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짬짜미' 파문 결국
최근 쇼트트랙계에서 불거진 담합, 자격정지, 집행부 사퇴 등 각종 논란과 선수들의 심경, 빙상연맹의 대응 등 혼란스러운 현장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쇼트트랙계에서 불거진 담합, 자격정지, 집행부 사퇴 등 각종 논란과 선수들의 심경, 빙상연맹의 대응 등 혼란스러운 현장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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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21, 연세대)와 이정수(21, 단국대)의 선수 생명이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상벌위원회를 열고 '쇼트트랙 파문'을 조사했던 대한빙상연맹이 곽윤기와 이정수에게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등기 우편을 통해 징계 내용을 전달한 대한빙상연맹의 징계 수준은 놀라울 뿐이다. 상벌위에 앞서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가 권고했던 1년 자격 정지를 훌쩍 뛰어넘는 수위이기 때문이다. 1년 자격 정지도 사실상 2년에 가까운 징계라고 팬들이 반발을 일으키던 상황에서 3년 자격 정지는 사실상 선수 생활의 끝을 의미한다. 징계 철회 혹은 감경을 기대하던 선수들이 이번 결과에 당혹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 위기에 몰린 곽윤기와 이정수 측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한편 상벌위의 통보가 징계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상벌위 규정에 따르면 징계가 통보된 뒤 일주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재심사가 요구될 경우 빙상연맹은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박성인) 쇼트트랙 상벌위원회가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회관 6층에서 열렸다.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위원장 오영중 변호사)가 23일 발표한 감사 결과의 징계 권고안 관련자 전재목(37) 전 국가대표 코치, 이정수(21,단국대) 선수, 곽윤기(21,연세대) 선수 등이 그 대상이다. 상벌위는 관련자의 소명을 들은 후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선수나 코치가 징계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1주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상벌위는 30일 이내에 재심사 한다. 이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 단계를 거치면 징계가 확정된다. 상벌위원은 스피드, 쇼트, 피겨 스케이팅 각 경기 이사, 연맹 고문 변호사, 전무이사 등으로 구성된다. 빙상연맹측은 "상벌위원회는 비공개 원칙에 따라 누가 참여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며, 28일 빙상연맹 집행부 전원 자진 사퇴 관련해서도 "현재 답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연맹 집행부 임원들의 사퇴는
쇼트트랙 안현수(25,성남시청)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53)씨가 "빙상연맹의 부조리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수의 국적이라도 바꾸고 싶은 심정이나, 현수가 원치 않는다"고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안기원씨는 "러시아 등에서 러브콜이 있었다. 러시아나 미국으로 가면 공부하며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 같지만,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해외 진출은 염두에 두지 않을 것"이라며 빙상연맹의 개혁을 촉구했다. "현재는 그런 생각보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명예회복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4월에서 9월로 미뤄진 국가대표선발전에 안 선수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현수가 4월로 맞춰 몸을 만들며 노력하고 있었는데 당황스럽다. 잠시 쉬다가 어제부터 성남시청 선수들과 기초체력훈련에 돌입했다"고 답했다. 안 씨는 많은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국가대표선발전 연기 반대 시위, 신문 광고 등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수도 응원해
2006년부터 쇼트트랙 파벌 문제를 꼬집어온 안현수(25,성남시청)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53)씨가 23일 발표된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수 처벌은 가혹하다. 이번 조사를 계기로 쇼트트랙계가 변하기 바란다"는 입장이다. 이번 쇼트트랙 담합 사건은 안씨가 지난달 24일 안현수 선수의 팬카페 '쇼트트랙의 디 온리 히어로 안현수'에 '이정수(21,단국대) 사건의 진실을 알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글을 통해 이정수 선수가 201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개인전 불출전은 부상 때문이 아닌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가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 담합이 있었고, 이정수와 김성일(단국대,20) 선수의 201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개인전 불출전에 강압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8일 발표하면서 빙상연맹의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곽윤기(21,연세대) 선수를 담당하는 전재목(37)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가 23일 오후 국가대표선발전의 담합과 외압을 인정하며 관련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중징계할 것을 권고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팬들은 이같은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조사 결과는 선수 죽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중징계를 권고 받은 선수들과는 달리, 연맹 고위층의 외압에 대한 조사 결과는 '증거 불충분'으로 끝났다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이정수와 곽윤기가 1년 이상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된 사실에 공분하며 "결국 불쌍한 선수들만 죽었다" "도대체 조사한 게 뭔가요?" 등의 글을 올리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4년 전 당신은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시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약속을 안 지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라며 빙상연맹 박성인 회장을 성토했다. 그는 회장단의 퇴진을 요구하며 "힘없는 선수들만 벌주고 정작 윗선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지나가다니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위원장 오영중 변호사)가 13~23일 실시한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과 2010세계선수권대회(불가리아 소피아, 2010.3.19-21)개인전 이정수 선수 불출전' 관련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위는 △지난해 대표선발전 담합 당사자인 이정수(21,단국대), 곽윤기(21,연세대) 선수에 대해 1년 이상 자격정지조치를, △담합을 주도하고 선수들을 이용해 기자회견을 하는 등 책임을 회피한 전재목(37) 전 국가대표 코치의 영구제명을 권고했다. △전 코치와 함께 이정수의 불출전을 종용한 송재근(36) 코치와 담합을 묵인한 김기훈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각 3년간 연맹활동을 제한을, △대표선발전 당시 담합 행위를 막지 못 한 쇼트트랙 경기위원회 위원들은 3년간 직무활동제한을 권고했다.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한 쇼트트랙 부문 최고 책임자 유태욱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자진사퇴를 권고하며 △대한빙상경기연맹 박성인 회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쇼트트랙 담합 진상조사를 위해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위원장 오영중 변호사)가 23일 오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일명 '이정수 사건'의 중심에 선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37)에게 영구제명, 이정수(21.