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e런 세상'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정보와 감동을 재밌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좁게는 나의 이야기로부터 가족, 이웃의 이야기까지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정보와 감동을 재밌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좁게는 나의 이야기로부터 가족, 이웃의 이야기까지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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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K드라마)에 푹 빠진 미국 소녀(클레어)가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를 보다가 사고(?)로 그 드라마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클레어는 자기가 좋아하던 배우들과 얽히며 드라마의 일부가 되는데요. 이 소녀는 남자 조력자를 통해 드라마 속의 규칙을 배우고 남녀 주인공을 엮어주는 활동에 나섭니다. 물론, 상황이 예상대로 흐르지는 않지요. 웹드라마 '드라마월드'가 눈길을 끕니다. 이달 들어 넷플릭스(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를 통해 한국에도 공개가 됐습니다. 지난해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가 국내에서 촬영돼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배경뿐 아니라 대다수 등장인물이 한국인 또는 한국계 배우이고 K드라마가 주요 소재입니다. 양동근, 한지민, 샘 해밍턴 등 한국 스타들도 카메오로 나오죠. 크리스 마틴이 연출을 하고, 조시 빌리그와 함께 대본을 썼습니다. 편당 15분 내외 10부작. 제작은 한국, 중국, 미국 업체들이 함께 했습니다. 공동제작사인 비키(VIKI·동영상
"아침엔 누워 쏘고, 점심엔 서서 쏘고, 밤엔 앉아 쏘는 것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같은 이 질문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아기 땐 누워 싸고, 유소년기부터는 서서 싸며, 결혼하고 나면 앉아 싸야하는 사람. 정답은 바로 남자입니다. '누워 쏴·서서 쏴'로 30여 년을 살다가 고급 기술인 '앉아 쏴'로 바꾸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술 먹고 들어와서 깜빡할 때도 있고 말입니다. 그럴 때면 어떻게 알고 "쫌~ 앉으라고!"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남자들이 앉아서 볼일을 보는 것은 오래된 논란거리입니다. 그런데 한편에선 여자들도 서서 볼일을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 속 왁자지껄 한 화장실이야기입니다. ◇남자들의 Say "법원에서도 '서서 쏴'는 인정했다고"- "독일 법원이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볼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2015년 1월 영국 BBC 방송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독일의 한 남성이 세 들어 사는 집에서 서서 소변을 봤습니다. 문제는 화장실 바닥이
"당신은 '시간과 돈' 중 뭘 선택하시겠습니까?" 적당히 살아보니 참, 선뜻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20대 때는 당연히 '시간'이었습니다. 이때는 먹고, 놀고, 보고 싶은 것이 넘쳐났습니다. 하고 싶은건 많은데 늘 시간이 없는게 문제였죠. 친구들과 농담삼아 월 100만원과 정시 퇴근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정시퇴근을 택했습니다. 퇴근 후에 더 바빠지는게 이들 20대들이죠. 돈을 좇느라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낙으로 살까'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30대가 되어보니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양가 부모님들께 적당히 효도도 해야하니 당장 돈 한푼이 아쉽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볼 때마다 '엄마아빠가 돈 없으니 포기하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아집니다. 남편이 혹여라도 공휴일·주말에 출근한다고 하면 '이번달 월급이 얼마 더 늘겠네' 머릿속 계산부터 됩니다. 이제 40대가 되면 또 달라질까요? 아마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평일이건
#판교에 사는 직장인 윤모씨(28)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던 인스타그램에서 갑자기 휴대폰 알람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들어가보니 야한 옷차림의 여자 사진이 걸려있었고, 프로필 상태 메시지에는 성인 광고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수십명의 사람에게 무작위로 '팔로잉'까지 신청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윤씨는 급히 게시물을 삭제하고 불건전한 게시물을 보았을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사진·동영상 기반 SNS '인스타그램'이 해킹 비안전지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수백만명의 팔로워(follower)를 거느리는 스타들의 인스타그램은 예전부터 공격의 대상이었습니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킹하지 마세요. 자꾸 인증번호 입력하라고 문자도 오고 이러지 마요"라는 글을 올리며 해킹 공격에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연복 셰프 인스타그램이 해킹 당하면서 성매매 알선 광고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윤씨처럼 '설마 팔로워
