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짬짜미' 파문 결국
최근 쇼트트랙계에서 불거진 담합, 자격정지, 집행부 사퇴 등 각종 논란과 선수들의 심경, 빙상연맹의 대응 등 혼란스러운 현장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쇼트트랙계에서 불거진 담합, 자격정지, 집행부 사퇴 등 각종 논란과 선수들의 심경, 빙상연맹의 대응 등 혼란스러운 현장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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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았던 ‘쇼트트랙 담합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7일까지 특정감사를 벌여온 체육회는 2009/2010세계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이른바 ‘나눠먹기’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4월24,25일 있었던 선발전 마지막 경기인 3000m 슈퍼파이널 경기 직전 “일부 개인코치, 소속코치, 선수들이 모여 모두가 랭킹 5위안에 들어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될 수 있도록 상호협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김성일 선수, 지난1일 전재목 코치, 2일 이정수 선수를 각각 면담해 “시즌 국제대회에서 모두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협의한 사실”도 밝혀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빙상연맹이 공개한 이정수와 김성일의 자필 ‘개인전 출전포기 각서’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이정수와 김성일은 전재목 코치가 불러주는 대로 작성했다고 했지만, 전 코치는 선수들이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이정수 불참 강압설'의 불똥이 곽윤기 선수에게 튀었다.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가 8일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 담합이 있었고, 이정수와 김성일 선수의 201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개인전 불출전에 강압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곽윤기 선수가 새삼 비난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정수 선수에게 불출전 사유서를 강압적으로 작성하게 한 전재목 코치가 곽윤기 선수의 지도 코치이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전 코치가 곽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고의로 불출전 사유서를 쓰게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곽윤기 선수의 반응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곽윤기 선수는 7일 오후 9시 41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내용없음] 생각ing.."이라는 문구만 적어놓은 상태다. 미니홈피 방명록에 몰려든 네티즌들은 "어쩐지 국가대표 선발전 4위였던 김성일 선수 대신 5위인 곽윤기 선수가 이번 동계 올림픽 계주 결승에 출전하고,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 출전했는지 이상했다",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는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 및 201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불가리아 소피아, '10.3.19~21) 개인전에 이정수 선수가 불출전한데 강압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7일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8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정수, 김성일 선수가 전재목 코치의 강압적인 지시에 의해 전재목 코치가 불러주는 대로 불출전 사유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며 "전재목 코치 본인이 지도한 곽윤기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선발전 당시 협의사항을 근거로 해당 선수들에게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정수 선수가 개인전 불출전 강압이 전재목 코치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윗선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면서도 "선수측에서 주장하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고위관계자의 연루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는 없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에 △20
대한체육회가 일명 '이정수 사건'에 대해 감사에 들어간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일 "201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엔트리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에 대한 사실규명을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사건'은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가 개인종목에 출전하지 않은 것이 빙상연맹의 압력 때문이라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2006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3관왕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이같은 주장을 하면서 이정수가 빠진 자리에 국가대표선발전 4위인 김성일 대신 5위인 곽윤기가 출전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쇼트트랙 파벌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이정수 선수의 미출전 배후를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안씨라고 자신을 밝힌 아이디 '태광트레이딩'은 24일 오후7시55분 안현수의 팬카페 '쇼트트랙의 디 온리 히어로 안현수'에 '이정수 사건의 진실을 알립니다'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안씨는 이 글에서 이정수가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개인전 출전을 포기한 것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부조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빙상연맹은 18일 "이정수가 발목에 통증을 느껴 개인 종목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열린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이정수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것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정수는 남자 5000m계주에는 나서 금메달에 일조했다. 이와 관련 안씨는 "부상이 아닌 선수를 부상이라고 매스컴에 흘리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전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게 한 코치진과 빙상연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