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은행 7곳 발표 "내 돈은 어떻게?"
최근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구조조정, 예금 인출 사태 등 금융권의 혼란과 이에 따른 예금자 불안, 당국의 대응 및 구조조정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구조조정, 예금 인출 사태 등 금융권의 혼란과 이에 따른 예금자 불안, 당국의 대응 및 구조조정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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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지 나흘째인 22일 예금인출 규모가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전국에서 영업 중인 91개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동향을 파악한 결과, 낮 12시 현재 순 인출액이 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대 498억원보다 18%, 지난 20일보다는 57% 줄어든 수준이다.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 우려를 낳았던 토마토2 저축은행의 인출금액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날 오전 동안 토마토2 저축은행에서는 총 160억원(인터넷 뱅킹 47억원 포함)이 빠져나갔다. 전날 낮 12시 기준 203억원보다 20% 가량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 전반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에 돈을 찾는 수요도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영업 정지된 7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이 가지급금을 받기 위해 일시에 몰리면서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예금 지급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10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이 가지급금을 받기 위해 일시에 폭주하면서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예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오전 한때 전산망이 다운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복구됐으나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원활치 않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7개 저축은행 예금자 중 인터넷 가지급금 신청자들은 예보 홈페이지(http://dinf.kdic.or.kr/)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예보는 가지급금 신청 홈페이지엔 현재 "사용자 폭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란 안내 문구가 떠 있는 상태다. 예보 관계자는 "오전 한때 예보 전산망에 장애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복구됐다"면서도 "가지급금 지급 첫 날 인터넷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농협 전산망을 이용해 가지급금 신청자에 자금을 이체해 주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예금자가 예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지급금을 신청한
저축은행 7곳의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금융감독원, 경찰청,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과 '합동수사단'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검찰청은 지난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부실 원인과 대주주, 경영진 등의 형사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대검 중수부 산하에 설치,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상대 검찰총장은 지난 20일 열린 전국 특수부장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금융계에 만연돼 있는 부정과 비리를 뿌리뽑아야한다"며 합동수사단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사단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권익환 부장검사가 보임됐다.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특수부 검사 10명 및 검찰수사관, 유관기관 직원 등 총 80여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 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수사단은 3개 팀으로 나뉘어져 활동하며 1팀장은 윤대진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이, 2팀장은 주영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이, 3팀장은
KB국민은행이 영업정지 저축은행 예금자를 위한 가지급금 지급 대행기관에 뒤늦게 참여해 빈축을 사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예금자 보호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발표된 가지급금 지급 대행기관 명단에 빠져 있다가 저녁 무렵에야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 된 7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지급금 지급 대행기관을 대형 시중은행으로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농협중앙회 한 곳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신한, 하나, 기업은행 지점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주요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만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요청했으나 준비기간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주어진 시간이 똑같았던 우리, 신한, 하나, 기업은행 등이 모두 예금자 편의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나선 것과 비교된다. 아울러 모든 지점에서 대행하는 것도 아니고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의 인근
저축은행 7곳의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금융감독원, 경찰청,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과 '합동수사단'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검찰청은 지난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부실 원인과 대주주, 경영진 등의 형사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대검 중수부 산하에 설치,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상대 검찰총장은 지난 20일 열린 전국 특수부장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금융계에 만연돼 있는 부정과 비리를 뿌리뽑아야한다"며 합동수사단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사단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권익환 부장검사가 보임됐다.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특수부 검사 10명 및 검찰수사관, 유관기관 직원 등 총 80여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 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수사단은 3개 팀으로 나뉘어져 활동하며 1팀장은 윤대진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이, 2팀장은 주영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이, 3팀장은
