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00년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갈등을 끝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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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탈퇴를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기자단이 전했다. 행정명령에는 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유엔 기구에서 탈퇴하도록 하는 한편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의 예산 지원에 대해 포괄적으로 재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겼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이 명령이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기구에서도 탈퇴하고 유네스코에 대한 참여 문제도 재검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당일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세계보건기구(WHO)에도 탈퇴를 통보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여성 민간인을 먼저 석방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여군 4명을 풀어준 것에 대한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및 억류자 200명을 이날 오후 석방할 예정이었다. 아비체 아드라예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하마스가 민간인을 먼저 석방하기로 한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을 합의하고 인질을 석방하기로 약속했다. 하마스는 지난 24일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잡고 있던 이스라엘 여군 4명을 적십자가에 넘겨줬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여군 4명이 군 기지에서 가족과 만난 후 이스라엘 중부 병원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이 이스라엘군의 공급으로 지난 2일부터 하루 사이 사망자가 56명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시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 아크사 병원 직원들은 지난 2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최소 30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병원 직원들은 이스라엘이 누세이라트와 자와이다, 마가지 등에 공습을 가하면서 24시간 동안 12명 이상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사망자수는 56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경찰들과 이스라엘이 인도주의 지역으로 선포한 데이르 알-발라에도 가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 대해 무장단체만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 중앙통계국(PCBS)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이 시작된 뒤 약 15개월 동안 가자지구 인구가 약 16만명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