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파문, 주가 급락
소비자원이 4월22일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여러 업체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성분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지만, 식약처는 30일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1년반 만에 시총이 4배 가까이 성장했으나, 이번 사태로 주가가 폭락 중이다.
소비자원이 4월22일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여러 업체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성분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지만, 식약처는 30일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1년반 만에 시총이 4배 가까이 성장했으나, 이번 사태로 주가가 폭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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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부작용 사례 발표 계획을 잡았다가, 몇 시간만에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각에선 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원은 당초 13일 오전 '백수오 부작용 사례'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었다. 출입기자들에게도 공지 문자로 알렸다. 하지만 몇 시간 후 "백수오 관련 보도자료 배포가 취소됐다"고 기자들에게 다시 알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백수오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아주 민감한 사안이라고 생각해 발표를 취소했다"며 "현재 백수오 관련 소비자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선 소비자원이 식약처와 사전 조율에 실패했거나, 식약처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원과 식약처가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의 유해성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서다.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검출된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입장
NS홈쇼핑이 '가짜 백수오' 사태와 관련해 홈쇼핑 업계 최초로 모든 구매고객에게 전액 환불하겠다는 새로운 보상 기준을 내놨다. NS홈쇼핑은 11일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구매시점, 개봉·잔량여부와 관계없이 100% 환불 하겠다"며 "현금 대신 적립금 환불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만큼 적립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남아 있는 백수오 물량을 비율에 따라 환불하겠다"는 기존 입장보다 적극적인 보상책이다. 지난 8일 홈쇼핑 업계가 "백수오 잔여물량에 대해 환불하겠다"는 보상 기준을 발표하자 한국소비자원과 일반 소비자들이 "소극적 대책"이라고 비판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NS홈쇼핑의 경우 2012년 이후 백수오 누적 판매량이 11억3700만원으로 수백억원대 물량을 판매한 경쟁사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은 것도 전액 환불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외에 별도로 백수오 제품 판매 전 원료를 직접 수거해
TV 홈쇼핑 업계가 '가짜 백수오' 보상대책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검찰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각 업체가 별도의 환불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6개사는 백수오 제품 환불 방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했지만 업체별 입장이 엇갈려 단일한 보상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2∼3년 전에 판매한 제품까지 환불하면 보상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전향적인 환불안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업체별로 판매실적 차이가 큰 것도 공동 방안 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는 사전 보상대책 합의에 실패한 직후 각 사별로 환불대책을 공개했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은 백수오 구매시기와 관계없이 현재 남아있는 물량에 대해 현금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어 6병으로 구성된 1세트 중 3병이 남았을 경우 결제금액의 50%, 6병을 모두 보관한 경우는 결제금액 100%를 현금 보상하는
내츄럴엔도텍이 주가급락 기간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임직원들의 과세 시점을 늦추는 '꼼수'를 부려 임직원들의 손실을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개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순창 내츄럴엔도텍 연구소장이 지난달 24일 행사가격 553원에 2만34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하자, 내츄럴엔도텍은 앞서 지난달 17일 스톡옵션을 행사한 직원 4명의 행사일을 24일로 정정했다. 내츄럴엔도텍 직원 2명은 지난달 17일 행사가격 553원에 4만6800주를, 직원 2명은 1302원에 7만2000주를 행사했다. 이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일이다. 스톡옵션은 회사 임직원이 일정수량의 자기회사 주식을 특정한 기간 내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특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어 큰 이익을 올릴 수 있다. 문제는 내츄럴엔도텍이 스톡옵션 행사일을 정정한 기간이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주가가 급락한 시기였다는 점이다.
