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로 '월급통장' 만들기
부동산 경매와 투자에 관한 다양한 실제 사례와 성공·실패 경험을 통해, 경매 절차, 유찰, 낙찰가, 투자 수익률 등 실전에서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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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인천지방법원 경매장.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BMW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M3'가 경매에 나왔다. BMW의 주행 성능의 진수가 담긴 이 차의 가격(2014년식)은 1억1040만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6기통 터보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은 431마력, 최고 토크는 56.1㎏·m에 달한다. 경매에 나온 M3 차량은 2010년식이지만 주행거리가 5만6000km에 불과하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도 크게 고장난 곳도 없고 흠집도 없다. 사고 내역도 없고 감정가가 4000만원이었기에 스포츠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모두의 관심을 끈 이 차는 결국 한 자동차중고업체가 단독 입찰해 4005만원에 낙찰받았다. 일반인들로서는 잘못 낙찰받았다간 수천만원의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신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불황 여파로 법원경매시장에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뿐 아니라 차량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비싼 수입차를 리스 등의 방식으로 샀다가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거주 중인 이모씨(47)는 최근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집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인근 위례신도시나 하남 미사지구 등 신규 분양 아파트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경쟁률도 치열해 집 근처 아파트 경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지난 6월 동부지법에서 경매 진행된 오금동 '오륜파크빌' 5층(전용 70㎡)이 단연 눈에 띠었다. 지은 지 10년 된 아파트로 방이 3개라 중학생 자녀(2명)들에게 방 한칸씩 줄 수 있고 감정가도 3억2600만원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500여 미터로 가까웠고 얘들 학교와도 멀지 않았다. 여러 고민 끝에 첫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1회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2억608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 3일 진행된 두 번째 경매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을 예상하고 감정가보다 1만원 적은 3억2599만원을 입찰가로 써 냈다. 1회 유찰된 만큼 감정가보다는 높은 가격이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다. 하지만 이
#지난 7일 경기 수원지방법원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화성시 마도면 슬항리 소재 면적 2095㎡ 밭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됐는데 낙찰가격과 차순위 입찰가격의 차이가 불과 '1원'이었던 것. 4명이 참여한 이번 입찰의 낙찰자는 감정가(4억3095만원)의 85%인 3억6500만원을 써낸 반면, 2위 입찰자는 3억6499만9999원을 써냈다. 이 토지는 전형적인 농경지대로 주변은 대부분 농가주택과 소규모 공장이 들어서 있다. 이처럼 남들보다 1원만 더 써내도 원하는 물건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 경매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적은 차이로 낙찰받느냐가 입찰가 산정의 핵심이다. 경매 입찰자 대부분은 입찰가를 적어낼 때 심사숙고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입찰 전부터 많은 분석을 통해 입찰가를 정해 놓고도 마지막에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나 행운의 숫자 등을 기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경매업계의 공공연한 사실이다. 낙찰가만 보더라도 '9'나 '7'을 써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 3월 안산
#이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선 강남구 역삼동 '마이다스힐빌라트' 243.5㎡(이하 전용면적) 아파트(3층)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 5회나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10억500만원)의 33%인 3억4406만원까지 떨어졌다.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절반도 안되는 3억원 중반대에 매입할 수 있는 것이다. 2003년 지어진 건물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300여m 떨어져 있는 역세권 단지여서 인기를 끌만한데도 왜 이렇게 가격이 떨어진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시행업체가 공사대금을 내지 않아 한 부동산개발업체로부터 유치권이 신고돼 있다. 결국 이 이파트는 10년 넘게 빈집으로 방치돼 있던 것이다. 같은 아파트 △1층 2가구 △3층 2가구 △5층 1가구 △6층 1가구 등 총 6가구가 이달 중 경매 진행된다. 게다가 지하주차장을 사무소로 무단 용도변경해 위반건축물로 등록돼 있다. 주차장법 위반으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공산이 크다. 이처럼 경매물건을 검색하다보면 '위반건축물'로 등록된 건물들을
#지난달 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경매된 노원구 중계동 '중계무지개' 40㎡(이하 전용면적) 아파트(13층)는 31명이 입찰표를 써냈다. 이 물건은 지하철 7호선 중계역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감정가가 1억7000만원이었다. 1회 유찰로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의 80%인 1억3600만원.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선순위임차인(전세금 8500만원)이 있음에도 감정가보다 높은 1억7168만원에 낙찰됐다. 2위 응찰가(1억6911만원)보다 257만원 더 써내 낙찰받았다. 방 2개와 거실, 발코니를 갖춰 2~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하고 임대수요도 풍부한 곳이다. 월세로 임대 놓으면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임대와 매매 모두 수월한 서울 역세권 소형아파트여서 응찰자가 몰린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같은 법원에서 진행된 중계동 '건영' 75㎡(6층)에도 34명이나 응찰, 감정가(3억2000만원)보다 높은 3억2644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 역시 1회 유찰돼 경쟁이 치열했
#지난 3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의 340㎡ 토지 경매에 무려 152명이 입찰에 참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낙찰자는 김 모씨로 감정가(1394만원)의 5배가 넘는 7399만원에 낙찰받았다. 2위 입찰가격(7364만5000원)과는 불과 34만5000원 차이. 하지만 갑자기 마음이 변했는지 잔금을 내지 않아 6월1일 재경매가 진행됐다. 재경매에선 31명이 경쟁한 끝에 앞선 낙찰가격보다 3000만원이 많은 1억320만원에 낙찰돼 또한번 관심을 끌었다. 제주 남서쪽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 인근의 섬인 '가파도' 북서쪽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 땅이다. 현재는 풀만 무성히 자라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183명이 입찰한 것일까. 이유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영향이란 분석이다. 제주도가 현대카드와 함께 2013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가파도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기본 취지다. 대규모 개발로부
