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전국 20개 사업장에서 1만3859가구 공급

최근 치솟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매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사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들이 몰려 경매시장이 과열되면서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받는 고가 낙찰 사례가 속출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26일 기준 낙찰된 수도권 아파트 418건 중 195건(46.4%)은 응찰자가 10명 이상 몰리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난달(40.6%)보다 5.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에선 낙찰된 아파트 200건 중 62건(31%)에 응찰자가 10명 이상 몰렸다.
좋은 물건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7.3%)보다 4.3%포인트 오른 수치다. 수도권 경매에서 낙찰된 아파트(756건) 중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경우는 31%(234건)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경매시장에 몰리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건 낙찰비율도 늘어났다. 지난 4월 수도권 경매 아파트의 신건 낙찰비율은 17.3%로 8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45.9㎡는 4월 13일 열린 첫 회 입찰에서 감정가(2억100만원)보다 105% 비싼 2억1120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매의 경우 명도비용과 기회비용 등을 감안해 입찰가를 시세보다 낮게 써내는 만큼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을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좋은 물건일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고가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을 받으면 경매로 사는 장점이 없어진다"고 조언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20개 사업장에서 1만3859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6월 3일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3번지 일대에 복합단지인 '킨텍스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지하5층~지상49층, 10개 동, 84~150㎡(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되는 이 복합단지는 아파트 1100가구, 오피스텔 780실 등 총 1880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
다음날인 4일 대우건설은 시흥시 목감지구 A-7블록에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25층, 7개 동, 59㎡ 단일 면적으로 이뤄졌다. 총 629가구로 구성된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의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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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효성은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254번지 일대에 '용인 서천 2차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24층, 7개 동, 74㎡, 총 458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