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가 약한 김현지(가명·38)씨는 마스크없이 아침 출근길에 나섰다가 연신 기침을 콜록였다. 희뿌연 하늘 상태로 봐선 미세먼지 탓인 듯했다. 스마트 폰으로 포털사이트를 열어 미세먼지를 검색해보니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서 제공한 예보는 '보통'(62㎍/㎥)이었다. 그런데 회사 근처에서 만난 직장동료는 "오늘같은 날 왜 마스크를 안했어. 기관지도 않좋다면서"라며 놀라는 눈치였다. "포털사이트에서 괜찮다고 해서"라고 하자 동료직원은 "환경부 기준으로 봤구나. WHO 기준으로 봐야지. 이거 봐바 '나쁨'이라고 나오잖아. 마스크 했어야지"라고 말했다. 김씨처럼 미세먼지 예보 제공처마다 다른 기준 탓에 혼란을 겪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불거져 나온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공식 예보기관인 환경부 예보기준이 WHO보다 높게 설정돼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공식예보를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도 커지고 있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예보에 활용되는 관측 수치는 환경부 산하 환경공단이 전국 33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