대형 저축은행과 거래를 해왔던 주부 이모(32) 씨는 해당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가 된다고 하지만 예금이 장기간 묶일 수 있고, 당초 약정했던 금리를 적용받지 못할 우려도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로 고금리를 쫓던 예금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은 불안하고, 시중은행의 금리는 성에 안 차고….' 과연 안전하면서도 토실토실하게 자산을 잘 불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자산관리 전문가 3인의 조언을 들었다. ◆유동성 확보하기 "일반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 수준으로 안전하게 굴리기를 원한다면, 위험상품은 투자성향에 안 맞고 지금 추천할 만한 시기도 아니다." 최근 저축은행 사태로 예금을 맡길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이들에게 김인응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장은 "일단 유동성부터 확보하라"고 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금리가 만족스럽지 않더
금융감독당국이 2006년 이후 영업정지 대상 7개 저축은행에 대해 14건의 제재조치를 내렸지만 기관경고 조치는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진복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06년 이후 7개 저축은행에 대해 14건의 제재 조치를 취했지만, 이 중 13건은 임직원 문책에 그쳤다. 1건에 대해 과징금 부과 조치가 내려졌고, 기관경고 조치는 전무했다. 저축은행별 제재조치 현황을 보면 제일저축은행이 4건의 제재조치를 받았다. 금융실명 거래의무 위반과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취급, 금품수수 등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제일2저축은행 역시 거액신용공여한도 초과 취급 등으로 2차례 적발됐다. 토마토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검사에서 모두 5개 분야에서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5명의 임원에 대해 문책 지시를 내렸다. 한편 이진복 의원은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 중 5개 저축은행의 상근감사가 금감원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토마토저
저축은행들이 대주주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거액 대출을 몰아주는 등 극도의 불법·비리 영업행태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85개 저축은행 일괄 경영진단 과정에서 다수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사례를 적발하고 조만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아울러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의 추가 불법행위 적발을 위해 집중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저축은행들이 그 동안 저지른 불법행위를 (경영진단 과정에서) 이미 다 파악했다"며 "검찰에 바로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와 관련해 "개별차주와 동일차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 위반 등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경영진단 과정에선 부산저축은행 불법 사례처럼 조직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대주주의 자기사업 대출을 한 유형은 없었다고 금융당국은 밝혔다. 불법대출 백태는 업계 전반에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머니투데이가 파악한 결과, 영업정지 저축은행 대부분이 대주주를 대상으로 하거나 대
"스스로에게 70점 준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최전선에서 뛰었던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렇게 자평했다. 사상 초유의 대대적 경영진단과 영업정지 처분 과정 속에서 아쉬움도 남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여론이) 70~80점 정도를 주면 만족하느냐'고 묻자 "뭘 그렇게 짜게 주느냐"고 표현했다. ◇"40년만 구조조정, 전쟁터 나가는 심정으로"=85개 저축은행 일괄 경영진단 카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수였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1972년 상호신용금고(저축은행 전신)가 생긴지 40년만의 역사적 구조조정이다. 자칫 이번에 때를 놓치면 저축은행 업계 정상화는 물 건너간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했다. 우려도 컸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이 이겼다. 하지만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인력부터 걱정이었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회계법인 인력 338명을 끌어 모았다. 금융 분야 전문가들이기는 했지만 저축은행 검사
"저는 시장에서, 남편은 막노동을 해서 번 돈 정말 입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적금 넣었는데···." 19일 오전 분당선 신흥역 부근에 위치한 토마토저축은행 본점 앞. 영업정지로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사람들은 떠나지 못했다. 모자를 눌러쓴 한 아주머니가 하소연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귀를 기울였다. 그는 "그나마 5000만원 이하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불안함을 감추지 못 했다. 설명회장은 다른 곳에 있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데도 몰려든 사람들의 수는 이렇듯 줄어들지 않았다. 일부는 이미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예금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 때문에 자리를 뜨지 못했다. 그저 모르는 사람들끼리라도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야 했다. 저축은행 한 켠에는 후순위채 투자자들의 모임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누군가 흰 종이에 "후순위채권 가입자는 보호받기 어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산하 골프단이 존립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시즌 막바지 경기일정에 매진하고 있다. 18일 금융위원회는 토마토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저축은행 7곳의 영업을 정지시켰다. 토마토저축은행 골프단도 회사의 위기와 함께 해체 위기에 처하게 됐다. 김주택 골프단 팀장은 "아직 해체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계약금은 이미 지급됐고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도 보험처리를 해 둔 상태이기에 당장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 골프단은 2007년 창단해 이승호(25)와 윤슬아(25)를 포함한 12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투어 참가 중인 이승호는 "현재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며 "국내에 들어가서 회사와 먼저 이야기한 후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평창에서 열리는 대회를 준비 중인 윤슬아는 “회사 사정이 안타깝지만 시즌 중이라 혼란스러워하는 것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선수가 해야 할 일인 것 같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토마토2 저축은행 명동지점의 간판이 영업정지를 당한 토마토 저축은행과 거의 차이가 없어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아침부터 토마토2 저축은행 명동지점에는 고객들이 찾아와 오전에만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대다수 고객들은 영업정지를 당한 모회사 토마토 저축은행과 토마토2 저축은행의 차이를 잘 알지 못했다. 건물 외부에 달린 간판 2개 중 하나는 '토마토 Ⅱ 저축은행'으로 돼 있지만 'Ⅱ'자가 매우 작게 표시돼 있다. 나머지 간판은 아예 '토마토 저축은행'으로 적혀 있다. 지점 내부에도 '토마토 저축은행'으로 곳곳에 상호가 표시돼 고객들이 평소 토마토 저축은행으로 인식하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3000만원을 예금 중이라는 40대 주부 A씨는 "전날 언론 보도를 보고 깜짝 놀라 아침부터 달려왔다"며 "토마토 저축은행과 정말 상관없는 게 맞느냐"고 의아해했다. 물론 토마토2 저축은행은 토마토 저축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