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그가 남긴 경영 철학과 사회적 영향력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가족, 재계, 사회 각계의 반응과 함께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며, 그가 남긴 유산과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그가 남긴 경영 철학과 사회적 영향력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가족, 재계, 사회 각계의 반응과 함께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며, 그가 남긴 유산과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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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 이틀째인 26일 미국과 중국 등 각국 외교사절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이날 오전 11시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삼성 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도 하에 중국과의 경제 협력관계를 한층 높이길 믿는다"며 "대사관도 열심히 해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잘 이끌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중국과의 인연도 깊다"며 "중국 지도자가 한국 관광을 할 때마다 잘 인도받고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도 좋은 방향으로 논의하고 구체적으로 실천도 했다"고 이 회장을 회상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은 빈소에 도착한 에르씬 에르친 주한터키대사도 "한국 역사는 물론 세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을 잃은 데 대해 터키는 매우 비통해 하고 있다"며 "터키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
집권여당 원내대표도 혁신 정신을 기리자는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야당 지도자들이 당 최고회의 공식 석상에서 일절 추모발언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친기업-친시장경제를 표방해온 보수야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회의 공개 발언에서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타계한 고 이건희 회장과 관련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았다. 통상 아침마다 열리는 당 회의에서 대표나 원내대표 등이 주요 사건과 현안에 입장을 밝히는데 반해 이례적인 일이다. 비슷한 시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회의에서 고인에 대해 "세계 역사에 기록될 반도체 성공신화를 창조한 혁신기업가의 타계에 애도를 표한다"며 "국내 1등이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는 국민적 자부심과 DNA(유전자정보)를 심어줬다"고 추모한 것과도 대조된다. 대신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라임·옵티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추모사가 때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이 대표가 제기한 '공과론'이 앞선 여권 인사들에 대한 추모에는 엄밀히 적용되지 않았다는 이중잣대 논란이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 그 결과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 회장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그는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같은 고인의 여러 말씀은 활기 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며 "우리 사회에도 성찰의 고민을 던져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이 회장에 대한 비판적 입장도 내놨다. 이 대표는 "재벌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다"고 덧붙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은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대규모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가족장을 치르기로 한 유족들의 뜻과 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해 온라인 사내게시판에 추모관을 마련해 이 회장을 기리도록 했다. 이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 회장의 생전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임직원들은 이곳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조의를 표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추모관에는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이루 감출 수 없습니다", "초일류 삼성으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업적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위해 힘써 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글도 눈에 띈다. "회장님이 말씀하신 위기의식을 항상 생각하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초일류 회사를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처럼 이 회장의 영면을 계기로 의지를 다지겠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대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도 추모 글이 잇따른다.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경제 거목이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며 공과 과를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 대표는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이날 오전 11시58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 회장에 대해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다"며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 "빛과 그림자를 차분히 생각한다", "삼성이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공과 과를 모두 평가했다. 이 대표 게시글의 댓글에는 이 회장의 별세 당일에 공과 과를 언급하는 태도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 대표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은 3000개를 넘어섰다. 한 네티즌은 "애도를 표하면서 이런식으로 상대방의 허물을 들춰내는 것은 기본적인 인격의 문
━文대통령 "한국 재계의 상징…우리 기업들에게 큰 귀감과 용기"━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분들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청와대를 대표해 조문하고 이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 메시지를 유족 측에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귀감과 용기가 돼줄 것”이라며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빈소에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냈다. 노 실장의 이날 조
━사진으로 본 '재계 거인' 이건희 회장의 발자취━ 김성은 기자 ━미래 내다보는 탁월한 능력…360조 기업 일군 '이건희의 삶'━ 25일 향년 78세로 타계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42년 1월9일 경남 의령에서 고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운영했기 때문에 이 회장(이하 이 회장)은 어린 시절을 할머니와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 회장이 여섯 살 무렵 서울 혜화동으로 이사하며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살게 됐다. 이후 6.25 전쟁 발발로 부산으로 피난길에 올랐고 부산 사범 부속초등학교를 다녔다. 이후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나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6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말수 적고 조용한 학생…미래를 내다보는 능력 '탁월' 이 회장은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으로 그리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는 게 주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삼성그룹이 '오래된 미래'를 맞이하게 됐다. 이 회장이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지난 6년여 동안 그룹을 이끌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삼성그룹의 3세 경영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경영 핵심 기조를 포함해 이미 그룹 곳곳에 이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이식됐지만 지분 상속 등을 포함한 공식적인 경영권 승계 이후가 내포하는 의미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와병 중인 부친 이 회장의 그늘과 그룹 관련 수사·재판 리스크로 이재용 체제가 완전히 자리잡기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앞으로 '뉴삼성'으로의 변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인사는 "말 그대로 삼성그룹이 2014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오래된 미래'의 마지막 단추를 꿰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3대째를 맞는 삼성그룹 총수들은 하나같이 그룹은 물론, 한국 경제를 주도할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창업주 이병철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분들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청와대를 대표해 조문하고 이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 메시지를 유족 측에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귀감과 용기가 돼줄 것”이라며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빈소에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냈다. 노 실장의 이날 조문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함께 했다. 눈에 띄었던 건 문 대
━큰별 지다…이건희의 마지막 부탁,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기업가이기 전에 사상가였다. 집념과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릴 정도로 두문불출하면서도 불쑥 시대의 화두를 던져 삼성은 물론, 한국사회 전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놀아도 제대로 놀아라",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 "21세기에는 1명의 천재가 10만~20만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1987년 회장에 취임해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27년 마하경영의 변곡점마다 터졌다. 그의 마지막 신년사(2014년)는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3시59분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쓰러져 6년여 동안 기나긴 와병 생활을 이어온 이 회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이 회장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와 관련해 "파격의 혁신 경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인 반도체와 모바일 등 첨단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삼성을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의는 "이 회장은 삼성의 변신과 성공을 주도하며 우리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끊임없이 미래산업을 개척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한국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경제계가 고인의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CJ 회장이 25일 오후 작은아버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 유족들에 위로를 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건희 회장 빈소를 방문했다. 이재현 회장은 부인인 김희재 여사와 자녀 이경후 CJ ENM 상무, 이선호 CJ부장 내외와 함께 약 1시간 30분 가량 빈소에 머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며 "가족을 무척 사랑하셨고 큰 집안을 잘 이끌어주신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아버지"라고 말했다. 또 "일찍 영면에 드셔 황망하고, 너무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