PD가 직접 경험한 탐사 세계를 드라마로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