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갖춘 '어윤대號 KB금융'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주요 인사 이동, 경영진 교체, 이사회 이슈 등 최근 변화와 개혁 움직임을 다룹니다. 신임 행장 및 사장 선임, 계열사 사장단 사표 등 금융권의 주요 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주요 인사 이동, 경영진 교체, 이사회 이슈 등 최근 변화와 개혁 움직임을 다룹니다. 신임 행장 및 사장 선임, 계열사 사장단 사표 등 금융권의 주요 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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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4일 자체 기준으로 선정한 국민은행 직원 1300여 명에게 우편물을 하나 발송했습니다. 거기에는 총 12명의 전·현직 임원들 가운데 차기행장 적임자를 한 명 선택하고 적절한 인물이 없다고 생각할 경우 별도로 추천을 해 달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어 회장이 지난 13일 취임식 당일에 "내일부터 리더십이 있다고 하는 중요한 분들에 대해 일종의 서베이를 시작하게 될 것이며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을 뽑겠다"고 말한 지 정확히 하루 만에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어 회장은 적진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은행 노동조합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임원 몇 명만 대동한 채 기습하듯 노조 사무실을 찾은 어 회장은 2시 간 가량 노조 간부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어 회장의 이 같은 소통방식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대단한 추진력이다", "신선한 발상이다", "직원 의견을 구하는 방식은 바람직하다"며 입을 모으는 직원들이 제법 있습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연봉을 얼마로 책정할지 주목된다. 어 회장이 스스로 "회장 급여 일부를 줄이겠다"고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KB금융의 대주주 가운데 하나인 국민연금공단측도 "KB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이 '30억 원 패키지'라는데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소위 '우량 금융사'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왔다. 금융사 주식만큼 안정성 있는 주식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국민연금의 지분이 늘어날 수록 이 대주주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국민연금측도 국민의 노후자금을 책임지고 있으니 '국민 주주'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월가 금융 CEO들도 50만달러(한화 6억원 가량) 받는데 우리 회장들과 은행장들이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이 받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은 최대 약 30억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최고의 경영 성적을 올려 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