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분노" 낮은 지지율 어쩌나.. 파격 적금·대출에 취업·주거 정책 쏟아진다

"청년의 분노" 낮은 지지율 어쩌나.. 파격 적금·대출에 취업·주거 정책 쏟아진다

권화순 기자
2026.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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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 청년 오픈마이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 청년 오픈마이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9.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청년층의 지지율이 전 연령대에 걸쳐 가장 낮게 나오고 있다. 취업에서부터 자산형성, 결혼, 내집 마련까지 기성세대 대비 청년층의 어려움이 가중된 영향도 작지 않다. 금융 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청년 정책 예산을 2조1000억원으로 올해 8700억원 대비 2배 이상 대폭 늘렸다. 청년의 성장 단계에 따라 자산형성과 취업 및 창업, 주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금융위가 청년의 금융 사다리 구축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우리아이자립펀드'다. 청년 진입 시기에 사회 첫 출발자산을 정부와 부모가 함께 모아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동의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가 연간 정액으로 120만원을 지급하거나 매칭으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연수익률 6%를 가정하고 연 200만원을 19년간 투자할 경우 7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저소득층은 연간 120만원을 정부가 정액 지원한다. 반면 중위 50~10% 소득 가구는 부모의 납입액에 비례해 최대 100만원을 매칭 지원한다. 저소득층은 확실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중위소득은 부모가 납입을 하지 않으면 자녀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아쉬운 정책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 청년 대상 주요 정책/그래픽=김지영
금융위원회, 청년 대상 주요 정책/그래픽=김지영

미취업 청년들은 연 4%의 금리로 총 2000만원 한도의 청년기회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나 고졸 미취업 청년은 1.6%P(포인트)의 이자보존 혜택도 주어진다. 생애 총 2000만원까지 1회에 500만원 한도로 연간 7500만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취업 준비 기간 청년의 경우 최대 8년의 거치기간 동안 이자가 면제되는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이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차에 이어 정부는 내달 7일부터 2차 신청을 받는다. 사회진입 전후 청년의 초기자산형성을 위한 정책이다. 1차와 달리 2차에서는 청년미래적금 가입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하고, 우대형의 정부 기여금을 기존 12%에서 15%로 상향한다. 특히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의 정부 기여금을 25%로 대폭 상향한다.

매월 5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 기여금을 받아 3년간 원금 1800만원을 내고 최대 2500만원 가량을 수령할 수 있다. 일반형에 가입한 청년은 최대 약 2100만원 이상의 추가적인 목돈을, 지방 중소기업 청년은 최대 25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청년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월세 수준의 이자로 비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다. 청년들이 4억원 이하의 비아파트를 매수하면 LTV 70~80% 수준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월세 수준으로 고정시켜 이자 부담을 최대한 낮춘다. 특히 생애최초 LTV 우대 혜택을 유지할 수 있어 향후 아파트로 갈아타도 대출한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매수한 뒤 일정기간 거주 후 매도하려고 해도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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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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