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바이, 中 링커봇과 피지컬 AI 협력…로봇 자가학습 기술 실증 나선다

로바이, 中 링커봇과 피지컬 AI 협력…로봇 자가학습 기술 실증 나선다

김진현 기자
2026.10.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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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정원영 로바이 대표, 장옌바이 링커봇 공동창업자/사진제공=로바이
(왼쪽부터)정원영 로바이 대표, 장옌바이 링커봇 공동창업자/사진제공=로바이

피지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로바이는 중국 다관절 로봇 핸드 전문기업 링커봇(LinkerBot)과 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링커봇의 상용 로봇 하드웨어에 로바이가 개발 중인 AI 자가탐색 플랫폼 '로봇 아카데미'를 적용해 기술 실효성을 검증한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인간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피지컬 AI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나 기종에 따라 하드웨어 관절 구조와 구동 방식이 달라질 때마다 제어 소프트웨어를 새로 개발하고 보정해야 해 현장 도입 비용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혀왔다.

로바이가 고안한 로봇 아카데미는 로봇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움직여보며 자신의 물리적 신체 특성과 제어 방식을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플랫폼이다. 사람이 처음 자전거를 탈 때 몸을 움직이며 균형을 익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새로운 하드웨어 도입 시 발생하는 초기 제어 설정 및 보정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초기 기술 검증은 링커봇의 '링커 핸드 O6', '링커 핸드 L20 라이트', '링커 암 P7' 등 3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링커봇은 글로벌 고자유도 로봇 핸드 시장에서 점유율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출하량 1만대를 돌파했다.

로바이는 서로 다른 구조의 로봇 핸드와 팔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해 하드웨어별 제어 학습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 검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통합 솔루션 개발과 공동 고객 발굴 등 본격적인 사업화 협력도 모색하기로 했다.

정원영 로바이 대표는 "로봇이 산업 현장과 일상에 폭넓게 도입되려면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검증을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향후 다양한 로봇 플랫폼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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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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