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피습, 파장은?
마크 리퍼트 대사가 5일 조찬 강연회장에서 피습을 당해 얼굴에 크게 다쳤다. 피의자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의 대표인 김기종씨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주한 미국대사 피습이라는 초유의 사건 발생으로 한미 양국 외교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고 있다.
마크 리퍼트 대사가 5일 조찬 강연회장에서 피습을 당해 얼굴에 크게 다쳤다. 피의자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의 대표인 김기종씨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주한 미국대사 피습이라는 초유의 사건 발생으로 한미 양국 외교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고 있다.
총 11 건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박승주 기자 = 지난 5일 흉기 공격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온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닷새 만에 퇴원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한국어로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10일 오후 2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오후 2시18분쯤 짙은 색 계열의 바탕에 회색 줄무늬가 들어간 정장을 입고 진녹색 넥타이를 맨 채 병원 본관 6층 세미나실로 들어섰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그는 취재진을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어 흔들면서 밝게 "하이 에브리원"이라고 외쳤다.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이라는 말로 모두발언을 시작한 리퍼트 대사는 "공격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준 한국인과 미국인 등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게해 준 강북삼성병원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감사하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습격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기종씨(55)의 자택 겸 사무실에서 북한에서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적이 발견된 가운데 김씨에게 국가보안법 적용이 가능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미 대사 피습사건 수사본부 부본부장인 윤명성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씨 자택 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도서와 간행물, 유인물 중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새벽 4시40분부터 오후 1시25분까지 9시간여에 걸친 김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도서 17권과 간행물 26점, 유인물 23점 등 압수물품 219점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북한에서 발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적 등이 포함됐다는 것. 경찰은 확보한 증거 중에 북한원전과 이적표현물이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두연 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장은 "북한에서 발행한 서적, 문화, 도화 등 북한원전과 대한민국의 존립 안전과 자유민주주의체제 위협하는 이적표현물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습격한 용의자 김기종씨(55)에 대해 이웃과 지인들은 김씨가 "평소 주변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돌발행동을 일삼았다"고 입을 모았다. 90년대 초부터 전통그림자극인 '만석중놀이' 복원 작업을 함께 했다는 A씨는 김씨에 대해 "몸과 정신이 많이 아프다"며 "특히 정신분열증세가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전통 문화 복원과 독도지키기, 통일 추진 등 뜻 깊은 일에 앞장섰으나 성과가 없어 인정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대놓고 '그만하라'고 만류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A씨는 "세상 사람들이 자신 말을 듣지 않으니 극단적인 선택을 한 듯 하다"며 "스스로 독립투사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 자택 겸 사무실 인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고 지난 20년간 김씨와 함께 문화활동을 했다는 B씨는 김씨가 최근 자주 분노를 표출하는 등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B씨는 "어디서든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며 "주변에서 도와
5일 벌어진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국회 내 이념 문제로 번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종북 좌파세력의 테러로 규정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개인의 인격문제로 일축, 사건조사 경위를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외교통상위원회는 이날 오후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긴급 현안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사건 경위 및 향후 정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피습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몰지각한 종북 반미 테러분자에 의한 주한미대사 흉기 습격사건에 대해 흉포한 만행이다"며 "한국 정부는 사법 당국, 검찰과 경찰을 총 동원해 이 배후 비롯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진상조사를 엄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개인차원의 사건으로 보이지 않고,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김기종씨는 꾸준하게 종북좌파 활동해온 이력이 있다"며 "6번 북한을 방문했고 각종 반미집회 시위에 여러차레 참가하면서 많은 문제 일으켰던 장본인"이라고