단국대)와 곽윤기(21.연세대)에 대해선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권고했다. 또 김기훈 전 대표팀 감독은 담합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한 사실을 들어 3년간 연맹활동을 제한했고, 지난해 대표선발전 경기위원회 위원들도 3년간 직무활동 제한을 권고했다. 쇼트트랙 부회장인 유태욱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자진사퇴도 촉구했다. 이번 파문은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코치 외압'을 주장한 이정수 측의 폭로로 불거졌다. 곧 이어 지난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나눠먹기식 경기운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체육회, 한국빙상경기연맹이 함께 공동조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14일 조사에 들어갔다. 다음은 조사결과 발표문 전문.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위원장 오영중변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성시백(23,용인시청) 선수가 '쇼트트랙 담합' 사건 당사자 이정수(21,단국대), 곽윤기(21,연세대)선수 관련한 입장을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밝혔다. "이 선수가 곽 선수의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선발전 1000m 준결승에서 곽 선수가 넘어지려는 이 선수를 손으로 받쳐주는 듯한 동영상을 1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 후 파장이 커지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영상 공개 때문에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기에 나서기 어려웠으나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동영상 게재 의도는 '편향된 시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쇼트트랙 팬들이 이정수 선수측만을 옹호하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양쪽 의견을 보고 판단해주기 바란다"는 성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나 쇼트트랙을 오랫동안 봐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 선수가 도움 받은 사실에 공감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19일 경기지방경찰청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A씨의 성폭행 혐의 및 구속 사실을 발표하면서 빙상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빙상연맹의 책임을 추궁하는 항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파벌'과 '짬짜미'를 시작으로 '성폭행'까지 온갖 파문으로 점철된 한국 쇼트트랙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19일 'babtenge'란 네티즌은 '어디 가서 빙상연맹에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창피해서..'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리고 빙상연맹을 "비리연맹"이라 칭하며 "창피하지 않냐"며 질타했다. 이어 네티즌 'sunpowerboy'도 '선수들 미래가 없어요... 차라리 캐나다나 일본으로 이민 가세요...'라는 제목의 글에 "선수들이 불쌍하다"며 "빙상연맹은 정말 가망이 없는 조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현역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보도한 뉴스에도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트의 관련 뉴스에는 "이름이랑 얼굴
'쇼트트랙 담합' 파문 여파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명 '이정수 외압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며 오는 23, 24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마저 9월 이후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일제히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현수(25,성남시청) 선수는 13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겉으로는 웃으며 지내고 있지만 마음이 복잡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니 앞으로도 잘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선발전을 위해서 몸까지 맞춰가며 준비해왔는데 정말 힘이 빠진다. 일정대로 선발전이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국가대표선발전 연기를 어느 정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파문의 당사자들인 이정수(21,단국대) 선수 또한 9일 "너무 황당하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인 것 같아서 너무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일(20,단국대) 선수도 10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곽윤기(21,연세대) 선수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쇼트트랙 담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연맹을 규탄하는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3관왕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13일 “팬들의 의견에 따라 오는 18일 대한체육회 앞에서 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빙상 팬들과 네티즌들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가족들도 이들과 함께 시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치나 선수 징계가 아닌 근본적 변화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연맹의 측근들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선발전 연기에 대한 항의 탄원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이번 시위에서 연기 철회를 요청할 것이라고도 했다. 쇼트트랙 파벌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안씨는 지난달 24일 밴쿠버올림픽 쇼트트랙2관왕 이정수가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개인전 출전을 포기한 것이 연맹의 '부조리'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대한체육회의 감사로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일명 '이정수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박성인)이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빙상연맹은 9일 회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불미스러운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국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쇼트트랙 담합이 밝혀진) 대한체육회의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연맹은 "현재 상황 하에서는 원만한 대회운영과 공정한 선수선발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제 25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을 9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대회는 23, 24일 양일간 치러질 예정이었다. 연맹은 또 "빠른 시일 내에 공정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사실을 규명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감사 결과, 지난해 4월 대표선발전 3000m 슈퍼파이널 경기를 앞두고 일부 코치들과 선수들은 서로 랭킹 5위안에 함께 들어 국가대표에 선발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