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올해 약 8700억원인 청년 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약 2조1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자산형성·일자리·주거 3개 주요 분야에서 6개의 신규·개편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이 일자리, 자산형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청년 주간을 맞아 내년 금융위 신규·개편 청년 사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청년 자산형성과 관련해 우리아이자립펀드를 통해 청년들이 종잣돈을 가지고 청년기를 시작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청년미래적금은 가입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하고, 혜택을 강화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기회자금을 통한 취업 준비 자금 지원, 금융권 취업 준비 청년에 대한 금융특화 교육 제공, 핀테크 기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에 집중한다. 아울러 주거 분야에서는 기존 보금자리론 외에도 청년미래보금자리론과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을 신설해 청년들의 주거사다리를 촘촘하게 지원한다.
특히 우리아이자립펀드를 통해 청년의 사회 첫 출발자산을 정부와 부모가 함께 모은다. 우리아이자립펀드는 부모와 정부가 함께 아이 명의의 펀드에 적립하고 장기로 투자·운용하는 상품이다. 아동의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가 정액(연 120만원) 또는 매칭(최대 연 100만원)으로 지원금을 적립해주는 구조이다. 연 수익률 6%를 가정하고 연 200만원을 19년간 투자할 경우 약 7000만원의 목돈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