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조응천 경기지사 긍정 흐름에 '3자 구도' 촉각
고금란 전 과천시의장 국힘 탈당 후 개혁신당 합류
이준석 "중앙 선대위 꾸려 후보 지원"

개혁신당 소속 조응천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전망이 힘을 받는 가운데, 이준석 당 대표가 "(출마를) 결심한다면 당 차원에서는 만반의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조 전 의원이 출마 준비가 마무리단계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조 전 의원과 상당히 자주, 긴밀한 접촉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가) 큰 선거다 보니 개인이 결심하시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판단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힘에서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성배 전 아나운서 등이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 전 의원과 막바지 조율 작업을 하고 있으며, 출마가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평택을, 하남갑 등 경기지역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경기지사 출마가 확정되면 연동해서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에 관해서는 "지역별 선대위를 꾸리기보다는 중앙 선대위 차원에서 (지방선거·보궐선거) 후보자들을 전격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부산시에 좋은 후보들을 냈고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보여준 합리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나도 내일 아침부터 이혜숙 서울 관악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아침 인사를 나간다"고 말했다.

이날 개혁신당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고금란 전 경기 과천시의회 의장의 입당식을 진행했다. 개혁신당 안팎에서는 조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가 가시화하며 경기 선거가 '3자 구도'로 재편되는 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가 후보를 내는 분위기 속에서 (서울과 경기) 기초단체장, 구청장에 출마하고 싶으신 분들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미래, 공천 기준에 부합하는 분들에 문을 열어놓겠다. 이번주에는 울산시당 창당과 (출마 희망자들의) 입당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거론한 '비거주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단계적 폐지'에 대해 "예외 사례가 너무 많아서 다른 정권도 손을 안 댄 문제"라며 "이 대통령이 지방으로 일자리를 옮기라고 여러 기업에 압력을 넣는 것으로 보이는데, 재산권이 상당히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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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주택 정책에서 가장 타격 입을 분들은 전세 거주자"라며 "당장 터전을 옮기겠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곤란한 상황에 놓이셨는데, 문재인정부의 간판만 바꾼 부동산 정책에 다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회에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국회 추천 몫 3인을 야당과의 합의로 선정하는 것"이라며 "이 자리마저 위성 야당들과 독단적으로 강행한다면 특별경호관을 뽑겠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