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파문, 주가 급락
소비자원이 4월22일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여러 업체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성분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지만, 식약처는 30일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1년반 만에 시총이 4배 가까이 성장했으나, 이번 사태로 주가가 폭락 중이다.
소비자원이 4월22일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여러 업체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성분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지만, 식약처는 30일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1년반 만에 시총이 4배 가까이 성장했으나, 이번 사태로 주가가 폭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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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 원료에 가짜가 섞인 것으로 발표되자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주가는 지난 22일 이후 7거래일 사이 60% 넘게 급락했고 평가손을 입은 투자자들은 '뇌출혈엔도텍'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자사주매입 계획마저 집단 사기극의 일환이 아니냐는 자조 섞인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짜' 자신하던 회사…'가짜' 혼입 정말 몰랐나=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수오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즉,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발표 결과 내츄럴엔도텍 제품 원료에서 가짜가 나온 이상 회사의 그동안의 해명은 궁색한 변명이 돼버린 상황이다. 회사측은 줄곧 제품 원료에 대해 '진짜'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2일 가짜 원료 사용을 발표한 한국소비자원을 맹렬히 비난해왔다. 주된 근거로는 지난 2월 식약처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연기금은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265억5700만원어치나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기관들 중 가장 많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기관은 352억2500만원어치의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했다. 이 중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가 75%나 된다. 다른 기관 순매수 규모는 사모펀드가 80억2900만원, 금융투자는 42억700만원, 투신 19억7000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432억58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761만98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내츄럴엔도텍에 투자한 기관들은 진퇴양난 상태에 빠졌다.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매도 주문을 내도 팔리지 않아 자금이 묶인 상태다. 가짜 원료 파문이 일어난 지난 22일부터 내츄럴엔도텍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CAP스탁론에서는 연 3.1%의 최저금리로 연계신용대출을 통하여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증시가 하락하면서 증권사 신용대출 반대매매가 임박한 고객의 경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로 불거진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주면서 종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식약처는 이번 발표로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는 있으나 당장은 내츄럴엔도텍의 존폐여부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안만호 식약처 대변인은 30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이용해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품목제조정지 15일~20일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이 행정조치가 내츄럴엔도텍의 사업면허 박탈여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제조·공급한 내츄럴엔도텍에 보관돼 있는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가지 방법론을 적용했는데 모두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를 이용해 제품
내츄럴엔도텍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자신했던 식품의약품안전처 재조사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시장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주가 흐름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제재뿐 아니라 검찰 조사에 따라 추가 제재 조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지난 28일 내츄럴엔도텍이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주가가 반등한 날 외국인과 기관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한가에 직행한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8일 전일대비 3.85% 오르며 강세 전환했다. 내츄럴엔도텍이 당일 오전 공시한 9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나온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진짜 백수오만 원료로 사용한다는 회사측 주장에 힘을 싣기 충분했다. 하지만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11시가 넘어 다시 하한가에 진입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엽우피소는 여성 갱년기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이 있는 백수오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신경쇠약, 체중감소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1000억 원대의 백수오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고려하면 당국의 건강기능식품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3월26~27일 대표적인 백수오 생산업체 내츄럴엔도텍에 입고된 원료를 수거해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시험법과 '식품중 사용원료 진위 판별지침서'에 따른 시험법,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시험법 등 3가지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 성분이 모두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월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을 검사한 결과 가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내츄럴엔도텍 제품에서 절대 검출될 수 없다. 누군가 회사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한국소비자원의 뒤에 숨어 있다는 느낌이다." '가짜 백수오 판매 논란'에 휩싸인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52)는 29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소비자원 검사 결과를 결코 납득할 수 없다"며 "(내츄럴엔도텍의) 철저한 자체 검사 과정에서 백수오 외에 다른 물질이 섞일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원의 검사는 방법 등에서 문제가 많다"며 "봉인도 없이 운반하고 하루 동안 묵힌 뒤 검사했다고 하는데 시료가 바꿔치기 당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 발표에 앞서 언론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고 다시 조사하자고 소비자원에 제의했지만 묵살당하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소비자원으로부터 '협박'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원 관계자가 발표를 앞둔 지난 9일 저녁
내츄럴엔도텍이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시험 조사에 대해 절차상 위법 행위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의 시료 채취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어겼다며 검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8일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이 법률에서 정한 건강기능식품 수거에 대한 절차 중 '봉인' 규정을 어겼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이 원료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정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시행규칙'과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를 어겼다는 입장이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에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한 관계 공무원은 그 수거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한 장소에서 봉합하고 관계공무원 및 피수거자의 인장 등으로 봉인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6일 이천공장에서 원료를 수거할 때 시료를 지퍼백 봉투에 담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세점 쇼핑백에 넣었다고 강조했다. 봉
내츄럴엔도텍은 2001년에 SK에너지, 한솔그룹 등에서 근무했던 화학 전공자인 김재수 대표가 창업했다. 혈당저하용 제품과 성장호르몬 촉진제, 인슐린유사 성장인자 등을 개발하다 2010년에 하수오가 미국, 캐나다에서 제품 승인을 받으면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2년 3월에 TV홈쇼핑에 진출하면서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 10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3만2000~3만8000원을 뛰어넘는 4만원에 결정됐고 상장 첫날인 2013년 10월 31일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인 8만원에 형성됐다. 이후 두 번의 무상증자로 주가는 여전히 10만원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4455억원에서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하수오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 21일 1조6743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상장 1년반만에 코스닥 시총 순위 8위까지 올랐다. 하수오 열풍에 매출액은 2012년 216억원에서 지난해 1240억원으로 5배 이
내츄럴엔도텍 임원이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1만주를 장내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주식 매도 시기가 한국소비자원에서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서 원료를 수거해간 직후라는 점에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철환 내츄럴엔도텍 본부장(비등기임원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장내매도 평균단가는 주당 7만3412원으로 총 7억원 이상을 현금화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7월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주당 553원에 9만주를 획득했다. 김 본부장이 얻은 차익은 주당 7만원이 넘는다. 문제는 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방문해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원료를 수거한 지난달 26일부터 김 본부장의 매도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당시엔 소비자원이 원료를 수거해 갔을 뿐 조사 결과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사실이 없었다. 일반 투자자들은 소비자원이 지난 22일에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하수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