"애들도 많은 공공장소에서 누가 담배를 피워."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서울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무더워 벤치에 앉아 햇빛을 피하고 있을 때 매캐한 냄새가 코 끝을 자극했습니다. 바로 담배 냄새였습니다. 바로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연기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요즘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보기 어렵습니다. TV 방송에서도 음주는 해도 흡연 장면은 이젠 볼 수가 없죠. 공공장소·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웠다간 무개념으로 찍혀 눈총을 받기 일쑤입니다. 지금과는 달리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사회는 흡연에 관대했습니다. 기차, 터미널, 버스, 극장, 병원, 회사 등 모든 실내·외에서 흡연이 이상할 게 없던 시절이었죠. 담배가 조선시대 처음 들어왔을 때 '병든 사람이 피우면 좋다' 혹은 '소화를 잘되게 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관대해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배의 해악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금연운동이 시작됐고,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됐습니다. 2015년
▶ 'e런 세상' 모아보기 # "어머님, 아이가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 열이 38도까지 올랐어요. 병원 가보셔야 될 것 같아요." 회사에서 일하던 중 걸려온 어린이집 선생님 전화에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퇴근 시간까지는 아직 3시간이나 남았는데 그 시간을 아이가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아이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의 진단 결과는 ‘구내염’. 큰일입니다. 입안이 허는 구내염은 수족구와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강해 진단받는 순간부터 어린이집에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완치되기까지는 최소한 1주일인데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하는 수없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연차를 썼습니다. 지난해 3살이었던 딸아이는 여름이 지날 때까지 이렇게 구내염을 2번 앓았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벌써부터 수족구가 비상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8~14일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 환자수가 10.5명이었습니다. 이는 4월17~23일 2.8명에서 4배 증가한
▶ 'e런 세상' 모아보기 '한국인이 가장 못 읽는 단어.' 꾸준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글의 제목인데요. 클릭을 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의 사진이 나옵니다. "당기시오", "당겨주세요 ^^*". 당겨야 하는 문인데 밀었다가 안 열려서 당황한 경험, 많이들 있을 겁니다. 재미도 있지만 공감 가는 면이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유할 텐데요. 이런 사진을 놓고 "우리나라 사람들 참 말 안들어", "성격 급한 한국인" 등의 반응도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맞는 말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양쪽으로 다 열리는 문이 많다 보니 습관적으로 밀게 된다는 겁니다. 사실 그런 문들이 주변에는 많습니다. 그리고 미는 건 당기는 것보다 쉽지요. 공공장소의 모든 문이 다 양쪽으로 열리면 편할까요? 화장실 변기 칸 문은 보통 안쪽으로 열립니다. 투명하지 않은 이 문이 밖으로 열린다면 기다리던 사람이 때아닌 변을 당할 수도 있겠지요.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문이 한쪽으로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 하네"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노래방을 가면 어머니는 가수 문주란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부르시곤 했습니다. 당시엔 생각 없이 흘려듣던 노랫말을 나이가 들어 다시보니 어머니 당신에겐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노래의 한 구절은 이렇습니다. 이제는 달라졌어 그이는 나보고 다해 달래 애기가 되어 버린 내사랑 당신 정말 미워 죽겠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 귀찮게 하는 존재일까요? 지난달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남편과 사별한 여성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진이 65세 이상 이탈리아 남녀 1천887명을 대상으로 4년 6개월간 연구한 결과 과부가 남편이 있는 여성보다 덜 우울하고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아내와 사별한 남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내의 존재가 가정일과 건강 관리 면에서 남편에겐 혜택을 주지만 아내는 집안일에 구속 또는 좌절을 느끼는 경향이 있기
