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창간기획 '공생에서 찾는 행복'
부동산 시장 동향, 집값과 부자에 대한 인식, 사회적 양극화, 장애인 일자리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와 국민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부동산 시장 동향, 집값과 부자에 대한 인식, 사회적 양극화, 장애인 일자리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와 국민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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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여자친구 생일이었거든요. 900㎖(밀리리터)짜리 텀블러를 사줬어요." "와, 좋아했어요?"(기자)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안준호씨(23·가명)와 얘길 나누고 있었다. 그에게 일한다는 의미가 뭔지에 대해. 그리고 대화는 자연스레 월급으로 이어졌다. 직장인들이 으레 다 그렇듯. 월급날만 손꼽아 기다리듯, 안씨 통장이 두둑해지는 날도 매달 25일이라 했다. 월급을 받으면 쓰고 싶은 게 많은 건 당연한 일. 20대 초반 청년들이 으레 그렇듯, 연애 얘기가 나왔다. 유독 수줍은 표정을 짓던 그는, 1년7개월 만났다는 여자친구 얘길 먼저 꺼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았는데, 스무살이 되던 해 고백했단다. "너무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거든요. 근데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싱글벙글, 기분 좋은 설렘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 온다. 그에게 일한다는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걸 해주는 것.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월급 받으면 데이트 가요. 맛있는 것도 먹고요."
재벌의 갑질, 자산가들의 탈세 등으로 차가워졌던 부자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나아졌다. 소위 '있는 사람들'의 갑질, 일탈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처벌이 이뤄지면서 '특권의식이 줄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20주년과 신문 창간 1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케이스탯’(Kstat)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당한 부자' 전국민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결과다. 우리 사회의 부자에 대한 호감도(0~10점, 높을수록 호감, 낮을수록 비호감)는 평균 5.0점이었다. 이는 머니투데이가 2004년부터 같은 문항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06년(5.28점)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다. 부자에 대해 6~10점을 준 호감층도 29.4%로 2006년의 38.3%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21.7%)에 비하면 7.7%포인트 급상승했다. 비호감층(0~4점)은 작년 32.4%에서 올해는 29.9%로 줄었다. 이 역시 2011년 29.0% 이후 가장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부각되면서 우아한형제들, NHN, 대웅제약, 삼정회계법인 등 중증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을 고용하고 모회사의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을 줄여주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하 표준사업장)’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활용해 사회적책임 이행과 비용절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사내에 발달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매점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베어베터가 고용해 직업훈련을 시킨 발달장애인 3~4명을 직접 고용해 사내매점 운영을 맡기는 방식이다. 발달장애인 사내매점은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이 같은 사내매점 운영은 법·규정에 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일반사무직으로 장애인을 채용하는 등 법으로 정한 의무고용을 충족하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
지난달 28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를 모토로 열린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2019'에서 축제기획자인 최태원 SK 회장을 당혹스럽게 만든 기업이 있다. 김정호·이진희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다. 김정호 대표는 행사에서 SK 계열사들의 장애인 의무교용율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SK가 장애인 고용이라는 전공필수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최 회장은 이같은 지적에 "당황했지만 맞는 말씀"이라며 "무조건 하겠다"고 화답했다. 베어베터는 230여명(직원의 80%)의 발달장애인이 일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명부터 발달장애인을 상징하는 '곰'이 세상을 이롭게 만든다는 의미(Bear makes the world better)에서 따왔다. 인쇄·제본, 제과제빵, 꽃포장·배달 등 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분야는 가리지 않는다. 베어베터의 공동창립자인 이진희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고용이 설립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