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마저, 결국 '구제금융'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과 그에 따른 국제사회의 반응, 국내 금융권 영향, 법인세 논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아일랜드 금융위기와 IMF, EU의 지원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과 그에 따른 국제사회의 반응, 국내 금융권 영향, 법인세 논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아일랜드 금융위기와 IMF, EU의 지원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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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 등의 구제금융 지원을 사실상 수용한 가운데 구제금융 자금 규모에 대한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라프는 이날 관련 기사에서 아일랜드 정부가 수일 내에 구제금융 지원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약 1000억 유로(13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선 EU와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이 최소 800억 유로(1090억 달러) 규모의 아일랜드 구제금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영국 데일리미러는 700억 파운드(820억 유로) 규모를 예상했으며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아일랜드 정부와 EU 관계자 등이 1000억 달러(약 8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들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지원되는 EU·IMF 구제금융 자금은 800억~10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자금은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E
그동안 구제금융 수혈 가능성을 전면 부인해오던 아일랜드 정부가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력에 입장을 선회, 사실상 구제금융 수용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한동안 출렁였던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주택시장 거품 붕괴와 은행권 부실에 재정 적자가 심화되면서 국가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아일랜드는 최근 국채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고 나아가 유럽과 글로벌 금융시장까지 우려를 확산시켰지만 EU 등으로부터의 구제금융 수혈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EU와 EU 주요 회원국 등 국제사회가 아일랜드 위기의 글로벌 금융시장 확산을 우려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아일랜드에 조기 구제금융 수혈을 거세게 압박하자 아일랜드 정부는 결국 '백기투항'의 길을 걷게 됐다. ◇아일랜드 정부 '백기투항'=그동안 자력 극복을 강조하며 구제금융 수혈에 완고히 반대했던 아일랜드 정부 관계자들은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구제금융 수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일랜드의 재정 및 은행권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더
아일랜드 정부의 구제금융 수용에 대한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구제금융 수혜가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브라이언 레니한 재무장관도 구제금융 가능성을 인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니한 장관은 18일 의회 질의에서 은행권 지원을 위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의미를 축소했지만 레니한 장관의 이번 발언은 아일랜드 정부가 구제금융은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니한 장관은 지난 16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직후엔 구제금융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앞서 호노한 총재는 아일랜드 정부가 은행 구제를 위해 EU과 IMF에 수백억유로의 구제금융 자금을 요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고위 당국자가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은 호노한 총재가 처음이다.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아일랜드 고위 당국자로선 처음으로 사실상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18일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국영 RTE TV와 인터뷰를 갖고 아일랜드 정부가 은행 구제를 위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수백억유로의 구제금융 자금을 요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노한 총재는 이어 구제금융의 대출 금리가 5%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했다. 호노한 총재는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호노한 총재가 언급한 5%는 지난번 그리스 구제금융의 대출 금리와 별 차이 없는 수준이다. 호노한 총재는 인터뷰에서 "내 예상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것이 확실하다"면서 "아일랜드가 시장 우려를 충분히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구제금융 규모는 최대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고위 당국자가 구제금
최근 유로화 가치와 유럽 증시 하락세를 촉발했던 아일랜드 재정 우려가 17일(현지시간) 구제금융 협상 소식에 상당폭 진정됐다. 우려 확산의 진원인 아일랜드 국채시장에서 주요 국채들의 수익률은 큰 폭 하락했으며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도 동반 하락했다. 연일 하락하던 유로화 가치와 유럽 증시도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일랜드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9.7bp 하락한 8.143%를 기록했다. 15년물 수익률도 3.7bp 하락해 8.266%까지 떨어졌다. 또 아일랜드 국채 10년물 CDS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478.020을 기록했다. 특히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0.3% 상승한 1.3529달러까지 회복됐다. 아울러 이날 유럽 증시에선 영국 증시 FTSE100지수가 전일 대비 0.19% 오른 5692.56으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79% 상승한 3792.35로,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0.55% 뛴 6700.07로 각각 거래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기자들을 만나 영국이 아일랜드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이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동참하면 영국이 유로존 국가에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된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 은행들이 아일랜드 금융산업에 최대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며 곤란에 빠진 이웃국가를 돕는 것이 영국에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은 필요한 단계에 아일랜드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영국 은행권의 아일랜드 익스포저는 2220억달러에 이른다. 