5일 오전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이 한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 '밀월'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로 한미중 3국간 미묘한 기류가 형성돼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번 사건이 한미 관계에 있어 '대형악재'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슈퍼파워'의 대립 속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동북아 정세가 우리 정부 당국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형국으로, 단순히 '주재국 대사의 테러사건'으로 한정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박근혜 정부의 '중국 중시 외교'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미국의 아시아전략은, 가장 중요한 동북아에서 한국과 일본을 묶어 한미일 공조를 이루는 방안이 뼈대를 이룬다. 지난해 말 한미일 국방 당국간 체결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 표면적 명분이지만, 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5일 조찬강연회에서 피습을 당한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한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은 "테이블 인근의 경호인력은 보지 못했다"며 "(대사) 제일 가까이에 있다가 범인과 함께 바닥으로 넘어지고 순간적으로 제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으로서 이날 민화협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 강연회를 주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퍼트 대사가 첫 아들을 (한국에서) 낳은 데 대해 덕담을 나누다가 범인을 인지했다"며 "어느 순간 제가 (범인의) 등허리에 타고 팔다리로 제압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복싱협회 회장이자 국제복싱협회 집행위원이기도 한 장 의원은 "지금은 의원이지만 젊은 시절 공수부대 특전요원 출신이라 (제압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특전사 시절 사진 보니…) 그러나 민화협 측의 경호 및 행사준비가 허술했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용의자인 김기종씨는 명찰이 준
괴한의 습격을 받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 대한 수술을 진행한 연세의료원 측은 5일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신촌 연세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얼굴에 길이 11cm, 깊이 3cm가 찔리는 등 부상을 입어 약 8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오전 9시30분 병원에 도착해 오전 10시부터 2시간30여분간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와 최윤락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유 교수는 "광대뼈 부위에서 턱까지 11cm의 깊은 상처가 났다"며 "다행히 안면신경이나 침샘 등 주요 부위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능은 완전히 회복됐고 흉터도 최대한 작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1~2년 후에는 희미해져서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교수는 "1~2cm 더 깊었으면 경동맥 손상이 되고 생명에 위협될 가능성이 높았을 것
5일 마크 리퍼트(42) 미국 대사를 피습한 용의자가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마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마당'은 1982년 당시 법대생이던 김 대표의 주도로 6개의 소모임이 뜻을 모아 만든 사회활동 단체다. 1984년 3월25일 공식 출범한 뒤 서울 신촌에 첫 공간을 마련, 올해로 31년째를 맞았다. 김 대표는 2010년 당시 주한 일본 대사였던 시게이에 도시노리(70)에 돌멩이 피습을 가했고, 단체는 지난해 8월 이 일을 엮은 책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했다. 2006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기고 '우리마당' 안에 '독도지킴이'를 만들었다. '우리마당 독도지킴이'는 과거엔 일본 규탄 관련 활동을 왕성하게 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미국을 겨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단체는 지난달 24일 "한미군사훈련이 설날 남북 이산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테러 사건은 9년 전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과 닮은 점이 많다. 박 대통령을 피습한 범인 지충호씨는 당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김기종씨가 어떤 수위의 처벌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씨는 5년전 당시 주한 일본 대사에게 돌을 던지는 등 폭행한 전과가 있어 이번에는 중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006년 5월20일 오후 7시20분쯤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에 대한 지원 유세를 위해 신촌 현대백화점을 찾았다가 피습을 당했다. 박 대통령이 단상에 오르는 순간 지충호씨가 흉기를 휘둘렀다. 박 대통령은 얼굴 오른쪽 귀 아래부터 턱 바로 윗부분까지 약 11cm에 달하는 자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지씨는 2007년 4월 공직선거법 위반, 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김씨의 예상 형량도 지씨와 유사한 수준에서 이뤄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괴한의 습격을 받은 가운데 목격자들은 김씨가 리퍼트 대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흉기로 찌르는 등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5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55)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 강연회에 앞서 리퍼트 대사의 인근 테이블에 미리 앉았다. 김씨는 오전 7시20분쯤 리퍼트 대사가 입장한 것을 본 뒤 10분후쯤 다른 참가자와 담소를 나누던 대사에 다가가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리퍼트 대사가 일어나자 김씨는 리퍼트 대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흉기를 이용해 얼굴을 찔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얼굴을 찔린 리퍼트 대사가 흉기를 왼손으로 제지하면서 얼굴과 손에 부상을 입었다. 김씨의 범행으로 인해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상당량의 피를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황한 표정의 리퍼트 대사는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으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 피습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 변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피습으로 오른쪽 얼굴 부위와 왼쪽 손목에 자상을 입어 강북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북 삼성병원은 현재 응급실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취재진의 출입을 막고 있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김모씨(55)는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압, 경찰로 인계됐다. 김씨는 범행 직후 "전쟁 훈련 반대" 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과거에도 주한 일본 대사에 돌을 던지는 등의 돌발행동을 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참석자는 "괴한이 리퍼트 대사 쪽으로 걸어와 악수를 청하자 리퍼트 대사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