#지난달 2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경매. 2004년 지어진 아파트로 10여년간 건설업체가 직접 소유하면서 임대하다 자금난에 빠지면서 경매로 넘어간 물건이다. 전용면적 45㎡의 소형 아파트로 감정가는 3억원. 한 층에 7가구가 사는 원룸형태의 아파트로 방 1개에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이한 것은 가장 높은 낙찰가격을 써낸 사람과 2위의 차이가 9000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낙찰자는 3억1만원을 써낸 반면 아쉽게 떨어진 2위 낙찰가격은 3억1000원이었다. 경매는 보통 1~2차례 유찰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아파트 경매 인기가 치솟다보니 유찰 전에 낙찰받기 위해 감정가에 1000원, 1만원을 붙여서 써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요즘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0%를 웃돌면서 신건 낙찰(첫 경매에서 낙찰되는 것)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경매의 경우 명도비용과 기회비용 등을 감안해 입찰가를 시세보
#지난 22일 경남 거창지원에서 진행된 함양 마천면 추성리의 한 임야(4959㎡) 경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이 땅에 66명이 입찰가를 써냈다. 토지경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것도 이례적이지만 감정가(4959만원)의 10배가 넘는 5억2567만원에 낙찰된 것이 더 놀라웠다. 대개 감정가의 10배 넘는 가격에 낙찰될 때는 ‘0’을 하나 잘못 써넣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달랐다. 두 번째로 높은 입찰가 역시 감정가의 9배 넘는 4억5600만원이었던 것. 동시에 진행된 바로 옆 밭(694㎡)도 42명이 경쟁한 끝에 감정가(2082만원)의 4배 넘는 8810만원에 낙찰됐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이 산속 마을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두 물건 모두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에 위치한다. 주위엔 펜션·산장·음식점 등이 등산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 이 때문에 해당 토지 역시 앞으로 개발되면 충분한 가치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이달 들어
#지난 3월9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성동구 용답동의 한 다가구주택 경매. 3회 유찰로 인해 최저가가 감정가(5억8300만원)의 51.2%인 2억9850만원까지 떨어져 관심을 끌었다. 대지면적 120.6㎡의 지상 2층 건물로, 지층(반지하)까지 있어 6가구가 세 들어 살고 있었다. 확인된 보증금만 총 3억3200만원. 3억원 중반대에만 낙찰받아도 큰 돈 들이지 않고 다가구주택의 소유주가 될 수 있는 물건이다. 지하철 2호선 용답역이 200여 미터 거리로 가깝고 용답초등학교와 용답꽃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좋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유찰된 것일까. 말소기준권리에 앞서는 선순위 임차인만 3명이었던 것. 만일 이대로 낙찰받는다면 낙찰자가 보증금 1억5800만원을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게다가 12㎡ 가량이 무단증축 돼 '위반건축물'로 표기돼 있다.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여지가 높다. 하지만 임대차관계가 조금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 선순위 임차인들 중 딸과 사위가 1억1000만
#지난달 31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동대문구 장안동 한 오피스텔 경매. 2회 유찰로 인해 최저가가 감정가(1억7600만원)의 64%인 1억1264만원까지 떨어져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현재 세입자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0만원을 내고 거주하고 있어 감정가로 낙찰받아도 연 4.2%의 임대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2009년 준공돼 내부가 깔끔하고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임차인 수급 걱정도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이유로 모두 7명이 참여해 오피스텔 경매치고는 경쟁이 치열했다. 이중 송 모씨가 1억4200만원(낙찰가율 80.7%)을 써내 낙찰받았다. 2위 응찰가(1억3388만원)와는 812만원 차이로 다소 높은 금액. 지난 2월 진행된 두번째 경매 최저가(1억4080만원)보다도 높은 금액이었다. 다만 계속 500만원에 월 60만원을 받는다면 낙찰가 기준으로 5.3%의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만큼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은 아니라
#최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4층짜리 근린주택 경매에 참여했다. 1층은 다이어트 가게와 음식점으로, 2~4층은 주택으로 임대돼 있었다. 옥탑방까지 합쳐 총 보증금 2억1500만원에 월 175만원을 받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지난해 2월 10억6636만원의 감정가로 경매시장에 나왔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인을 찾지 못하고 2차례나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 대비 64% 수준인 6억8247만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최씨는 최저입찰가보다 8200만원 높은 7억6450만원을 입찰가로 정하고 입찰기재표를 작성해 경매법정에 제출했다. 낙찰받는다면 대출을 받지 않아도 3.8%가량의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최씨는 자신이 입찰한 아파트 물건번호가 호칭되자 숨을 죽였다. 이어 집행관이 호명한 낙찰자는 최씨였다. 하지만 낙찰의 기쁨도 잠시,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입찰가격이 무려 76억4500만원이었던 것. 최씨는 즉시 법정 앞으로 뛰어나가 사정을 설명했다. 최씨는 "입
사상 유례없는 1%대(1.75%)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시장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퇴해 투자처를 찾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소액투자로 매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소형아파트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은행이자에 비해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이 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다음날인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 오피스텔은 투자 문의가 크게 늘었다. H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어제 기준금리 인하 후 갑자기 수익률을 묻는 문의전화가 많아졌다”며 “아무리 공실이 나더라도 은행 적금이자보다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소형아파트도 인기다. 지난 3일 봄맞이 첫 입찰이 진행됐던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입찰 법정. 입찰참여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경매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권 아파트이거나 학원가 중심으로 높은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