독일은 2060억달러, 미국 은행은 1140억달러 수준이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전날 회동에서 아일랜드 은행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레니헌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아일랜드의 은행 문제가 감당 못할 정도로 너무 크다면 유럽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재정 위기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대박을 좇는 이에게는 또다른 절호의 기회이다. 마치 누군가의 생존이 위협받는 속에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들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전세계가 아일랜드의 위기 확산을 우려하는 사이 '바게인 헌터'(싼 물건을 찾아다니는 이들)인 헤지펀드들은 아일랜드에서 먹잇감을 찾고 있다고 빗댔다. 이날에는 아일랜드 국채 가격이 또다시 폭락하고 유로화 가치와 유럽 증시도 큰 폭 하락했으며 뉴욕 증시마저 아일랜드발 유럽 위기 악재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아일랜드는 국채 5년물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전일 대비 5.71% 상승한 521.830을 기록하는 등 '국가 부도' 우려도 더욱 커졌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면서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수혈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실제로 구제금융 지원 협의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울러 구제금융 자금은 문제가 되는 은행권에 곧바로 지원될 것이라
아일랜드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국채시장은 여전히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유로화 가치와 유럽 증시는 또다시 큰 폭 하락했다. 아일랜드발 유럽 위기는 나아가 뉴욕 증시와 아시아 증시에도 상륙해 주요 악재로 작용하는 한편 달러 강세와 상품 가격 하락세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증시, 외환, 상품 등 시장 다방면에서 아일랜드발 불안이 가속화되자 유럽연합(EU)과 주요 유로존 국가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아일랜드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나서면서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수혈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출렁이는 금융시장..유로화·증시·상품↓-달러↑=은행권 부실과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부터 가중된 아일랜드의 재정 위기는 지난 8일 EU가 아일랜드의 내년도 긴축 예산 계획을 확인하던 때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금융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아일랜드 국채시장은 완전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각)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일랜드는 구제금융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며 "앞으로 은행들의 구조조정에 더욱 강력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아일랜드의 수정된 예산안을 검토했다"며 "각국의 장관들은 아일랜드가 유럽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국제통화기금(IMF)및 유럽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 안으로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니한 장관은 은행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부실 은행들은 아일랜드 뿐만아니라 유로존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은행들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제금융 압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서 자금 지원이 필연적인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아일랜드발 유럽 국가채무위기에 대해 "유럽은 아일랜드 위기에 신속하고 결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아일랜드 문제가 글로벌 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 "유럽은 아일랜드 위기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대응 조치를 지연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 각국이 매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추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한 일시적인 금융 지원'을 언급, 현재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일랜드 구제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가이트너 장관이 아일랜드발 유럽 위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의 뒤늦은 대응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이번 논의에 정통한 유럽측 관료를 인용, 아일랜드가 EU, IMF 등가 긴급 자금 수혈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구제금융 자금은 아일랜드 정부 재정적자 감축과 부실 은행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료에 따르면 EU와 IMF는 우선 아일랜드 정부에 구제금융을 공급하고 필요할 경우에 한해 부실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구제금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금융을 수혈받을 경우, 아일랜드는 한동안 국채 발행 부담을 벗고 재정적자 감축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후 5시 브뤼셀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제금융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자국 은행시스템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금융지원 요청을 언급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코웬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방송 RT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융지원과 관련, 유로존 내부에서 은행 안정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은행권에 대한 지원 여부를 논의할 것일 뿐) 우리는 아일랜드 국가 전체에 대한 지원은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