"어찌해야 하는지… 앞이 캄캄합니다." 내츄럴엔도텍 하한가가 지속되면서 투자자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에도 내츄럴엔도텍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리며 주가는 결국 1만원대(1만7850원)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조사 발표 이후 11거래일 동안 10번의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79.3%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1조3292억원. 지난해 말 기준 내츄럴엔도텍 보유주식의 54.90%가 소액주주 물량임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자의 피해규모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개인은 51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350억원 순매도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급락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한 발 물러서며 피해 규모를 다소 줄인 반면 개인투자자는 더 깊숙이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더구나 8일 10번째 하한가 진입 이후에도 약 500만주의 매도잔
내츄럴엔도텍이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제기했던 민·형사사상 소송을 모두 철회했다. 앞으로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뿐 아니라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츄럴엔도텍은 6일 가짜 백수오 관련 김재수 대표의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사과문을 통해 "에스트로지를 믿고 한결 같이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및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고 한국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18일 위탁창고인 가온물류가 화재로 전소됐다"며 "이에 따라 영농조합에 보관중이던 백수오 원료가 일시적으로 입고됐는데 이게 사태의 발단이 됐다"고 가짜 백수오 원료인 이엽우피소 혼입사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결론을 내리면서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에 대해 식약처가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에서 이엽우피소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 식품으로 사용한 경험이 없고, 사용실태에 대한 자료가 없어 식품원료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엽우피소를 이용해 제품을 제조한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대만과 중국에서는 이엽우피소를 식품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제외국의 식용 사례와 한국독성학회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의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백수오의 기능성이나 효과를 기대하고 섭취하고자 하는 경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섭취를 자제 해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 급등락을 이용해 단타를 즐기던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묶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폭락기에 대량 손절매에 나선 기관, 외국인과 달리 머니게임을 즐기다 빠져나올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이었다. 30일 한국거래소의 투자자별 매매내역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폭락하기 전까지 개인투자자들은 비교적 '이성적'인 매매행태를 보였다. 지난 3월 초부터 주가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지분을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서기 시작했다. 3월 초 5만원대이던 주가는 12일 7만원을, 16일에는 8만원을 돌파했다. 이 시기에 개인투자자들은 607억원어치를 순매도 했고 이 물량은 외국인(441억원)과 기관(185억원)이 받아갔다. 이후 백수오 논란이 터지기 전날인 지난 21일까지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약 한달간 7만원~9만원대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주가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파
'가짜 백수오' 파문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이 30일 "고객과 주주들에게 사죄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대해 그 동안 강경 대응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이날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이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의도적으로 이엽우피소를 섞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비의도적으로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백수오 원료는 정식 구매 전 품질검토 단계였던 만큼 제품이 생산·유통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회사 측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은 식약처에서 검사해 안전하다고 판명된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가짜 백수오' 사건의 불똥이 홈쇼핑 업계로 번졌다.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의 70∼80%가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만큼 소비자 항의와 환불요청이 빗발쳤다. 주요 홈쇼핑 업체들은 30일 "백수오 원료에 가짜 성분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포함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재조사 발표와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하느라 분주했다. 백수오는 여성 갱년기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항산화 효과 등이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2013년부터 TV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홈쇼핑 업계가 백수오 판매를 통해 얻은 연간 매출액은 적게는 수 백 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백수오 대표 업체인 내츄럴엔도텍 제품은 홈쇼핑 6개사가 모두 판매했다. CJ오쇼핑은 2012년 말부터 판매한 백수오 제품 원료를 내츄럴엔도텍으로부터 공급 받았다. 제조사에 위탁 생산해 백수오 PB(자체브랜드)상품인 '백수오시크릿' 브랜드까지 만들어 판매했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내츄럴엔도텍 완제품인 '백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이 '가짜'로 결론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내츄럴엔도텍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전에 돌입했다. 내츄럴엔도텍 주주들은 30일 법무법인 한누리에 손해배상 소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한누리에 이메일을 보내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던 중 한국소비자원의 원료문제가 제기됐고 이로 인해 주가가 최근 고가대비 약 60%가량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주들은 "이같은 소비자원의 문제제기에 내츄럴엔도텍이 100% 백수오 원료가 맞다는 주장을 했고 이러한 주장에 소액주주들도 처음에는 악성 공매도 세력과 결탁한 소비자원의 거짓 발표로 생각했다"며 "이날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라고 발표함에 따라 내츄럴엔도텍이 그간 주장했던 백수오 추출물은 허구로 밝혀졌고 주가는 다시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주주들은 주식을 7만원에서 9만원대에 매수해 현재는 3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손실을 입었고 향후 계속적으로 주가는 하락
30일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원료에 '가짜 백수오'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투자자들은 '멘붕'에 빠졌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논란이 불거진 지난 22일 이후 60% 이상 급락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내츄럴엔도텍 임원진과 대표이사 친인척은 꾸준히 보유주식을 매각,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 원료를 수거한 지난달 26일부터 가짜 백수오 발표가 있었던 이달 22일 기간중에도 임원들은 주식을 매각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은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당매매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권택 내츄럴엔도텍 연구소장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7억원 규모를 장내매도했다. 또 소비자원 가짜 백수오 발표가 있었던 22일에도 2만주를 평균 8만7500원에 장내매도, 추가로 17억5000만원어치를 매각했다. 총 매각 금액은 55억원에 달한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