한국 소비자들이 '슈프림(Supreme)'에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세계적 의류브랜드 슈프림은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이 있습니다. 포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는 날(마니아층에서는 '드롭'이라 부릅니다)이면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다수 올라옵니다. 지난 달 11일 슈프림이 공개한 봄 시즌 컬렉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의류브랜드 '사스콰치패브릭(Sasquatchfabrix)'과 컬래버레이션을 했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의 글이 올라왔고, 판매가 시작되면 바로 사재기를 하겠다고 선포한 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패션 화보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국화 문장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혹시 잘못 본 것은 아닐까 의심하던 찰나 일본 전통 의상이 연상되는 옷을 입은 남자모델이 야스쿠니 신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스크롤을 내리면 더 놀라운 사진이 등장합니다. 일반 상점의 진열대를 촬영한 듯한 사진 구석에 빨간 원을 중심으로 16개의 붉은 햇살이
"총 4만1000원 나왔는데 셋이서 1만원씩 줘. 내가 카드결제하고 1000원 더 낼게." "나도 현금 없는데…그냥 각자 카드로 하자, 1만250원씩." 점심식사 후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이 더치페이하는 모습은 일상적인 풍경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현금을 걷는 모습보다는 각자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현금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줄었지만 잔돈이 생기는 불편함도 없어 '카드 더치페이'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불편함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직장 주변 웬만한 식당에 가면 먹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고 결제하기 위해서 또 줄을 서야 합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모습이지만 처음엔 "한 사람이 계산하고 나가서 돈을 모아주면 안되나" 이해가 안되기도 했습니다. 식당에서 나올 때도 줄을 서고 있자니 살짝 짜증이 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논란이 된 사진 한 장입니다. '각자 카드결제하는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문구를 가게 입구에 써 놓았습니다.
#1. A씨는 큰딸의 유치원 학예회에 참석하기 위해 공연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줄서서 대기하다 공연장 문이 열리자마자 1순위로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맨 앞줄 좋은 자리엔 벌써 '자리 있음'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무시하고 앉으니 잠시 후 다른 학부모가 나타나 비켜달라고 합니다. "먼저 입장한 사람 순서대로 앉는것 아니냐"고 물으니 상대방 학부모는 애들 무대 리허설 전에 미리 들어와 찜하고 나갔다가 지금 다시 들어온 거라며 자기 자리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1시간이나 일찍 온 보람이 없어 허탈해졌습니다. #2. 지하철을 탄 직장인 B씨는 빈자리가 없어 서서 가던 중 앞자리 승객이 일어나 앉을 준비를 했습니다. 한발을 내딛는 순간 옆자리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손으로 자리를 맡더니 멀리 떨어져 있던 동행자를 큰소리로 부릅니다. B씨는 "자리가 난 곳에 서 있었던 건 난데 난데없이 자리를 뺏겼다"며 "아무리 연장자지만 기본질서는 지켜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
지난달 경찰청은 '테러예방 포켓 매뉴얼' 7만부를 제작해 경찰관에 배포했습니다. 지역경찰·교통‧형사‧외사 등 담당 업무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테러 예방 활동에 힘쓸 수 있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이 매뉴얼에는 테러 취약시설 점검 리스트, 화생방 테러 발생시 통제선 설정 방법 등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순찰 요령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반적 테러범의 용모'를 적은 식별 요령이 따로 첨부됐습니다. "마스크나 수염, 모자 등 얼굴을 가리고 다니며, 지나치게 배가 나왔거나 계절에 맞지 않은 두껍고 긴 옷 착용, 땀을 많이 흘리며 불안해 보이는 사람." 이러한 경찰청의 발표에 어떤 네티즌들은 "내 모습이 테러범?"이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내 모습이네. 배 좀 나왔고 황사 마스크에 모자 쓰고 다녔는데"라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오늘같이 미세먼지 많은 날에 저같이 배 나온 사람은 외출하면 안되겠군요"라는 반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