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한국의 슈퍼리치들
한국의 슈퍼리치들이 선호하는 투자, 절세 전략, 자산관리 방식과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자산 변화, PB들의 전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슈퍼리치의 삶과 재테크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
한국의 슈퍼리치들이 선호하는 투자, 절세 전략, 자산관리 방식과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자산 변화, PB들의 전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슈퍼리치의 삶과 재테크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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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억원의 금융자산을 굴리는 한국의 '슈퍼리치'에게 가장 큰 고민은 세금이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고 연소득이 3억원이 넘는다면 금융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돈을 더 버는 것보다 세금 덜 내는 것을 고민해야 하는 슈퍼리치에게 최고의 절세상품은 무엇일까. 머니투데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슈퍼리치들은 절세상품으로 물가연동채권(66.9%·97명·복수응답·이하 물가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채는 원금과 이자가 고정된 일반채권과 달리 물가상승률만큼 원금이 오르는 채권이다. 물가채에 1억원을 투자했다고 치자. 1년 물가가 3% 오르면 원금이 1억300만원으로 느는데 원금 증가분은 비과세된다. 여기에 연 1~2%의 기본금리가 붙어 사실상 4~5%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정수영 삼성증권 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 PB(프라이빗뱅커)는 "물가채는 표면금리가 낮고 원금상승분은 비과세되기 때문에 절세에 안성맞춤"이라며 "10년만기 장기채로 분리과세되고 중도매도전
슈퍼리치를 전담하는 PB(프라이빗뱅커)들은 올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상황이 변수지만 삼성전자의 주도주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머니투데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 하반기 추천종목 1순위로는 삼성전자(56명·38.6%)가 꼽혔다. 유럽위기가 글로벌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조짐이 보이지만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 평균치)는 27조5981억원(연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 글로별 경기둔화로 반도체사업부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갤럭시S3'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삼성전자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현대차와 기아차였다. 응답자 145명 가운데 17.0%(25명)가 현대차를, 11.4%(17명)는 기아차를 추천했다. 현대차
슈퍼리치를 관리하는 PB들은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최고 205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코스피밴드의 최고점과 최저점 전망치가 300포인트 이상 차이나 시장의 불확실성을 방증했다. 이들은 대체로 증시를 좌우할 변수로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전망을 꼽았다. 대선 등 국내 변수를 꼽은 이는 많지 않았다. 머니투데이가 실시한 설문결과 조사대상 PB 137명의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 전망치 평균은 1723.3~2054.2였다. 고점이 2000선을 넘은 반면 저점이 1700선 초반대에 머문 것은 유럽발 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서재연 KDB대우증권 PB클래스갤러리아 부장은 "국내증시의 경우 외국인들이 좌지우지하는 성격이 강해 대외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에서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리스의 경우 이미 주가에 반영된 변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상황이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달러당 1107.4~11
슈퍼리치를 관리하는 PB(프라이빗뱅커)들은 '슈퍼PB'로 불릴 만하다. 일부 PB는 수천 억원의 금융자산을 관리한다. 머니투데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PB 1명당 평균 98명의 고객과 713억원의 금융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DB대우증권의 PB클래스 갤러리아지점에 근무하는 한 PB는 조사대상 중 가장 많은 6000억원의 금융자산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그가 관리하는 고객이 2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슈퍼리치 1명당 약 30억원을 맡긴 셈이다. 삼성증권 SNI지점의 한 PB는 관리 중인 금융자산 규모가 4000억원에 달했다. 관리고객 수는 40명으로 대부분 금융자산 100억원대 슈퍼리치였다. 증권사들은 수익성보다 자산관리 경쟁의 일환으로 슈퍼리치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얼마나 많은 슈퍼리치를 고객으로 보유했는가가 곧 회사의 브랜드와 자산관리능력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주요 거점에 VVIP지점을 내고, 우수한 PB들을 스카우트하는가 하면 차별화된
정보력과 자금력을 갖고 재테크 트렌드를 앞서가는 '슈퍼리치'도 유럽위기 한파는 피하지 못했다. 슈퍼리치 중 절반 이상은 최근 1년간 금융자산 수익률이 기대수익률을 밑돌았고 일부는 손실까지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오프라인신문 창간 11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7개 대형증권사에서 슈퍼리치만을 관리하는 145명의 PB(프라이빗뱅커)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슈퍼리치의 금융자산 기대수익률은 7~10%라는 답변이 52.8%로 가장 많았다. 정작 최근 1년간 이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답변은 35%(무응답 2명 제외)에 그쳤다. 수익률 10% 이상을 기대한다는 응답도 41.7%에 달했지만 실제 이를 챙겼다는 이들은 5.6%에 그쳤다.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응답도 10.5%에 달했다. 슈퍼리치 10명 중 1명은 유럽 금융위기 와중에 투자손실을 본 셈이다. 슈퍼리치의 자산증식에 발목을 잡은 것은 주식이었다. 슈퍼리치의 최근 1년간 투자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금융투자상
부동산은 역시 한국 슈퍼리치의 재테크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이었다. 슈퍼리치들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총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자산은 한 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지 않고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자산관리 기본전략에 충실한 것이다. 머니투데이가 오프라인신문 창간 11주년을 맞아 국내 7개 대형증권사에서 슈퍼리치만 관리하는 145명의 PB(프라이빗뱅커)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슈퍼리치의 총보유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은 평균 62.4%(무응답 8명 제외)로 금융자산(37.6%)을 1.6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부동산 비중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커지는 추세다. 메릴린치의 '2008년 아시아·태평양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의 총 보유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은 평균 40
'개인사업과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어 금융자산을 50억원 이상 보유한 서울 도곡·서초·대치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사업가.' 머니투데이가 오프라인신문 창간 11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7개 대형증권사 VVIP지점에서 '슈퍼리치'만 관리하는 145명의 PB(프라이빗뱅커)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한민국 슈퍼리치의 평균모델은 이와 같았다. 그간 슈퍼리치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뜻했다. 1920년대 미국에서 부자들을 일컬어 '백만장자'(Millionaire)라고 했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미화 100만 달러가 부의 기준이 되면서 슈퍼리치 개념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화폐가치와 소득수준이 변하면서 백만장자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대형증권사에서 슈퍼리치로 대접받으려면 최소 금융자산 50억원은 보유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백만장자는 부자 축에도 끼지 못하는 셈이다. KB금융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